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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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썰물... (詩)창작/시 2011. 5. 10. 19:35
마음의 썰물... -lumiere- 마음은 바다되어 잔잔한 파도처럼 설레이고 황금빛 태양을 띄우듯이 사연실은 배도 띄우고 당신의 마음도 띄웁니다. 수많은 별들을 헤아릴 수 없듯이 상념에 갇혀 흔들리는 고뇌에도 빛이 반사하여 표정을 녹이고 서러운 불꽃도 피어오릅니다. 밀물처럼 들어올 때는 기쁘지만 썰물되어 나가시면 헐벗은 마음은 조각조각 말라붙지요. 태양이 고개숙이면 달이 차오르듯이 간만의 차이일 뿐 천체에 작용하는 인력과 원심력이 조화를 이루듯이 마음도 조화를 이룬다면 이미 권태에 지나지 않습니다. 마음을 줄수록 안달이 나고 마음을 뺏을수록 더 갖고 싶은 마음 내 마음은 내 것이 아니고 당신 마음도 내 것이 아니고.... 도리가 없지요. 자꾸만 마음을 훔치니 마음이 애닯아.... 마음을 도려내어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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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느껴지나요?창작/시 2011. 5. 8. 19:30
숨결이 느껴지나요? -lumiere- 어디를 보고 있나요? 당신이 보는 것을 보고 싶고 같이 느끼고 싶고 웃을 때 웃고 차마 울지 못하면 대신 울어줄게요. 그 발길 어디로 향하나요? 어떤 곳이라도 좋으니 제 손 잡고 가세요. 못가면 쉬었다 가고 험하면 돌아가세요. 왜 물구나무서기를 하고 있나요? 세상의 짐을 다 이고 있으면 어깨도 아프고 무엇보다 팔베개가 되어줄 수 없잔아요. 몫을 나누면 나머지는 사랑으로 채워집니다. 무엇이 두렵나요? 당신이 두려워할 것은 오직 자신을 믿지못하는 것뿐입니다. 젊음이 빛나던 그 때처럼 세상은 가소롭고 일기예보는 엉터리입니다. 고개를 들어요. 숨결이 느껴지나요? 그게 다입니다. 숨결은 꿈결로 연결되고 고결한 약속은 가슴이 물결칠 때마다 행복의 파노라마를 제시합니다. 그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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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생뎐]다모의 부용각 입성으로 사란의 상처는 치유되고tv/스타 2011. 4. 11. 02:18
다모가 부모의 반대로 사란을 포기한 것이라면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절망하더라도 깊은 상처는 받지 않았을 것이다. 연인도 동생도 가능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반려자가 될 수 없다는 것,타의에 의해서가 아니라 다모 스스로 제외시키며 사랑을 부정하기 위해서 사란의 애매한 행동에 민감해져서 진심마저 오해한다. 다모는 자신이 사란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알 수 없다. 결혼할 수 있었다면 지화자는 굳이 사란이 고아라는 것을 알릴 필요도 없었고 다모에게 상처받은 마음보다 위안받고 의지하고 싶은 가족에게조차 소외감을 느끼고 친부모가 아니라는 사실은 그동안 받았던 사랑이 빚이 되어버린다. 근원조차 알 수 없는 고독감은 존재감의 상실로 세상과 동떨어진 부용각에 입성해 기생이 되는 길을 숙명으로 받아들인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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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생뎐에서 다모와 사란이 서로 사랑했을까?tv/스타 2011. 4. 4. 19:26
이성적으로 끌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볼 수는 없다. 담백한 연애하다가 한 명이라도 싫증나면 헤어지자는 약속을 한 상태에서 아다모가 이별 통보를 할 때 자기 감정에 충실한 고백을 하자 사란은 '내 욕심때문에 사기당했다'고 한다. 어떤 단서를 붙이지 않은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연애했거나 결혼을 약속한 상태에서 다모가 사란에게 헤어지자고 했다면 사란이 배신감을 느껴도 좋다. 연애와 결혼을 별개로 여기는 전형적인 재벌남 다모와 사랑을 꿈꾸지만 부유한 친구들 사이에서 컴플렉스가 강한 사란은 천박한 부모와 지긋지긋한 가정을 탈피해 결혼으로서 신분상승을 꿈꾼다. 여성의 혼전 순결이 그다지 중시되지도 않는 21세기에 정신적인 사랑과 육체적 결합을 합일로 여기는 다모는 결혼을 전제하지 않는 스킨십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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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태양 (詩)창작/시 2010. 7. 7. 13:50
바다의 태양 -lumiere-바다되어 잔잔한 파도처럼 설레이고 황금빛 태양을 띄우듯 사연실은 배도 띄우고당신의 마음도 띄웁니다.별을 헤아릴 수 없듯이상념에 갇쳐 흔들리는 고뇌에도빛이 반사하여 표정을 녹이고 불꽃도 피어 오릅니다.밀물처럼 들어올 때는 기쁘지만썰물되어 나가시면 마음은 조각조각 말라붙지요.태양이 고개숙이면 달이 차오르 듯 간만의 차이일 뿐 천체가 조화를 이루듯이마음도 조화를 이룬다면 권태에 지나지 않습니다.마음은 안달이 나고 뺏을수록 갖고 싶고내 마음은 내 것이 아니고 당신의 마음도 불안합니다.도리가 없지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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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내가 아닌 것이다!창작 2010. 5. 12. 14:26
마음 나는 내가 아니다. 그동안 내가 왜 나라고 생각했을까? 내 몸은 나이겠지만 내 마음은 내가 아닌 것이다. 내 소유의 유형의 것들은 전부 내 것이라 변함이 없지만 마음은 내 것이 아니라 변하고 스스로 통제가 되지 않는다. '내 마음 나도 모른다'라는 말이 있듯이 내마음이 내것이 아니듯이 당신의 마음도 당신 것이 아니다. 마음을 뺏기기도 하고 가져가기도 하고 버리기도 하는 것이다. 마음은 누구것도 아니기에. 내 마음을 스스로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거의 신의 경지에 이르는 것일게다. 당신의 마음이 당신 것이 아닌데 당신을 믿을 수 있을 것인가? 당신을 믿기보다 나를 믿는 것은 그나마 당신의 마음보다 내 마음을 더 잘 알기 때문이다. 믿을 수 없는 마음이 만들어내는 말들.... 마음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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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동창생과 도파민#.1(로맨스)창작 2010. 5. 7. 19:54
낯 선 남자와 통화할 때는 늘 사무적으로 드라이하게 대할 뿐이다. 10여년 전에 채팅으로 친해지고 통화할 때도 어쩐지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아서인지 통화가 부담스럽고 한 두번 만나더라도 특별한 느낌을 받지않는다면 내외는 여전하다. 그저 남남 내지 남녀일 뿐이다. 세상에 반이 여자고 남잔데 남자가 뭐 대수일까? 어릴 때는 또래 남자가 좀 멍청해보였고 철이 들었을 때 남자란 밥 사주고 과자 사주는 친절한 사람들이었고 좀 더 성숙해졌을 때는 남자는 잔인하고 폭력적이고 냉정했다. 남자! 좀 귀찬은 존재다. 잘보이려고 노력하면 오버하고 신경안쓰면 갑자기 인정사정없이 냉정해진다. 이 세상에 남자는 딱 두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멍청한 넘과 냉정한 넘이다. 관심밖이다. 언젠가 공구박스를 사야한다고 마음먹고 tv홈쇼핑도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