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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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공주는 '며느리도 몰라,임성한도 몰라'tv/스타 2013. 8. 2. 17:57
오로라 공주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는 찾아서 볼 정도로 유난히도 애청하는 편이고 '인어공주'보려고 회사 옆에 집을 얻었으며 퇴근하자마자 동료의 차 한잔도 거부하고 부랴부랴 '오로라 공주'보러 달려간다. 놓친 5분은 물론 다시보기로 되돌이하는 수고도 아끼지 않는다. 막장이라 생각해본 적도 없고 '신기생뎐'에서 임성한 까기에 여념없는 시청자들을 향해 임성한을 위한 변명,사모곡도 쓴 적이 있으니 임성한 드라마 매니아다. 다른 드라마와 달리 생각의 발상이 남다르고 차별화되어 있어 고 앙드레김처럼 그의 옷을 보면 앙드레표로 인식되어지듯이 임성한 드라마도 창의적이면서 칼라가 뚜렷하고 식상하지 않는 것이 어쩐지 예측불허다. 임성한이라 뻔하면서도 튀니 시청자의 시선을 줄곧 자극한다. 출연자들은 악인도 선인도 없으며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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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의 옥주현! 연기력 논란을 극복한 성유리처럼!tv/스타 2011. 5. 31. 19:56
나는 가수다의 논란은 가수에 대한 찬탄이 아니라 비록 비난이라 하더라도 가수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당당히 즐길 것을 권한다.연기력 논란에 시달렸으나 한결 성숙해진 연기력과 로맨스타운에서 딱 어울리는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는 성유리의 인터뷰 중에서."솔직히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라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캐릭터가 잘 맞는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에요. 저랑 딱 잘 맞는 옷이란 느낌도 들고... 앞으로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고 스스로도 기대돼요""스스로도 잘할 수 있을까?생각이 들기도 했고..., 드라마를 준비할 때는 되게 버거웠거든요. 이거 내가 왜 한다고 했나?" 했는데 촬영장을 가서 첫 촬영했을 때 느낌이 딱 왔어요.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피곤하고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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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타운,관음증을 자극하는 김민준을 훔쳐보자!tv/스타 2011. 5. 14. 20:42
순정만화 주인공같은 성유리는 식모로 꾸며도 해맑은 미모가 우유빛처럼 동글 동글 피어나니 앞치마를 둘러도 코스프레 의상처럼 폼나고 당당하니 트로피 사모님의 허세조차 로맨스 타운에서 우월한 족속으로 포장해준다. 잘난 집안일수록 부리는 가솔[加率]이나 애완동물까지 악세사리처럼 돋보여야 비슷한 그룹에서도 그들의 위상을 뽐내고 치장의 도구화될 수 있으므로 식모의 이미지도 이왕이면 근사하고 품위가 있다. 순금이때문에 바로 밀린 유춘작 식모만해도 외모에서 오는 기품과 절도있는 태도는 로맨스 타운의 어떤 사모님보다도 존재감이 대단해서 트로피 여사에게 정리되고 나홀로 주인 엄수정 식모는 식모의 대모격답게 여유도 있고 정보력도 강하며 리더쉽도 있다. 귀공자에게 어울릴 법한 정다겸은 환타스틱하게 주인님을 모시는 미소녀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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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거짓말을 해봐! 거짓말은 관심받고 싶은 비명이다!tv/스타 2011. 5. 14. 20:05
젠틀한 재벌남 등장과 윤은혜의 찌질한 캐릭터의 등장이라 신데렐라 스토리였다면 식상할 법한데 다행히도 엄친딸과의 거짓말 배틀이 사랑의 촉매제가 된다는 드라마틱한 발상이 신선하다. 신분 차로 불편한 계급화 남발하지않고 사회적 조건은 딱딱 맞춘 상태에서 현실적인 인연만들기가 스트레스를 자극하지 않아 타임킬러용으로 적역이다. 전개에 따라 등장할 인물,시놉시스대로 초기 화면에 쫙 깔아버리니 거짓말과 소문의 진상이 퍼진 경로를 한 눈에 펼쳐보이므로 영상의 미덕을 제대로 살렸다. 진실을 말해도 거짓말처럼 들리는 세상에 거짓말 속에서 진실찾기라 스피드한 전개,무엇보다 연기력 대결이 관건인데 윤은혜의 역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코믹, 발랄,정돈되지않은 스타일의 역할이라 무난하게 소화되시겠다. 여주 공아정의 동창생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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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빛나는,빛과 그림자에 갇힌 작가의 이분법적 사고는 사회를 반영한다.tv/스타 2011. 5. 10. 21:38
만일 정원이가 천사표라면 금란과의 갈등은 있어도 대수롭지않거나 대립까지 될 일은 없다. 대범이가 몇 년 전에 금란이는 항상 반짝반짝 빛났다고 할 정도로 긍정적이고 의지적인 성격에 황금알 자매 중 권양여사가 가장 아끼는 딸이며 서점에서도 10년 간 장기근속할 정도로 성실하고 썩 괜찮은 이미지다. 고난한 삶이 금란을 속일지라도 꿋꿋하게 버텨왔지만 파혼에 아버지 도박 빚에 협박당하고 절망을 느낄 때 기적같은 일이 벌어지고 모든 것을 갖춘 친부모를 찾고 주인집 아가씨가 되며 금란은 자신감도 찾았다. 꿈이 뭐냐고 하면 현모양처라고 대답하는 여자아이들이 있듯이 금란의 꿈은 유복한 집안의 현모양처인데 무엇이 문제일까? 보이는 것이 고시생이고 승재를 잡지않고 대범이를 받아들였다면 좋았을 터, 승재가 미래도 따놓은 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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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 자살의 미스터리,비논리적인 대화,이미지tv/스타 2011. 5. 10. 16:52
개그맨 김기수가 지난해 4월 작곡가 지망생으로부터 강제추행당해 고소되었다는 기사를 봤을 때 사실여부는 차치하고 동성애적 성향이라는 것에 그다지 반발심이 없고 매스컴에도 동성애자를 접할 기회가 많아서인지 동성추행 기사도 등장할 법 했다. 김기수가 과연 동성애자일까?, 동성애자는 맞지만 강제추행했을까?,작곡가 지망생 또한 동성애자인 것일까? 지망생이 추행의 주체자이면서 김기수에게 씌운 것은 아닐까? 의문이 스쳐가면서 잊고 있을 때 1년이 지나 추문 혐의는 벗어났다고 하니 '이미지를 먹고 사는 연예인'이라는 약점을 악용하며 기생하는 주변인이 꽤 있나싶다. 김기수가 동성애자는 맞지만 혐의는 없다! or 김기수는 동성애자도 아니고 혐의도 없다! 강제추행 혐의가 벗겨진 것이지 동성애자 혐의가 벗겨진 것은 아니니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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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생뎐,깨알같은 재미를 '괴이하다고하는것'도 필요악이다.tv/스타 2011. 5. 9. 01:00
맥락없이 음식 이야기를 쓰는 임성한 작가의 작품에서는 금원장의 어머니 대사처럼 "오늘은 어떤 음식일까"가 궁금해진다. '살기위해 먹는다,먹기위해서 산다'는 처럼 삶에 어떤 행위중 '먹는다'는 것이 가장 기초적이며 잘 먹어야 정서가 안정된다. [데일리팀 박소정]의 맥락없는 문장에서 "어떤 음식일까?" 처럼 궁금해지지는 않지만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풍성한 먹거리로 눈요기하고 요리에 관한 대사로 음식을 연상하면 어쩐지 포만감을 느낀다. 먹고 싶을 때마다 다 먹을 수도 없으니 아이쇼핑으로 대리만족하듯이 드라마속 인물들의 식문화를 통해서 인물들의 갈등과 긴장감으로 쭈삣쭈삣 돌기가 돋다가도 쉼표의 진정 효과가 있다. 이승철의 '마지막 컨서트'에서 희야를 찾을 때 끝을 모르는 고성은 그 클라이막스를 따라 전율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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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생뎐,임성한작가의 드라마적 장치가 과연 막장일까?tv/스타 2011. 5. 9. 01:00
'손님과는 연애를 하면 안된다'라는 부용각의 규율을 어긴 기생의 멍석말이 장면은 무리한 설정이라는 것이다. 기생이나 단사란 아다모가 손님들 앞에서 고액의 팁받는 장면 또한 너무 노골적이라고 불쾌하단다. 사란은 남친까지 부용각에 끌어들여 연애하는데 공평하지 않다고 기생이 지적하자 화란은 행복을 위해서 결혼한다면 축하할 일이나 손님과의 연애는 금지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50대남과 밖에서 은밀히 여러번 만났다는 것은 연애가 목적이 아니라 거래였다는 암시다. 매를 더 맞더라도 부용각에 남아있기를 원했으니 순수한 연애였다면 추방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을 것이다. 부정한 짓에 대해 적나라하게 표현하지 않았지만 부용각의 명의를 이용하여 부수입을 얻고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예측할 수 있다. 기생집이나 요정,룸사롱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