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내게 거짓말을 해봐! 거짓말은 관심받고 싶은 비명이다!tv/스타 2011. 5. 14. 20:05
젠틀한 재벌남 등장과 윤은혜의 찌질한 캐릭터의 등장이라 신데렐라 스토리였다면 식상할 법한데 다행히도 엄친딸과의 거짓말 배틀이 사랑의 촉매제가 된다는 드라마틱한 발상이 신선하다. 신분 차로 불편한 계급화 남발하지않고 사회적 조건은 딱딱 맞춘 상태에서 현실적인 인연만들기가 스트레스를 자극하지 않아 타임킬러용으로 적역이다. 전개에 따라 등장할 인물,시놉시스대로 초기 화면에 쫙 깔아버리니 거짓말과 소문의 진상이 퍼진 경로를 한 눈에 펼쳐보이므로 영상의 미덕을 제대로 살렸다. 진실을 말해도 거짓말처럼 들리는 세상에 거짓말 속에서 진실찾기라 스피드한 전개,무엇보다 연기력 대결이 관건인데 윤은혜의 역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코믹, 발랄,정돈되지않은 스타일의 역할이라 무난하게 소화되시겠다. 여주 공아정의 동창생으로 ..
-
'황태자의 난'을 비롯하여 '성논란'까지 서바이벌의 세계tv/스타 2011. 5. 4. 22:05
재벌,종교,대학,방송국,프로그램,드라마,세상이 서바이벌이다! '아들들의 난'을 보여줬던 '욕망의 불꽃'이 있다면 '며느리의 난'도 있으니 '로열패밀리'에서 그룹 총수부터 여회장이며 공순호회장이 지명한 후계자 막내딸을 물리치고 그 자리를 며칠 간이라도 꿰찬 김인숙이 있고 아들들은 여자들의 들러리에 불과했으니 오호라 쾌재라! 문선명 총재의 3남 문현진씨가 어머니 한학자 여사의 회사에 반기를 들고 소송을 제기했다고 하니 그 배후에는 장남과 차남이 사망함에 따라 실질적인 장남 역할을 해온 인물이었으나 통일교가 운영하는 기업 전반을 넷째 문국진씨에게 위임하고 일곱째 문형진씨를 문총재의 '상속자'로 지목한 이후로 갈등이 빚어진 '황태자의 난'이 수면 위에 돌출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드라마에서 보여준 재..
-
이지아의 팜므파탈을 제압한 김혜수의 '스타일'tv/스타 2011. 4. 23. 01:57
유명인이이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대중스타와 결혼한다는 것은 사랑과 별개로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일 것이다. 인기와 비례해서 경제적인 부가가치가 따르는 만큼 일거수일투족이 노출되고 사생활을 보장받기 어려운 연예인을 연인이나 배우자로 선택했을 때 감수해야할 심리적인 압박감과 스트레스로 사랑을 지킨다는 것이 쉽지않다. 드라마로 방영된 '시크릿가든'에서 여러가지 스토리중 한때 한류스타 오스칼의 애인이 다시 나타나서 집요하게 괴롭히는 내용은 스타의 애인으로서의 심리가 잘 표현되었다. 오스칼의 사랑을 받을만큼 자부심도 강했으나 연인으로서의 존재감은 상실되고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 상처며 고통이라 대중에게 주목받을 수 있는 사회적인 스펙을 쌓고 cf 감독이 되어 오스칼의 세계로 들어간다. 스타의 연인으로서 인정..
-
'반짝반짝 빛나는'과 '시크릿가든'의 현실과 진실tv/스타 2011. 4. 17. 06:04
드라마의 진부한 소재 '출생의 비밀'중에서도 부모와 자식이 바꼈다는 설정은 고의든 타의든 비극적이며 갈등과 긴장감을 유도해 풀어가는 과정속에서 시청자의 몰입을 유지한다. '개천에서 용났다'는 말이 사라져가듯이 캔디도 신데렐라도 현실에서는 꿈도 꿀 수 없으며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드라마에서도 반영되고 있으니 이제는 가난이 죄다. '시크릿가든'은 남주가 여주에게 '인어공주'가 되어달라고 하는데 거부하다 드라마에서는 반전이 생기지만 현실에서는 인어공주일 수 밖에 없다. 신데렐라가 되기 위해서는 남여가 영혼까지 바껴야 한다는 절대불가의 설정을 판타지하게 묘사했으므로 해피엔딩이 될 수 있었지만 결국 가난한 여자가 사랑만으로 신데렐라가 될 수 없다는 현실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판타지 장르가 시선을 끌기도 하..
-
[반짝반짝 빛나는]부자부모vs가난한부모로 격론했다는 막장기사.tv/스타 2011. 4. 7. 21:27
반짝반짝 빛나는의 격론이 가난한 부모와 부자 부모에 대한 불꽃 논쟁으로 번지면서 위험한 수위에 이르고 있다 "부자부모 생겼다고 뒤도 안돌아보고 내 뺀 금란언니나, 우리 집 가난하다고 코빼기도 안 비치는 그 언니나 똑같애!" 이러한 의 최근 전개와 시청자들의 논쟁은 애초의 기획의도에서 벗어나 물질만능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된다. -기사발췌- 기획의도에서 벗어나지 않았는데 드라마보지도 않고 쓴 것인지 이해력이 모자란건지 이런식의 엉터리 기사가 우려된다. 황미란은 안으로 굽는 팔로 인해서 주관적으로 단순비교를 해서 언니들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드러낼 수 있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격론이 펼친다면 억지다. 단순히 빈부에 따라 부모를 선택했다면 금란이나 정원이가 물질주의에 휘둘리며 지독히 속물적이고 인..
-
가시나무새는 시놉시스를 변경하므로 패착을 두다!tv/스타 2011. 4. 7. 18:45
가시나무새는 시놉시스를 변경하므로 패착을 두다! 미모나 연기력에서 전혀 밀리지 않으며 상반된 캐릭터로 대립되는 역할을 잘 소화해내므로 시청 내내 흥미롭다. 여주인공 둘 다 얼굴이 안으로 몰린듯 해서 처음 시청할 때는 조화가 맞지 않는 느낌이었으나 연기의 호흡으로 화면상 자연스러워졌다. 자극적인 요소가 끼면 막장이라고 우겨대니 피하고 싶어서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연기자의 캐릭터를 잡아주는데 있어 작가의 첫의도대로 갔어야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드라마의 흐름을 보면 시놉시스와 내용이 달라지는 것은 별거아니지만 개성있던 연기자의 캐릭터가 휴머니스트로 전환된 느낌이다. 영조야 폼나게 그려준다 하더라도 강우는 입체적인 인물이었으나 어떤 의도로 영조보다 더 폼나게 갈 필요가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설정된 캐릭터보다 무미건조..
-
신기생뎐에서 임성한만의 작가정신은 드라마틱하다.tv/스타 2011. 3. 31. 01:43
'신기생뎐'에서 임성한만의 작가정신은 드라마틱하다. 신기생뎐이라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소재가 기존 드라마의 획일적이고 식상한 소재와 전개에 반하여 기발한 아이디어 발상과 독특한 작가정신과 드라마 장르의 확대 등 임성한 작가의 프로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신인 연기자의 연기력 부재를 받쳐줄만한 연기 고수의 중견 연기자의 활약상도 아직까지 펼쳐지지 않고 있으니 드라마에 대한 몰입이 반감했고 극중 특이하고 낯선 작명만큼이나 인지도나 선호도가 떨어지는 연기자의 대거 등장은 임작가가 워낙 신인 발굴과 조연급 연기자에게 기회를 주는 작가라는 것은 인정하고 필요한 일이기도 하지만 드라마에 대한 시청욕이 저하되나 작가의 뒷심을 기대해본다. 드라마의 흥행 요소 중에 충분조건인 출연자의 네임밸류없이 오직 작가력만으로 승..
-
다함께 차차차의 천 근 만 근 '강신욱'&할미넴tv/스타 2010. 2. 7. 14:30
꽈배기 꼬듯이 꽈야 맛인지 요새 드라마 트랜드는 꼴대로 꼬다가 푸는 것이 대세다. 적당히 인기도 있고 막장 대열에도 비껴난 홈드라마로서 볼만하긴 했다. 언제나 삼각관계가 문제다. 그런 면에서 지붕킥의 주인공들은 의리 쫌 있다. 차차차는 삼각관계가 4~5개쯤 나오는 것 같다. 사촌이 들이대어서 요령껏 사촌언니의 남자를 뺏고 이쯤 되면 끼어들기도 할 만하다. 나윤의 연인들은 끝까지 애절하기 짝이 없게 결국은 맺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앞서 사촌 못지않게 본부장이 들이대지만 실패로 끝나고 언뜻 언뜻 비열하게도 보였지만 어쩌면 말이다. 충분히 나쁜 남자가 될 수밖에 없는 정서가 이해가 가기도 한다. 집요한 나윤의 엄마 이응경이 만일 그 역을 맡지 않고 다른 연기자가 맡았으면 제대로 밉상이었을 것이다. 초반에 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