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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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비빔밥 결혼식에 앞서 죽음을 택한 모성애에 대하여.tv/스타 2010. 2. 22. 07:08
이태리 여사가 알츠하이머로 판정 받았을 때 자신의 정신과 몸조차 다스릴 수없고 사랑을 베풀 수있는 엄마나 아내의 역할에서 멀어져만 가고 가족에게 민폐가 될까봐 염려한다. 차라리 그런 상황이 온다면 자신을 죽여달라고 남편에게 말하는데 충분히 이해가 가고도 남음이다. 성숙한 비취는 시어머니를 아이처럼 환자처럼 자연스럽게 돌보지만 철부지 막내딸은 끝까지 응석받이로 엄마에게 더 이상 상태가 나빠지지 말고 적어도 사랑하는 가족을 알아봐야하지 않느냐? 고한다. 끝순이의 말대로 치매인 상태에서 자기 식대로 사랑을 표현하는 정도까지 상황은 호전되었지만 더 이상 좋아질 수는 없는 것이다. 현실이라면 그 정도도 기적일지 모르고 만일 의식이있다면 치매 환자에게 이기적인 딸의 주문은 어쩌면 가혹한 고통일지도 모른다. 모성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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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비빔밥에서의 2차전 카드는 마마보이 윤종화(병훈역)이다.tv/스타 2010. 2. 7. 17:12
임성한 작가는 드라마에서 출연자의 이름을 정할 때 시청자에게 회자되기 쉬운 '기억에 입각한 작명법'을 활용한다는데 그래서인지 극중 비중이 약한 인물은 이름이 멀쩡하다. 작가에게 소외받고 있는 멀쩡한 이름의 소유자는 황우빈 병훈 선미 김pd정도이다. 까메오로 출연한 듯 설운도는 설부황 이었다가 설황도로 바꼈지만 이름이 하 수상하니! 앞으로 역할 비중이 높아질 듯싶다. 사장하고 엮어지려는 조짐이 보인다. 여자 나이 70이라도 미모와 부를 소유하고 있다면 말년에 무능하지만 유쾌하고 '인생은 한 방'이라고 생각하는 빈둥빈둥 설황도와의 매치는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더라도 썩 나쁘지 않은 조합이다. 서로 얻고 싶은 것 얻고 위로해주면서 사는 삶도 좋은 것일지 모른다. 여자가 나이가 많으면 어떤가? 지붕뚫고 하이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