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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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느껴지나요?창작/시 2011. 5. 8. 19:30
숨결이 느껴지나요? -lumiere- 어디를 보고 있나요? 당신이 보는 것을 보고 싶고 같이 느끼고 싶고 웃을 때 웃고 차마 울지 못하면 대신 울어줄게요. 그 발길 어디로 향하나요? 어떤 곳이라도 좋으니 제 손 잡고 가세요. 못가면 쉬었다 가고 험하면 돌아가세요. 왜 물구나무서기를 하고 있나요? 세상의 짐을 다 이고 있으면 어깨도 아프고 무엇보다 팔베개가 되어줄 수 없잔아요. 몫을 나누면 나머지는 사랑으로 채워집니다. 무엇이 두렵나요? 당신이 두려워할 것은 오직 자신을 믿지못하는 것뿐입니다. 젊음이 빛나던 그 때처럼 세상은 가소롭고 일기예보는 엉터리입니다. 고개를 들어요. 숨결이 느껴지나요? 그게 다입니다. 숨결은 꿈결로 연결되고 고결한 약속은 가슴이 물결칠 때마다 행복의 파노라마를 제시합니다. 그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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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념삶/신경증 2010. 6. 24. 13:17
각자의 몫이 있는 것이다. 내 것이 아닌 것을 탐하면 에너지 소모일 뿐 얻어지는 것도 없고 비열해지는 자신을 참을 수가 없다. 내 편없이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이제 와서 내 편을 갖고싶어한다는 것 그런 마음을 가진 것 자체가 헛된 망상이다. 무슨 삶에 그리 미련이 많아서... 살다 보면 살아지겠지... 없는 것 없다하면 더 없어보일 뿐 보태지는 것도 없다. 체념했을 때 마음이 편했다. 발버둥쳐봤자 발만 상하고 아프다. 조용히 있으면 아무도 모르고 누구도 널 의식하지 않는다. 시선에서 자유롭고 되는대로 세월가는대로 그렇게 살다보면 이 삶도 종지부를 찍겠지. 감정의 소모를 하려니 피곤해서 못살겠다. 왜 자꾸 잊어버릴려고 하나... 아직은 잘 곳도 먹을 것도 입을 것도 있고 상큼한 공기와 바람 바다 새소리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