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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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詩)창작/시 2010. 8. 16. 01:15
착각 -lumiere- 착각이었다지만 착각하고 있는 순간 위안받고 즐거웠다면 착각은 해 볼 일이다. 착각이 좀 더 지속되길 바랬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착각을 즐기고 즐긴 착각도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 착각도 즐겁고 착각이 끝난 것은 더욱 즐겁다. 착각이 끝났다는 생각조차 착각일런지도 모른다. 어찌 보면 삶 자체가 착각의 연속인가보다. 착각하지말자라고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착각하는 순간만큼은 착각이 아니니깐 말이다. 착각에서 깰 때 착각이다. 착각이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의 사고가 사실이라면 삶은 참 덧없다. 덧없는 삶이 즐겁기 위하여 또 다른 착각을 꿈꾸느니... 곧 죽을 것이라는 착각을 할까? 마음이 편해진다. 눈뜨지말자 눈뜨지말자. 이만 착각을 내려놓고... -2010/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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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내가 아닌 것이다!창작 2010. 5. 12. 14:26
마음 나는 내가 아니다. 그동안 내가 왜 나라고 생각했을까? 내 몸은 나이겠지만 내 마음은 내가 아닌 것이다. 내 소유의 유형의 것들은 전부 내 것이라 변함이 없지만 마음은 내 것이 아니라 변하고 스스로 통제가 되지 않는다. '내 마음 나도 모른다'라는 말이 있듯이 내마음이 내것이 아니듯이 당신의 마음도 당신 것이 아니다. 마음을 뺏기기도 하고 가져가기도 하고 버리기도 하는 것이다. 마음은 누구것도 아니기에. 내 마음을 스스로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거의 신의 경지에 이르는 것일게다. 당신의 마음이 당신 것이 아닌데 당신을 믿을 수 있을 것인가? 당신을 믿기보다 나를 믿는 것은 그나마 당신의 마음보다 내 마음을 더 잘 알기 때문이다. 믿을 수 없는 마음이 만들어내는 말들.... 마음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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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다.창작 2010. 2. 8. 15:33
꿈꾸다. 어릴때부터 일관된 꿈을 꾸고 있었다. 바퀴가 없는 자동차를 타고 내 발이 바퀴가 되어 달리고 있던지 혼자서 실내화를 신지않고 맨발로 시청각실 과학실을 찾아가고 있던지 무리를 따라가다 겉돌면서 홀로 버려지기도 하고 커다란 웅덩이를 모두다 건너는데 건너지못해서 불안해하는 어린 내가 있었다. 현실에서도 무엇인가 하고 있지 않으면 뭔가 삶에서 도태되는 기분에 아무것도 하지않으면서도 쫒기듯이 불안에 시달리면서 살아왔다. 선로에서 저멀리 기차의 경적소리가 들리므로 노선을 벗어나지 않고 쉼없이 달리는것처럼 그나마 불안감을 느낄 때는 삶의 의지와 욕망이 가득했을 때이고 지칠 때는 회의감이 들면서 삶이 구차하게 느껴질 때이다. 내가 어디로 가고있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기때문에 이 길이 맞는것인지 뒤를 돌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