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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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내가 아닌 것이다!창작 2010. 5. 12. 14:26
마음 나는 내가 아니다. 그동안 내가 왜 나라고 생각했을까? 내 몸은 나이겠지만 내 마음은 내가 아닌 것이다. 내 소유의 유형의 것들은 전부 내 것이라 변함이 없지만 마음은 내 것이 아니라 변하고 스스로 통제가 되지 않는다. '내 마음 나도 모른다'라는 말이 있듯이 내마음이 내것이 아니듯이 당신의 마음도 당신 것이 아니다. 마음을 뺏기기도 하고 가져가기도 하고 버리기도 하는 것이다. 마음은 누구것도 아니기에. 내 마음을 스스로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거의 신의 경지에 이르는 것일게다. 당신의 마음이 당신 것이 아닌데 당신을 믿을 수 있을 것인가? 당신을 믿기보다 나를 믿는 것은 그나마 당신의 마음보다 내 마음을 더 잘 알기 때문이다. 믿을 수 없는 마음이 만들어내는 말들.... 마음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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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줄거야 #.2tv/스타 2010. 2. 22. 23:35
다 줄거야. 어릴 때 뜨게질을 하시던 엄마 밑에서 자란 까닭일까? 털실을 유난히 좋아해서 책을 보고 블랙으로 가로무늬 니트를 짜서 실컷 이 옷 저 옷에 받쳐 입었는데 그 옷을 입고 울진 왕피라는 곳에 갇친 적이 있다. 눈이 너무나 많이 내려서 교통 수단이 끊겨서 친구와 둘이 갇혀 있었는데 예상 외로 며칠간 둘만 지내다보니 사이는 극도로 날카로와졌다고 할까? 친구는 내가 입고 있던 블랙 니트가 마음에 들었는지 달라고 했고 기꺼이 주고 싶었으나 그냥 주면 될걸~ 너무나 무료했기 때문에 사이즈가 잘 안맞을 것 같아서 한 해 정도 입었던 그 옷을 죄다 풀어서 다시 짜기 시작했다. 그것도 경험이야! 몇 번 세탁한 옷을 풀어서 다시 짜니 실이 제대로 풀리지도 않았지만 옷은 쫀쫀해지고 듬성 듬성 릴랙스한 질감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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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허상 (3)창작 2010. 2. 8. 15:14
님의 허상 (3) 시간은 흐르고.... 이미 너무 많이 가버렸는데 지나간 길은 되돌아 갈 수 있지만 잃어버린 지갑은 찾을 수도 있지만 낡은 옷은 수선해서 입을 수 있지만 감동을 주던 노래는 언제나 흥얼거릴 수 있지만 시간은 다시 거슬러 갈 수 없더군요. 기억속의 느낌은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 감정은 아직도 달려 가는데 당신의 감정도 고정되어 있으면서... 나는 알아버렸는데 감정과 감정을 포개기에는 시간이 거부합니다. 시간은 감정을 재로 만듭니다. 불씨가 빨갛게 멍들어 나를 응시합니다. 불씨가 꺼지면 감정도 사라지고 더이상 당신도 보이지 않을겁니다. 기억도 죽어 버리고 시간도 뻥 뚫린 채 차라리 시간이 고맙군요. 시간! 당신은 신입니다. 이미 너무 가버린 시간은 기억속에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때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