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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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詩)창작/시 2010. 8. 16. 01:15
착각 -lumiere- 착각이었다지만 착각하고 있는 순간 위안받고 즐거웠다면 착각은 해 볼 일이다. 착각이 좀 더 지속되길 바랬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착각을 즐기고 즐긴 착각도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 착각도 즐겁고 착각이 끝난 것은 더욱 즐겁다. 착각이 끝났다는 생각조차 착각일런지도 모른다. 어찌 보면 삶 자체가 착각의 연속인가보다. 착각하지말자라고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착각하는 순간만큼은 착각이 아니니깐 말이다. 착각에서 깰 때 착각이다. 착각이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의 사고가 사실이라면 삶은 참 덧없다. 덧없는 삶이 즐겁기 위하여 또 다른 착각을 꿈꾸느니... 곧 죽을 것이라는 착각을 할까? 마음이 편해진다. 눈뜨지말자 눈뜨지말자. 이만 착각을 내려놓고... -2010/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