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
그들에겐 바다낚시였지만 내게는 뱃놀이! 마검포항 #.4창작 2010. 5. 18. 17:47
시트콤을 찍고 있었을까? 눈에 띄게 고기도 잘 잡고 사진도 잘 찍고 활약상이 대단한 분이 있어 이 배에서 살아 보겠다고 친근감 유발 차원으로 술 기운에 한마디 했다. '제일 폼이 멋지시네요' 사무장이라고 불렀지만 그 때만해도 어딘가 직업이 사무장으로 통하는가보다 했는데 알고 보니 정원호 주최측이었던 것이다. (무쏘님이 다 알려줬다) 어쩐지 물고기 옷을 입지 않았구나. 나중에 들어보니 '닭님'의 연락받고 새벽에 따로 왔기 때문에 내가 '닭님'의 회사 동우회 사람인줄 알았다고 하더라. 이래 저래 서로들 오해하니 나 홀로 따로국밥 신세였던 것이다. 바다는 마약이었을까? 내가 ‘따’인지 뭔지도 모르겠고 원래 혼자서 잘 놀기도 한단다. '왜 낚시 안해요?' '아 낚시하러 온 것 아니고,배 탈수 있는지 적성 검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