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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면도 대야도 쭈꾸미 갑오징어 바다낚시 #.2
    삶/신경증 2010. 10. 11. 11:45
     <========조황 사진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안면도에는 마검포항과 방포항만 있는 줄 알았는데 대야도가 20분 거리라니 정말 횡재에다 카풀의 애로사항도 다빈사랑님이 해결해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빈도우미님이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닐진대 마치 뤼미님을 위해서 대야도를 꽂은 것처럼 입금도 몇빠따에 들고 기분이 좀 좋아질려고 하는데 길님이 우정이랍시고 콜해서 또 초친다.

    낚시대가 어쩌고 저쩌고 채비가 뭐 어떻고 훈수두는 모양인데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난 도우미를 믿을 것이다.

     

    지금까지 배를 삯주고 탔는데 단 한번도 도우미가 합승한 적이 없고 이웃 낚시꾼에게 눈치보면서 기죽어 가면서 고기잡는 척만 했다.
    이번에는 당당하게 도우미의 도움을 받아서 제대로 낚시를 할 것이라고 기대만만이다.

    그러나 쭈꾸미 낚시대는 다르다고 하고 우럭낚시대 아니란다.

     

    다빈님이 남는 것 빌려준다고 하니 이번에도 3종 세트로 무장하기에는 다 글렀다.

    뭐 빈 손으로도 가는데 고기만 잡으면 되지.
    긍정적으루다가 생각하고 얼굴만 살짝 본 분들도 뵙게 되고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대야도라!

    대야도는 나으 なわばり!


     

    오랜만에 새벽 공기를 가로질러 반가운 다빈님이 나를 모시고 남들 버스 탈 때 승용차타고 남들 주차장없어 짐 먼저 트럭에 싣고 걸어갈 때 편안히 선장님 조립식 펜션에 도착했다.

     

    조그만 식당인데 이번에는 뷔페식이고 며칠 전 다빈님하고 놀러온 어릴 때 친구라는 놀부님도 보이지만 그 날 노래방도 가고 신나신나했어도 놀부님하고는 별로 말을 섞지 않아서 쌩깠다.

     

     

    낚시대회때 낚시에 선수만 참가라하고 해서 모지란 나는 선수가 아니라는 단순한 생각에 참가 신청도 안했건만 당당하게 대회밖에서 서성대니 람바다님이 행운권 끝자리 내주었었다.
    이건 비리다!
    참가비도 내지 않은 회원에게 행운권 남발하는 도우미는 나쁜 도우미인데다가 순진한 나까지 끌여들였으나 뭐 어디든 비리는 있는 법 하지만 이자리에서 고발한다 그의 만행을!ㅎㅎㅎ

    그 때 혹시나 행운 당첨하면 어쩐다? 고민 마구마구 했지만 꽝이었다! ㅎㅎㅎ


     

    어쨌든 호감을 주는 람바다님이 구면이라고 반가와하면서 혹시나 그 비리를 잊었을까봐서 생색내신다.
    "제가 대회때 행운권 준거 아시죠?"
    "그럼요,근데 꽝이었어요"
    "하하 제가 원래 꽝만 줘요"

     

     

    지금 와서 생각하는 것인데 혹시 그 추첨통에 내 번호 안넣은 것 아닐까?
    그날 거의 90%가 뭔가 타가는데 끝까지 빈 손이었으니....음 조사해봐야 겠는걸!

     

     

    어쨌든지간에 어쨌든님이 보이시는데 자문위원 소개할 때 전 봤습니다!

     

    마음은 달려가서 인사하고 싶었으나 속으로만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술이나 좀 마시면 모를까!

    평소에는 낯가림이 좀 있어서 선뜻 몸이 움직여주지 않는다.

    뭐! 배타고 술마시면 취기에 흥분해서 떠벌떠벌되겠지 했는데 다빈사랑님 배 같이 타기로 했으나 우리는 진작에 헤어져 버렸다.

     

     

    배를 2척 띄우는데 펜션 주인인 선장님껄 다빈님이 타고 그 이웃 배를 람바다님 도우미하에 20명을 딱 반으로 가르는데 있어서 철저하게 준비한 듯한 제비뽑기도 했건만 어찌 된 것이 내가 탄 배는 11명이 되고 이웃 배는 9명이다!

     

     

    다빈사랑님이 1명 저리 가라고 했지만 뭔가 부정을 저질러 잘못 승선하신 낚시꾼이 절대 그 배를 사수하시겠단다.
    다빈님 당황해서 친구 놀부에게 양보하라고 했지만 설레 설레!

    다빈님 친구 그날 다 봤는데 멀쩡하게 생기신 분이 왜 놀부일까? 했더니 이래서 놀부였구나^^

    내가 가리?
    말 안되잔아.

    다빈님하고 그날 나는 세트로 한 차 타고 왔고 다빈님 믿고 낚시대도 없고 채비도 없고 내 1일 도우미로 예정되었건만!


     

    결국 다빈님이 저 쪽배로 가셔서 저쪽 배는 도우미 2명이고 우리 배는 도우미도 없고!
    언제 도우미가 뭐하는 사람인지 알 것이며 배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 도대체 배를 몇 번이나 타야 알 것인지 알 수가 없다.

    행운권 몰래 빼주는 무척이나 호의적인 람바다님도 저 배에 알면 알수록 속깊고 다정다감 사랑많은 다빈사랑님도 저 배에 고기에 한 일가견하신다는 자문위원이신 어쨌든님도 저 배에~ 헌터가이님도 저 배에 탔나 잘 모르겠다.


     

    아는 사람이 4명이나 있는데도 다아~저 배로 갔고 난 데면데면한 놀부님과 한 배에 탔으니 에라 모르겠다!

    (비애감)
    놀부님 의지하자 했는데 다빈사랑님이 수경님에게 게스트 도우미로 임명하고 빌려준다던 낚시대 던지고 사라졌다.

     

     

    뭐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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