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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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의 변(辯)#.2창작 2010. 6. 7. 19:20
아웃사이더! 귀찬아진다. 타협할줄 몰라서가 아니라 타협하기 싫다. 왜?라고 묻지 않는다. 이미 답을 알고 있으니 확인할 필요가 없다. 확인해서 내 결론이 맞다 하더라도 그들이 부정하면 그만이다. 그들이 긍정한다면 실망할 뿐이다. 결론이 틀릴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증명할 필요는 없는 것이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그들의 부조리함을 인식시켜서 그들을 깨우치게 할만큼 그들은 가치가 없다. 그들은 비겁하다. 결론이 정말 틀린 것이고 그들이 내 가치를 인정한다면 그들이 증명하려고 들 것이다. 그들이 증명하려고 들지 않는다는 것은 그들에게 그만큼 내가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깐 그들과 나는 섞여지지 않고 섞이려다가 그들의 치부만 볼 것이고 그것도 그들이 부정하면 그만이고 나는 혼돈에 빠질 것이다. 그러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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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창작 2010. 2. 8. 15:24
자존심 그 이름 찬란하다 내 또 하나의 이름이여 그 이름이 내 삶을 지탱 시켜왔다. 내 모든 것을 표현하는데 주저함이 없었고 이미 준비된 것들을 찬란하게 펼치는데 인색하지 않았지만 내 자존심까지 포기할 수는 없었다. 내 생명은 자존심으로 비롯하기에 하나 남은 자존심마저 버린다면 그대에게 더 이상 줄 것이 없으므로 내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이미 적막한 밤에 익숙해 버렸지만 이미 사람에게서 기대하는 버릇은 없었지만 나의 쓸쓸한 자존심과 타협하고 어쨌든 합리화시켜 손상된 자존심을 회복하는데 남은 정념을 바친다. 자존심 내 욕구의 분출이었고 내게 남은 유일한 가치이다. 200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