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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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비빔밥 결혼식에 앞서 죽음을 택한 모성애에 대하여.tv/스타 2010. 2. 22. 07:08
이태리 여사가 알츠하이머로 판정 받았을 때 자신의 정신과 몸조차 다스릴 수없고 사랑을 베풀 수있는 엄마나 아내의 역할에서 멀어져만 가고 가족에게 민폐가 될까봐 염려한다. 차라리 그런 상황이 온다면 자신을 죽여달라고 남편에게 말하는데 충분히 이해가 가고도 남음이다. 성숙한 비취는 시어머니를 아이처럼 환자처럼 자연스럽게 돌보지만 철부지 막내딸은 끝까지 응석받이로 엄마에게 더 이상 상태가 나빠지지 말고 적어도 사랑하는 가족을 알아봐야하지 않느냐? 고한다. 끝순이의 말대로 치매인 상태에서 자기 식대로 사랑을 표현하는 정도까지 상황은 호전되었지만 더 이상 좋아질 수는 없는 것이다. 현실이라면 그 정도도 기적일지 모르고 만일 의식이있다면 치매 환자에게 이기적인 딸의 주문은 어쩌면 가혹한 고통일지도 모른다. 모성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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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비빔밥 '병훈'의 비데 카드가 '카일'을 잡아내고 루비의 사랑을 차지하다!tv/스타 2010. 2. 8. 02:18
카일의 승복 패션이 식상해지면서 병훈의 빨간 내복 패션과 보자기가 한 몫 하다! 드라마 메인화면에 카일과 루비의 사진이 같이 걸려 있고 외국인 카일의 배역 비중이 높은 만큼 초반에 럭셔리 오미희 여사도 까메오로 출연해서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었다. 첫 연기에 도전한 외국인으로서 극의 재미를 충분히 끌어냈고 의외로 제 몫을 다 해주었으며 카일과 선미 루비 병훈 네 명이서 클럽에 가게 되고 루비에게 집적되는 치한을 물리치니 예비스님 이상의 남성적인 매력을 보여줘서 그 대신에 병훈은 찐따로 전락했다. 서영국과 궁비취의 결혼식에서도 영국의 친구 자격으로 연예인 결혼식에서는 유재석이나 한다는 사회를 맡고 이태리 여사의 좌충우돌까지 침착하게 잡아주는 진행까지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으나 카일의 역할은 딱 거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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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비빔밥에서의 2차전 카드는 마마보이 윤종화(병훈역)이다.tv/스타 2010. 2. 7. 17:12
임성한 작가는 드라마에서 출연자의 이름을 정할 때 시청자에게 회자되기 쉬운 '기억에 입각한 작명법'을 활용한다는데 그래서인지 극중 비중이 약한 인물은 이름이 멀쩡하다. 작가에게 소외받고 있는 멀쩡한 이름의 소유자는 황우빈 병훈 선미 김pd정도이다. 까메오로 출연한 듯 설운도는 설부황 이었다가 설황도로 바꼈지만 이름이 하 수상하니! 앞으로 역할 비중이 높아질 듯싶다. 사장하고 엮어지려는 조짐이 보인다. 여자 나이 70이라도 미모와 부를 소유하고 있다면 말년에 무능하지만 유쾌하고 '인생은 한 방'이라고 생각하는 빈둥빈둥 설황도와의 매치는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더라도 썩 나쁘지 않은 조합이다. 서로 얻고 싶은 것 얻고 위로해주면서 사는 삶도 좋은 것일지 모른다. 여자가 나이가 많으면 어떤가? 지붕뚫고 하이킥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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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비빔밥의 '위험한 여주인공 고나은'tv/스타 2010. 2. 6. 20:55
친할머니 결명자는 쉽게 접할 수 있는 결벽증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것에 비해서 궁비취는 이름도 생소한 조류공포증이 있다. 조류공포증이 된 원인이 엄마한테 있다고 하면서 부모를 쫒아낼 때 엄마한테 따지지만 프로이드식으로 접근하면 조류공포증은 남근공포증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 산호를 찾아온 강지를 처음 보고서 비취는 엉뚱하게 아버지 궁상식의 정부쯤으로 연상을 하는 장면이 있고 회식 자리에서 김 피디의 추태에 지나치게 반응을 하고 사표까지 쓰고 마는데 만일 루비가 당했다면 그런 식의 반응은 없었을 것 같다. 빈털털이라 하더라도 영국의 젠틀한 매너를 보고서도 지속적으로 경계하고 지나치게 쌀쌀맞고 더욱 가관인 것은 막내 호박이 끝순이 아버지가 자신한테 호감을 표했다는 말에 호감이 아니라 떼어놓기 위해서 우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