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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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대야도 쭈꾸미 갑오징어 바다낚시 #.2삶/신경증 2010. 10. 11. 11:45
안면도에는 마검포항과 방포항만 있는 줄 알았는데 대야도가 20분 거리라니 정말 횡재에다 카풀의 애로사항도 다빈사랑님이 해결해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다빈도우미님이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닐진대 마치 뤼미님을 위해서 대야도를 꽂은 것처럼 입금도 몇빠따에 들고 기분이 좀 좋아질려고 하는데 길님이 우정이랍시고 콜해서 또 초친다.낚시대가 어쩌고 저쩌고 채비가 뭐 어떻고 훈수두는 모양인데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난 도우미를 믿을 것이다. 지금까지 배를 삯주고 탔는데 단 한번도 도우미가 합승한 적이 없고 이웃 낚시꾼에게 눈치보면서 기죽어 가면서 고기잡는 척만 했다.이번에는 당당하게 도우미의 도움을 받아서 제대로 낚시를 할 것이라고 기대만만이다.그러나 쭈꾸미 낚시대는 다르다고 하고 우럭낚시대 아니란다. 다빈님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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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없는 배에서 따 극복하기.마검포항 #.3창작 2010. 5. 18. 17:40
고객이 예약을 하면서 가까운 곳에 바다낚시할 만한 곳을 소개해달라고 했는데 이전에도 다빈사랑님에게 조언을 구했다. 결국 배를 빌리지 않아서 수고만 한 다빈사랑님께 미안하기만 해서 수고를 덜어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유선사를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정원호 선장님의 전화 번호를 알려줬고 정원호와 예약자를 연결시켰으나 그들이 배를 빌렸는지 어쨌는지는 몰랐다. 충남권이고 도우미니깐 낚시에 관한 총체적인 것에 협조해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당당하게 생각하지만 얼굴도 못뵙고 이러는 것 쫌 아닌가싶다.ㅠㅠ 대절 버스에 아이들 손잡고 엄마들만 내렸고 아빠들은 낚시하느라 한참 있다가 온다고 하니 그제서야 그들이 배를 빌렸고 마검포항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영목항, 안흥항, 방포항, 몽산포는 알겠는데 어디서 튀어나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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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주인이 세계를 장악한다.#.2마검포항시사 2010. 5. 18. 01:14
귀여운 바위!(안면도 할미할배~) 어릴 때 화면조정시간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화면에는 화살판처럼 생긴 것이 보이고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있었다. 어린 맘에 꽂치는 음악이 '희망의 나라로' 하고 '알함브라하 궁전의 추억' 이었지만 그 제목을 안 것은 더 나이들어서였다. 한 때 알함브라하 궁전의 추억이 컬러링이었던 적이 있었고 '희망의 나라'로는 그 가사가 나를 땡겼다고 할까? 두 곡 모두 몽상적인 느낌을 받는 편이며 글을 몰랐을 나이인데도 어떤 감흥을 느꼈는지 상당히 오랜동안 그 곡이 내 청음에 영향을 미쳤다. 초록색을 유난히 좋아하는 편이라 '초록빛 바닷물에~' 를 듣고 바다가 초록색인줄 알았지만 언젠가 바다를 봤을 때 녹색이 아니라서 실망한 적이 있다가 어느 겨울날 경포대의 은빛 파도가 기기묘묘 나를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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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검포항 드디어 번출이 내게 낚였다#1창작 2010. 5. 17. 20:32
같이 간 일행중 얼굴 확실하게 나온 사진있지만 초상권 침해 소리들을까봐서 엉뚱하게 올리는 센스! 내가 스포츠를 하면 스포츠하는 사람들에게 민폐라는 편견을 갖고 있다. 운동 경기 중에서 흥미있는 게임이 뭐냐고 질문한다면 농담삼아 마라톤~이라고 한다. 마라톤은 왔다갔다 하면서 대강 봐도 집중하려고 들면 바로 집중이 될만큼 룰이 간단하다.ㅎㅎ 다른 스포츠는 경기 룰도 모르겠고 누가 선방을 하는지 알 수도 없고 모르니 관심가지려고 해도 집중이 되지 않는다. 어릴 때 만화는 좋아했는데 야구 만화를 보면 투수가 공을 잡는건지,타자가 치는건지 왜 그리 헷갈리는지 대학 때 교양체육시간에도 과대표가 경기 참여하지말고 심판을 보라고 하다가 룰도 모르는 것을 눈치채고 시간이나 재라해서 감사했다. 스포츠공포증때문에 낚시조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