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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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일러주지 않았네.삶/신경증 2010. 3. 5. 04:13
그 누구도 일러주지 않았네. -루시드 폴- 홀로 버려진 길 위에서 견딜 수 없이 울고 싶은 이유를 나도 몰래 사랑하는 까닭을 그누구도 내게 일러주지 않았네 왜 사랑은 이렇게 두려운지 그런데 왜 하늘은 맑고 높은지 왜 하루도 그댈 잊을 수 없는건지 그 누구도 내게 일러주지 않았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까 그냥 또 이렇게 기다리네 왜 하필 그대를 만난걸까 이제는 나는 또 어디를 울면서 가야할까 왜 사랑은 이렇게 두려운지 그런데 왜 하늘은 맑고 높은지 왜 하루도 그댈 잊을 수 없는건지 그 누구도 내게 일러주지 않았네 그 누구도 내게 일러주지 않았네 큰 방 문과 통하는 다용도실 문을 환기시킬려고 문을 연 채 외출 1박하고 돌아왔더니 온도계는 무려 17도 였다. 비가 스치고 지나가는데도 천안은 서울보다 따뜻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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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있었다.창작/시 2010. 2. 26. 20:08
거기 있었다. 이유없이 사랑하고 이유없이 헤어졌다. 사랑은 누구나 하지만 사랑을 지키기는 누구나의 것은 아닌가봐. 사랑은 누구나 한다고? 그 누구나도 못되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고작 외롭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립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것도 내게 말이다. 버림받은 사람은 또 버려질까봐 돌아올 수 없듯이 버린 사람은 잊었다할까봐 돌아갈 수 없다. 우연히 보았어. 너가 거기 있었다. 어떻할까? 갈까말까.... 차라리 미쳤다고 할까? 미쳤으니깐 용서할까.... 이런 생각이 이미 미친걸꺼야. 거기 있었다. 사랑할 때의 고통보다 이별할 때의 고통보다 거기 있어 더 고통스럽다. 거기 있었다. 미쳐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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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비빔밥 결혼식에 앞서 죽음을 택한 모성애에 대하여.tv/스타 2010. 2. 22. 07:08
이태리 여사가 알츠하이머로 판정 받았을 때 자신의 정신과 몸조차 다스릴 수없고 사랑을 베풀 수있는 엄마나 아내의 역할에서 멀어져만 가고 가족에게 민폐가 될까봐 염려한다. 차라리 그런 상황이 온다면 자신을 죽여달라고 남편에게 말하는데 충분히 이해가 가고도 남음이다. 성숙한 비취는 시어머니를 아이처럼 환자처럼 자연스럽게 돌보지만 철부지 막내딸은 끝까지 응석받이로 엄마에게 더 이상 상태가 나빠지지 말고 적어도 사랑하는 가족을 알아봐야하지 않느냐? 고한다. 끝순이의 말대로 치매인 상태에서 자기 식대로 사랑을 표현하는 정도까지 상황은 호전되었지만 더 이상 좋아질 수는 없는 것이다. 현실이라면 그 정도도 기적일지 모르고 만일 의식이있다면 치매 환자에게 이기적인 딸의 주문은 어쩌면 가혹한 고통일지도 모른다. 모성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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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창작 2010. 2. 9. 06:09
"천재는 바보인척 할 수 있지만 바보는 천재인척 할 수 없다. 악마는 천사인척 할 수 있지만 천사는 악마인척 할 수 없다." "삶은 공식이다" -아주 오래전에- "삶은 사람이고 사람은 벽이다" -현재- "삶은 비공식이다가 공식이다." -바로 현재- "답이 없다는 것만이 답이다." "386은 486을 이해할 수 없고 486은 386이 시시하다." "사랑은 어떤 것도 초월할 수 있고,어떤 것도 사랑을 초월한다' "시계는 초침 분침없어도 시침은 있어야 한다. 빠르면 편하지만 느림이 없으면 빠름도 없다."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다. 생각해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좋다는 것을 몰랐다. 생각할 친구가 있다는 것이 좋았다." -바보생각- 사람은 사랑에 빠질 때 시인이 되고 시인은 자신에게 빠져버린다.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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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다.창작 2010. 2. 8. 15:33
꿈꾸다. 어릴때부터 일관된 꿈을 꾸고 있었다. 바퀴가 없는 자동차를 타고 내 발이 바퀴가 되어 달리고 있던지 혼자서 실내화를 신지않고 맨발로 시청각실 과학실을 찾아가고 있던지 무리를 따라가다 겉돌면서 홀로 버려지기도 하고 커다란 웅덩이를 모두다 건너는데 건너지못해서 불안해하는 어린 내가 있었다. 현실에서도 무엇인가 하고 있지 않으면 뭔가 삶에서 도태되는 기분에 아무것도 하지않으면서도 쫒기듯이 불안에 시달리면서 살아왔다. 선로에서 저멀리 기차의 경적소리가 들리므로 노선을 벗어나지 않고 쉼없이 달리는것처럼 그나마 불안감을 느낄 때는 삶의 의지와 욕망이 가득했을 때이고 지칠 때는 회의감이 들면서 삶이 구차하게 느껴질 때이다. 내가 어디로 가고있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기때문에 이 길이 맞는것인지 뒤를 돌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