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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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생뎐,깨알같은 재미를 '괴이하다고하는것'도 필요악이다.tv/스타 2011. 5. 9. 01:00
맥락없이 음식 이야기를 쓰는 임성한 작가의 작품에서는 금원장의 어머니 대사처럼 "오늘은 어떤 음식일까"가 궁금해진다. '살기위해 먹는다,먹기위해서 산다'는 처럼 삶에 어떤 행위중 '먹는다'는 것이 가장 기초적이며 잘 먹어야 정서가 안정된다. [데일리팀 박소정]의 맥락없는 문장에서 "어떤 음식일까?" 처럼 궁금해지지는 않지만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풍성한 먹거리로 눈요기하고 요리에 관한 대사로 음식을 연상하면 어쩐지 포만감을 느낀다. 먹고 싶을 때마다 다 먹을 수도 없으니 아이쇼핑으로 대리만족하듯이 드라마속 인물들의 식문화를 통해서 인물들의 갈등과 긴장감으로 쭈삣쭈삣 돌기가 돋다가도 쉼표의 진정 효과가 있다. 이승철의 '마지막 컨서트'에서 희야를 찾을 때 끝을 모르는 고성은 그 클라이막스를 따라 전율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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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생뎐]다모의 부용각 입성으로 사란의 상처는 치유되고tv/스타 2011. 4. 11. 02:18
다모가 부모의 반대로 사란을 포기한 것이라면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절망하더라도 깊은 상처는 받지 않았을 것이다. 연인도 동생도 가능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반려자가 될 수 없다는 것,타의에 의해서가 아니라 다모 스스로 제외시키며 사랑을 부정하기 위해서 사란의 애매한 행동에 민감해져서 진심마저 오해한다. 다모는 자신이 사란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알 수 없다. 결혼할 수 있었다면 지화자는 굳이 사란이 고아라는 것을 알릴 필요도 없었고 다모에게 상처받은 마음보다 위안받고 의지하고 싶은 가족에게조차 소외감을 느끼고 친부모가 아니라는 사실은 그동안 받았던 사랑이 빚이 되어버린다. 근원조차 알 수 없는 고독감은 존재감의 상실로 세상과 동떨어진 부용각에 입성해 기생이 되는 길을 숙명으로 받아들인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