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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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에 대한 상상미학(7)창작 2010. 2. 8. 12:57
#.느림에 대한 상상미학(7) 운동 신경이 둔한 편이라 달리기는 맡아 놓고 꼴찌였는데 패자 부활전이라고 꼴찌들의 집합에서도 꼴찌였으니 그 꼴찌들 모처럼 꼴치 면피했을 것이다. 달리기만 느리고 다른 사자성어는 다 잊어버려도 '과유불급'을 모토로 삼을 정도로 넘치도록 빠른 편이다. 유독 손만 빠른 편인데 특히 빠른 것은 손 동작이라서 채팅창 4개 깔아도 대화자 절대 지루하지 않고 회사에서도 한 손으로 전화기붙들고 옆손으로 기록하고 동시다발성으로 일처리하는 편이다. 해야 하고 하기 싫은 것은 빨리 처리하고 그렇다면 남아도는 시간에는 시간을 늘려서 하고 싶고 안해도 되는 것, 남들은 할 수 없는 것들을 느리게 한다. 남들이 하는 말이 있다. "눈치가 너무 빨라" 눈치가 빠르다는 것은 좀 경박한 표현이고 필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