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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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자 마지막 정출 독수리호#.1창작 2010. 6. 11. 12:09
주말에는 바쁜 듯 하여 주중 정출 9일을 택했는데 날짜가 넉넉하여 이번에는 쿨러와 모자를 필히 착용하고 출조해야지! 하고 기대했지만 모자는 자수 불량이라서 11일 배송한다고 하고 쿨러는 지마켓 홈피 들어가보니 9일 도착할 듯 싶다. 지금 내 옆에 우울한 18리터 바낙스 화이트 쿨러가 있다.ㅠ 가수들도 실력이 안될수록 비주얼에 신경쓰던데 실력도 안되고 의상없이 비주얼도 안되고 회비 똑같이 내고 우애를 돈독히 한다는 정출버스도 못타고 찬조자들의 먹거리도 구경도 못하고 이러니 내가 정출을 좋아할 리가 없잔아! 베테랑이야 고기에 대한 신기록을 수립하고 싶어하니 '먼바다'가 의미있는 일이지만 초짜에겐 바다는 그냥 바다일 뿐이다. 정출을 앞으로도 두어번 나가야 노란모자 준다고하니 노란모자가 금도 아니고 베스트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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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무식한 초짜가 용감하다.#.2창작 2010. 6. 1. 14:09
몸치이기도 하지만 몸치라는 강박관념이 더욱 몸치를 만든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컴퓨터만해도 소프트웨어쪽은 남들보다 강한 편이지만 언제나 하드웨어쪽이 약하다.) 초짜 진상 퍼레이드를 펼쳐보자. 강한 집념을 갖고 시작한 바다낚시 고행기 다빈사랑님한테 낚시 장비 구하는데 얼마냐?고 물었더니 대강 200만원 정도 든다고 해서 이때부터 쪼그라들기 시작했고 "너 배멀미해서 배 못타,5~6시간씩 항해하면 얼마나 힘든데" 라는 말을 듣고 두 번 쪼그라들었다. 배멀미도 통과했고 낚시대도 장만했잔아! 뤼미에르 2승! 힙합매니아님이 적극적으로 번출나가자고 리플을 달았기에 기회다 싶어 적극적으루다가 주문을 했다. "이러 이러한 낚시대로 추천해주세요" 모델 넘버를 적고 그대로 생각없이 지마켓에 주문을 하고 뿌듯해 했더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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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검포항 드디어 번출이 내게 낚였다#1창작 2010. 5. 17. 20:32
같이 간 일행중 얼굴 확실하게 나온 사진있지만 초상권 침해 소리들을까봐서 엉뚱하게 올리는 센스! 내가 스포츠를 하면 스포츠하는 사람들에게 민폐라는 편견을 갖고 있다. 운동 경기 중에서 흥미있는 게임이 뭐냐고 질문한다면 농담삼아 마라톤~이라고 한다. 마라톤은 왔다갔다 하면서 대강 봐도 집중하려고 들면 바로 집중이 될만큼 룰이 간단하다.ㅎㅎ 다른 스포츠는 경기 룰도 모르겠고 누가 선방을 하는지 알 수도 없고 모르니 관심가지려고 해도 집중이 되지 않는다. 어릴 때 만화는 좋아했는데 야구 만화를 보면 투수가 공을 잡는건지,타자가 치는건지 왜 그리 헷갈리는지 대학 때 교양체육시간에도 과대표가 경기 참여하지말고 심판을 보라고 하다가 룰도 모르는 것을 눈치채고 시간이나 재라해서 감사했다. 스포츠공포증때문에 낚시조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