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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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새,모성애의 가치까지 왜곡시킨 모호한 드라마.tv/스타 2011. 5. 8. 13:24
가시나무새는 모성애의 가치까지 왜곡시켜 모호한 드라마로 종결하다. 김민정이 한유경을 연기했기에 마무리를 대폭 수정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그녀의 호연이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연민 작용,이해되어지기 보다 이해를 강요하고 왜? 전체 흐름에 맥을 끊어버린 것인지 의아할 뿐이며 작가의 메세지는 혼란스럽고 난해하다. 초반부터 심리적 갈등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받으면 어김없이 헛구역질했기에 면역결핍증이라는 병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지만 윤명자가 유방암 걸려서 재활했듯이 유경이마저 재활한다면 잦은 기적이 비현실적이며 막판에 양모의 등장도 유경이의 구원투수로 짜집기한 느낌을 배제할 수 없다. 영화사를 차지하려고 몸부림치던 유경을 폭탄이라고 했듯이 냉정하고 계산적인 유경이의 치부를 다 같이 공격하다가 치부에 대한 인식을 대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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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새]명자는 두 딸의 행복중 누구의 편이 되어줄 것인가?tv/스타 2011. 4. 10. 07:17
명자는 정은이 친딸인지 착각했을 때 영화배우로서의 위상을 추락시켜 모든 것을 잃었어도 자신이 친딸을 버렸기때문에 딸이 원망하는 마음으로 그럴 수도 있다고 받아들이며 미혼모가 된 정은의 미래를 위해서 자신이 미혼모 당시 아기가 부담스러웠던 마음도 이해하고 떠나라고 한다. 정은이 친딸이 아닌 것을 알고서 유경이라면 말안해도 그 속 다 이해가 가지만 네 속은 모르겠다고 하며 내치려고 하지만 정원의 애절한 사연을 듣고 우리는 배우니까 엄마 딸 연기를 제안한다. 몸만 자랐지 아직 정신은 성숙하지 않은 것 같다는 정은의 엄마에 대한 갈증과 자식을 내손으로 기르지 못했다는 명자의 자책감과 연민이 어떤 모녀보다도 깊은 애정이 자리잡는다. 명자가 착각한 정은을 용서했다는 것은 유경을 용서한 것이고 유경이 자식을 버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