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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스트에 관해 김문수지사의 맹점에 빠진 교육관
    시사 2011. 4. 17. 02:09
     

    김문수 '카이스트 자살 총장 문제 아니야'



    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최근 카이스트 대학생들의 잇단 자살과 관련, "서남표 총장에게 문제가 있다고 보는 건 조금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돌려 말하면 "서 총장의 개혁이 학생들의 자살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는  발언이다.



    "카이스트 학생,교수니까 언론에 보도되는 것이지 사실 우리 자살률은 심각하다"

    =>유독 언론에 보도된 이유는 첫번 째 자살자가 차세대 기대주로 촉망받고 관심끌던 '로봇영재'로 이미 기사화되었기 때문에 화제성이 첫째요, 연쇄적이었다는 것이 둘째요,유능한 교수의 자살이 대학 당국의 부정부패와 연결이 세째다.
    무엇보다도 카이스트 전반적으로 개혁 제도의 모순으로 인해 반개혁파가 형성되었고 급기야 자살 사태로 카이스트 문제가 전면적으로 돌출된 것이다.
    학생의 자살이 개인적인 문제만으로 볼 수 없었던 것이 교수의 자살까지 이어졌다면 '교육 전반과 카이스트 운영체제'에 근본적으로 잘못된 관행이 답습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여타 대학과 달리 카이스트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대학이므로 국민의 관심과 기대,보호를 필요로 한다.
    교육의 위기는 사회적인 문제이므로 국민이라면 카이스트의 비극이 다른 계층의 자살보다 이웃의 문제가 아닌 바로 내 문제로 인식되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매스컴에서도 '카이스트 드라마'나 '서인영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방영된 이유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어지는 대학의 발전과 성장에 간접적이나마 영향을 끼치고 참여할 자격이 있으며 카이스트의 빛나는 성과와 자부심은 개인의 자부심과 연결된다.

    즉 카이스트의 비극은 다른 대학의 문제와 달리 독도처럼 역사적인 것이다.



    카이스트 학생들의 자살 원인이 징벌적 등록금제와 전면 영어강의 등 서 총장이 추진해 온 교육개혁 탓이라는 교육계 안팎의 분석과 다른 것이다.

    =>교육계의 분석만 아니라 국민이 독도에 관심을 가지듯 국민의 관심대상이고 총장의 독재적인 권력횡포에 이의제기할 수 있는 것이다.



    "나라를 부정하고 대통령을 부정하면 결국 자기 자신을 부정하게 된다..."

    =>나라를 인정하고 대통령을 인정하고 카이스트를 인정하므로 카이스트의 개혁도 인정하나 교육적인 비극이 발생했으니 개혁의 모순이나 문제점이 없는지 다 같이 성찰해보는 것이다.
    일본이 우리 나라가 아닌 것을 인정하므로 일본의 대학 비극이라면 관심없지만 일본의 지진이 국가적 차원을 떠나서 '인간의 존엄성'의 문제이므로 국가관과 무관하게 개인적인 기부가 가능했던 것처럼 서울대 총장보다 카이스트 총장의 행적에 문제가 있다면 비판할 권리가 있는 것이며 바로 카이스트 총장으로서 인정하기 때문이다.



    "학원에서 무엇을 가르치지 말라고 해서 되는 교육은 없다.교육은 자율성이 보장될 때 되는 것이다"

    =>카이스트 교육개혁 제도가 학생과 교수의 자율성이 보장되어 있다고 보는가?
    전액 장학금 제도에서 '징벌적 수업료'로 전환되었으므로 성적을 담보로 수업료까지 구속받고 있으며 '전면 영어강의'로 획일적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고 학점을 의식해야 하므로 학과 선택의 제한은 교육의 자율성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총장의 개혁으로 교육의 자율성은 억압되고 교수는 정년보장이 안되었으므로 '교육의식'보다 '직업의식'이 강화되어 학교 당국의 입장에 처세하느라 교육에 대한 자율적인 의사 통로가 막혀 있다.
    학생은 장짤될까봐 불안해서 학점 신경쓰느라 잠재적인 창의력은 억제되고 개인은 위축되고 학점의 노예가 되며 자아상실감이 자살할 마음이 들수 있는 것이다.



    "학교공부만 하라고 하면 김연아,박지성,장미란이 어떻게 나오겠는가?"

    =>대학의 서열화를 중시하므로 학교공부만 하라고 하니 김연아,박지성,장미란 등 예체능인못지 않게 경제를 리드해서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로봇영재가 꽃도 피기 전에 삶을 포기했는데 국가적 손실이다.
    서총장 개혁제도는 개인의 개성을 인정하지 않고 과학영재의 재능은 점수로서 환산되어 공부가 안되면 카이스트를 포기하라고 한다.



    "학원을 단속하는 것에 대해 기분이 안 좋을 수 있으나 교육천국을 만들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해나가면 언젠가는 여러분의 공로탑이 대한민국의 가슴 속에서 세워질 것"...

    =>학생과 교수의 학점 노동으로 교육지옥이 되었으며 가시적인 성장만으로 서남표식 공로탑이 세워졌으니 총장의 개혁을 성공으로 인식한다면 모래로 쌓은 탑의 함정을 어찌 알 수 있겠는가?



    김문수 경기도 지사는 '자율성을 보장하는 교육관을 주장하면서 학원단속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앞뒤가 안맞는 문맥처럼 이중적인 가치관(?)에서 방향성없는 논점으로  갈짓자 소리를 낸다.



    "정부의 학원 심야교습 제한 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이면서 교육은 자율성이 보장될 때 되는 것이라면서 학원(대학)단속하는 것이 교육천국을 만들 수 있다는 신념"

    =>맹점에 빠진 신념이라?
    이도 좋고 저도 좋다면 죽도 밥도 아니니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은 얹혀야 겠고 없는 숟가락대신 포크를 올렸나?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면 대세에 따라 '처세술 특강'이라 하더라도 너무 심하게 혼잡한 난문아닌가?



    카이스트의 혼란보다 더 혼란스러운 특강이 교육적 현실을 말해주니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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