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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심야토론]'서남표식 대학교육' 최재성의 토론방정식이 돋보이다.
    시사 2011. 4. 18. 14:28
     


    서남표식 대학개혁,그 방향은?


    [출연자]
    이군현 (한나라당) 주원종 (서울과학기술대 공학교육혁신거점센터장) 최재성(민주당) 박거용 (상명대, 대학교육연구소장)



    이군현 의원은 개혁을 지지하기 위해서 나열식으로 옹호하며 떼쓰기도 하고 성심껏 자기 역할에 충실했다.

    결정적인 실수는 박거용 교수가 '영어전면강의'는 과목의 특성상 100% 실시하는 것이 문제며 표현능력과 이해하는 데 영어는 한계가 있어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고 하자 100% 영어강의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영어전면강의'를 하지 않으면 영어안하는 강의로 몰리므로 '영어전면강의'였다고 풀어주자 주원종센터장이 자료에 의거 92%라고 순진 발언,최재성 의원이 "92%면 100%와 다름없다"라고 하면서 사유의 방식이나 과학적 방식은 모국어로만 가능하다고 했다.

    비로소 이 의원은 포스텍도 '영어전면강의'라고 썰푸니 카이스트가 100% 영어강의 아니라고 주장했던 것은 뭐가 될까?


    '징벌적 등록금제'에서 개혁측도 폐지해야 하며 굳이 필요하다면 패널티를 적용할 수는 있으나 패널티 사이즈를 부담스럽지 않게 줄여야 하며 학교에 장기체류해서 기숙사 등 부족하고 피해를 주니 불가피한 정책이었다고 하자 최 의원은 "결국은 돈때문"이라는 학교의 변명이며 연목구어다로 반론의 진수를 보여준다.

    자살이 학점과 무관하다는 논조에 최재성은 숫자를 제시하거나 절도있게 핵심을 찌르는 토론의 웅변가답다.


    찬성측도 '영어전면강의'는 아니라고 우기고 싶었을 정도라면 개혁의 핵심, '징벌적 수업료'와 '영어전면강의'의 오류를 인정하는 것이고 "서남표식개혁이 실패는 아니라고 본다"라는 자신없는 발언 역시 우기기에 불과하다.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그렇게들 우기는 건지 난감할 따름이고 우기는 자들때문에 사람이 죽어간다.
    참 빈약한 논리로 경종민 교수가 말했던 '카이스트의 아버지'를 위해서 땀 뻘뻘 흘리면서 김매는 장면은 그 애씀이 가상해서라도 서 총장 자리보전은 가능하다 싶다.


    총장의 방패막이하는 가엾은 교수님들과 의원님들!


    최재성은 찬성측이 주장할 수 있는 사안이나 부작용이 나올 수 있는 문제들을 되묻고 답해가는 식으로 더 이상 논박의 근거를 차단하면서 경제적인 논리전개로 기선제압에 능하다.

    주원종은 자기 역할에 충실하며 개혁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한때 카이스트 모범생답게 100점 맞으려고 노력하지만 답 쓰면 뭐하나? 문제가 오류인걸!
    역부족이었다.
    이원종도 '과유불급'을 인정하며 주원종도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여실하게 보여주면서 지적질 들어가신다.
    "연구중심의 대학이므로 학부 교육이 연구에 밀려서 공학인증 프로그램을 돌리는데 카이스트가 참여안했고 공학적 혁신사업에도 참여안했고 학부교육에 서총장이 등한시했다"고.
    박거용은 카이스트가 상대평가가 아니라고 하지만 절대평가도 아니라고 했으며 무상교육일땐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나 차등제가 실시되어서 금전과 연결되면 안된다고 하며 불합리한 개혁제도를 이행했던 배경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으며 찬성측이 변명못하게 분석하는 접근 방식이 대립의 마찰을 피하고 반론을 차단시킨다.


    결국 이군현은 문제점은 보안하며 카이스트가 선도적 역할이라 교육모델이 되야하니 "확실치 않은 근거로 흔들면 안된다"고 하나 설득력을 잃어 기껏 했던 토론을 무색케 했다.
    개혁의 제도장치가 전부다 문제인 것을 인정하면서 보안하다 누더기되면 '서남표식 개혁'의 알맹이는 빠지고 하긴 지어놓은 건물이라도 남아 있긴 하겠다.
    반대파에 죄다 흔들렸고 마치 '그래도 나는 두더지다'하면서 기계적으로 튀어나오니 역할이 죄다!
    주원종이 슬쩍 포지션바꿔서 3:1 어쩔 수 없이 카이스트를 정말 사랑하니 본분을 망각했다.


    그리고 왕상한 사회자께서는 전혀 토론에 참여하지 않은 것처럼 왕성하게 기계적인 대사 외운다.
    "서열화가 불가피한 현실에서 낙오된 학생에 대해 배려해야 하는 것은 대학의 목적이다"


    주원종은 팀웍플레이라고 표현하면서 탈락대상이 20%면 카이스트 사기저하시킨다 했으며 이 의원도 팀웍경쟁을 중시했으니
    경쟁보다 협력을 의미함이지 않는가?


    mbc100분 토론은 카이스트 재직 교수가 출연했으니 아버지 총장을 배려하느라 개혁 반대파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지지파가 어거지로 휘잡았으나 오히려 심각한 카이스트의 현실이 재현되어 학생못지않게 교수들의 압박감이 더 심하고 스트레스 연발이었다.



    kbs심야토론은 최재성의 토론방정식으로 맥을 짚는 모습이 통쾌했으며 sbs시사토론은 김 교수의 활극으로 드라마틱해서 sbs시사토론이 골든벨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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