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펜션,그리고 관심의 변화
    창작 2010. 2. 27. 10:29

    방포해수욕장
    주소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설명 1955년 처음 개장한 해수욕장
    상세보기








    어느날

    술이 취해 적당히 합석을 했는데 그저 그런 녀석이 내게 눈길을 준다.
    잠시 나갔다 오더니 술이 파장할 때 쯤

    "보석함이에요"
    "네?"
     "선물이에요.
    " "왜 갑자기~"
    "잘 간직하세요. 앞으로 이 보석함에 보석을 채워줄게요" "...."
    보석함에 보석은 내가 채웠고 10년쯤 지나니 가만히 냅뒀는데도 여기 저기 장식이 부식되고 오르골 기능은 벌써 마비되어 보석 빼고 버렸다.


    어느날
     
    "야! 이쁘다"
    "이번에 받은 다이야 반지야"
    두 번 결혼한 한참 새댁이었다.
    며칠 후
    "언니 반지 이쁘네요"
    "어!"
     "애인한테 선물 받았어요?"
    "아니,내가 샀어. 보니깐 다 다이야가 있더군.나만 없더라"
    "언니가 결혼을 안해서.."
    "어. 앞으로도 받을 일 없을거 같아서 내가 샀어"
    "왜?"

    웃고 만다.
    내가 내 돈주고 다이야 반지 목걸이 사들이면 다들 의아해하지만 당당히 말한다. 
    한동안 밍크에 환장한 적도 있다.
    엄마가 다이야와 밍크 타령하던 것이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나보다.



    어느날
     
    낯 선 사람을 만났다.
    "잠시 기다리세요"
    침묵이 흘렀다.
    차를 타주고 뭔가 할 말을 찾았다.
    "취미가 뭐죠?"
    "취미요? 음 집 사서 모으는거에요.
    "아! 네~"
     몇 년이 지나도 이 사람의 이름이 뭔지 기억이 안나도 유독 기억나는 대화였다.

    어릴 때는 인형에 인형 옷 만들거나 사들이는 것이 취미였는데...
    그렇게 나이드는 수순인가?
    결국 어른이 되어서 기십만원짜리 바비 인형을 샀지만....


    집은 좀 시시한 것 같고 펜션을 사서 모으는 취미를 갖고 싶다.
    정말 근사한 펜션!
    멋지다!


    돈으로 살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지.
    돈 주고도 살 수 없는게 문제란다.


    그래서 tv 예능에서 이미테이션 가족을 만드는건가?
    따라해볼까?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창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의 품  (0) 2010.02.28
    연예인의 감성지수 이성지수  (0) 2010.02.28
    나이의 반란  (3) 2010.02.09
    낙서^^  (0) 2010.02.09
    지하철에서  (0) 2010.02.09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