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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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줄거야 #.2tv/스타 2010. 2. 22. 23:35
다 줄거야. 어릴 때 뜨게질을 하시던 엄마 밑에서 자란 까닭일까? 털실을 유난히 좋아해서 책을 보고 블랙으로 가로무늬 니트를 짜서 실컷 이 옷 저 옷에 받쳐 입었는데 그 옷을 입고 울진 왕피라는 곳에 갇친 적이 있다. 눈이 너무나 많이 내려서 교통 수단이 끊겨서 친구와 둘이 갇혀 있었는데 예상 외로 며칠간 둘만 지내다보니 사이는 극도로 날카로와졌다고 할까? 친구는 내가 입고 있던 블랙 니트가 마음에 들었는지 달라고 했고 기꺼이 주고 싶었으나 그냥 주면 될걸~ 너무나 무료했기 때문에 사이즈가 잘 안맞을 것 같아서 한 해 정도 입었던 그 옷을 죄다 풀어서 다시 짜기 시작했다. 그것도 경험이야! 몇 번 세탁한 옷을 풀어서 다시 짜니 실이 제대로 풀리지도 않았지만 옷은 쫀쫀해지고 듬성 듬성 릴랙스한 질감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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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줄거야'에서 실타래의 의미는 무엇인가?tv/스타 2010. 2. 8. 23:18
'다 줄거야'에서 실타래의 의미는 무엇인가 생각해본다. 아침 드라마 '다 줄꺼야'를 우연히 새벽에 보게 되었는데 자주 등장하는 '출생의 비밀'에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아이가 바뀌고 모녀지간에 갈등과 대립,복수하려는 자가 있고 복수를 저지하려는 자가 있고 뭐 그런 스토리다. 띄엄띄엄 보는대도 아침 드라마의 특성상 자꾸 반복 학습을 시켜주려는 경향이 있는 듯 해서 앞 부분 짤라 먹어도 소화에 지장 없다. 이 드라마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일단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다 준대' 음 좋아!ㅎㅎㅎ 굿이다! 대개 악녀는 주연을 받쳐주거나 연기력이 뛰어나면 주연급으로서 투톱으로 그려지지만 '다 줄거야'는 물론 엄마 역으로 나오는 오미희가 주연이긴 하지만 그 못된 딸의 시각으로서 심성 곱지 않게 태어난 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