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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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호 정출 초짜 쌍걸이^^#.3창작 2010. 6. 11. 12:24
이런걸 공개적으로 쓰면 혼나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난 초짜니깐 봐줄지도 모른다. '쫒겨나면 쫒겨나라지 뭐!' 바다낚시가 싱코만 있는 것도 아니고 바다낚시말고 루어낚시도 있고 원투낚시도 있다던데 내 기분 내키는대로 하자. 자리 배정 추첨이 있다고 들었는데 정말 별로 화장실 안좋단 말이지 그런데도 또 화장실 옆이다. 두 번 씩이나 내 자리가 화장실 옆이라는 건 우연 절대 아니고 이번만큼은 주최측의 농간이다. 먼저번에는 힙합님하고 1시간이나 배를 일찍 타서 당당히 차지한 화장실이었지만 말이다. 사진 찍을 정도의 고기만 있으면 돼는데 왜 굳이 화장실로 보내는지 했다가 '아 맞아,고기 잡아서 친척들 횟감 횟감' 조카가 자랑좀 하자!ㅎㅎ 어쩌다가 짜고치는 고스톱이 됐는지 모르지만 내 위주로 돌아가는 이 분위기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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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기를 잡아야 한다"#.2창작 2010. 6. 11. 12:18
작은엄마한테 전화가 걸려 오니 9일날 고모들과 오신다고 한다. "고모는 15일 안에 오신다고 했는데 왜 내일이에요? 저 내일 바다낚시가므로 내일은 곤란해요" 시골에 내려간 조카가 잘 사는지 친척분이 오시는데 정말 아무 일도 없이 한가한 내게 우연히 날짜가 겹치니 뭐 이래~ 하지만 선약이 중요하다. 고모가 다시 전화가 와서 운전해야 하는 고모부 일정에 맞춰서 날짜 변경하기 힘드니 그대로 진행하고 알아서들 지낼테니 낚시는 갔다가 오라고 하신다. 몇 시간 갭이 생기니 죄송하니깐 고기잡으면 싱싱한 회와 매운탕 끓여 드리자! 바닷가에 있어서인지 낚시꾼들이 제법 있고 회 먹을 일도 삼겹살 먹을 일도 많아서인지 물고나 육고기에 별 관심 없고 내 관심사는 온통 빵이라서 고기 잡으면 뭐하나 했을 정도이고 배에서 먹는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