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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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에 대한 상상미학 #.9창작 2010. 6. 7. 16:45
아웃사이더. 그들에게 이해를 바란다는 것은 무리이며 오직 그들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진영의 자살 기사를 검색하면서 혹자는 최진영이가 평소에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증언했고 어떤 이는 최진영은 최근 활발한 연예활동을 결심하고 그런 흔적도 있으며 삶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우울증은 아니었다고 증언한다. 우울증으로 인한 충동적인 심리에서 오는 자살로 결론이 났다. 최진영에 대한 상반된 시각이 다 맞을 것이다. 사람들은 보고 싶어 하는 것만 보거나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기 때문이다. 우울의 늪에 빠져 있다 하더라도 항상 우울한 것도 아니고 감정 기복이 심해서 그렇지 때로는 평정심을 잃지 않거나 적어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척 가장할 수 있다. 신부에게 고해성사를 할 때 신부가 현명한 답을 제시해주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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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일러주지 않았네.삶/신경증 2010. 3. 5. 04:13
그 누구도 일러주지 않았네. -루시드 폴- 홀로 버려진 길 위에서 견딜 수 없이 울고 싶은 이유를 나도 몰래 사랑하는 까닭을 그누구도 내게 일러주지 않았네 왜 사랑은 이렇게 두려운지 그런데 왜 하늘은 맑고 높은지 왜 하루도 그댈 잊을 수 없는건지 그 누구도 내게 일러주지 않았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까 그냥 또 이렇게 기다리네 왜 하필 그대를 만난걸까 이제는 나는 또 어디를 울면서 가야할까 왜 사랑은 이렇게 두려운지 그런데 왜 하늘은 맑고 높은지 왜 하루도 그댈 잊을 수 없는건지 그 누구도 내게 일러주지 않았네 그 누구도 내게 일러주지 않았네 큰 방 문과 통하는 다용도실 문을 환기시킬려고 문을 연 채 외출 1박하고 돌아왔더니 온도계는 무려 17도 였다. 비가 스치고 지나가는데도 천안은 서울보다 따뜻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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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허무함에 대하여창작 2010. 2. 8. 15:25
사랑 그 허무함에 대하여 사랑이 난무한다. 우리는 우리를 잊어간다. 우리를 잊을 때 타인에게서 나를 발견하고자 한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나로 존재하기에는 너무나 미약하기에 누군가에게 내 존재를 확인해본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친구라 하면 망설임이 없기에,설레임이 없기에,더 이상 자극받지 않기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엮고자 한다. 어쩐지 공통점을 애써 찾으려하며 우연을 마치 필연으로 가장도 해본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시간이 지나면 그 어리석음을 인정하지만 다시 우리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의 허무함도 모르는 채 애써 부정하고 또 다시 사랑의 이름에 빠진다. 우리는 그 유혹에 침식당하고 있다. 200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