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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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여자도 여자를 모른다’의 여자의 의미도 모르면서!tv/스타 2010. 2. 25. 19:17
이외수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의 여자의 의미도 모르면서! 중학생 때 선생님이 사서로 추천해서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정리하고 관리를 해서인지 책을 마음대로 빌려갈 수 있는 특권 때문이었는지 책을 돈 주고 산다는 것에 길들여지지 않았다. 꼭 필요하다 싶은 책은 도서대여점을 이용하거나 남들이 흘린 책이나 굴러다니는 책, 눈에 보이거나 손에 잡히는 책을 읽는 정도다. 손길이 닿는 대로 책을 읽다보니 특정 작가의 작품 세계에 빠져든 적도 없고 베스트셀러가 무엇인지 베스트 작가가 누군지 알 바도 아니다. 나이 들수록 책에 몰두도 잘되지 않을 뿐더러 솔직히 그림책이나 잡지류가 더 재밌다. 패션지는 1년간 구독한 적도 있고 패션지 구독가가 때마다 따라오는 사은품을 잘 활용하면 본전도 뽑더라. 독서가 취미라는 사람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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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룡님은 영원한 한량이다!tv/스타 2010. 2. 24. 22:50
김삿갓에 버금가는 영원한 한량! 배삼룡님에 대하여.... 팬도 아니고 관계자도 아니건만 연예인의 죽음은 그 이름이 낯익을수록 남이면서 남 일같지 않게 느껴지기도 하다. 최근 잇따른 연예인의 사망 소식은 매스컴 역사 역시 삶의 희로애락의 일단을 보여주는 것일까? 고인이 된 희극인 배삼룡 선생은 다른 연예인의 사망 소식과 다르게 빚으로 남은 병원비와 장례식 절차에 대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84세의 일기로 세상을 하직한 배삼룡 선생은 줄지은 연예인 하객 정재계 인사,그들의 명복을 비는 메세지와 희극인 협회의 모금 활동 등 훈훈하기만 해서 배삼룡 선생의 일생은 충분히 장수를 누렸고 누구보다도 복 받은 삶으로 다가온다. 결혼도 세 번이나 했다 하는데 여난인지? 여복인지? 알 바 아니고 한 가지 추측할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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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줄거야'에서 모성애와 가족에 대한 의미를 짚어 본다.#.3tv/스타 2010. 2. 24. 18:46
영희는 강호와 파혼한 이유에 대해서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 그 때문에 강호는 파혼당한 것에 심한 배신감을 느낄뿐더러 파혼 사유가 납득되지 않으므로 영희에 대한 배신감은 증폭되고 괴롭기만 하다. 이유라도 안다면 강호의 영희에 대한 배신감과 상처 입은 마음은 치유될텐데 이 점에 대해서 시청자들의 항의와 답답한 마음은 쌓이고. 만일 영희가 강호에게 파혼한 까닭에 대해서 납득시키려고 한다면야 할 수 있지만 그렇다면 파혼할 이유도 없어지는 것이다. 영희 입장에서 파혼한 제일 큰 이유는 길러준 엄마의 입장과 심정을 백분 이해하고 내린 결정이다. 언제나 든든하게 영희를 지지해주고 영희의 전부였던 엄마가 친딸 남주를 위해서 결혼에 반대했는데 엄마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 파혼했다고 하면 길러준 엄마에게 상처를 줄 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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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줄거야 #.2tv/스타 2010. 2. 22. 23:35
다 줄거야. 어릴 때 뜨게질을 하시던 엄마 밑에서 자란 까닭일까? 털실을 유난히 좋아해서 책을 보고 블랙으로 가로무늬 니트를 짜서 실컷 이 옷 저 옷에 받쳐 입었는데 그 옷을 입고 울진 왕피라는 곳에 갇친 적이 있다. 눈이 너무나 많이 내려서 교통 수단이 끊겨서 친구와 둘이 갇혀 있었는데 예상 외로 며칠간 둘만 지내다보니 사이는 극도로 날카로와졌다고 할까? 친구는 내가 입고 있던 블랙 니트가 마음에 들었는지 달라고 했고 기꺼이 주고 싶었으나 그냥 주면 될걸~ 너무나 무료했기 때문에 사이즈가 잘 안맞을 것 같아서 한 해 정도 입었던 그 옷을 죄다 풀어서 다시 짜기 시작했다. 그것도 경험이야! 몇 번 세탁한 옷을 풀어서 다시 짜니 실이 제대로 풀리지도 않았지만 옷은 쫀쫀해지고 듬성 듬성 릴랙스한 질감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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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비빔밥 결혼식에 앞서 죽음을 택한 모성애에 대하여.tv/스타 2010. 2. 22. 07:08
이태리 여사가 알츠하이머로 판정 받았을 때 자신의 정신과 몸조차 다스릴 수없고 사랑을 베풀 수있는 엄마나 아내의 역할에서 멀어져만 가고 가족에게 민폐가 될까봐 염려한다. 차라리 그런 상황이 온다면 자신을 죽여달라고 남편에게 말하는데 충분히 이해가 가고도 남음이다. 성숙한 비취는 시어머니를 아이처럼 환자처럼 자연스럽게 돌보지만 철부지 막내딸은 끝까지 응석받이로 엄마에게 더 이상 상태가 나빠지지 말고 적어도 사랑하는 가족을 알아봐야하지 않느냐? 고한다. 끝순이의 말대로 치매인 상태에서 자기 식대로 사랑을 표현하는 정도까지 상황은 호전되었지만 더 이상 좋아질 수는 없는 것이다. 현실이라면 그 정도도 기적일지 모르고 만일 의식이있다면 치매 환자에게 이기적인 딸의 주문은 어쩌면 가혹한 고통일지도 모른다. 모성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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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뚫고 하이킥 신세경은 ‘누나’라는 호칭의 덫에 빠져 있을 뿐!tv/스타 2010. 2. 11. 04:28
호칭은 이미지를 연상케 하고 호칭의 덫은 이미지를 제한시킨다!! 남자가 여자를 유난히 쳐다보면 다른 이유일 수도 있는데 미인일수록 자신에게 반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물론 절대적인 근거가 있는 말은 아니다!) 지붕킥에서 황정음은 처음에 지훈이 자신한테 관심이 있다고 착각한 적이 있고 인나의 부추김으로 오해하기도 하며 준혁의 인간미로서 고딩 날라리한테 구출해줬을 때도 자신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갖고 있다고 또 착각했고 그 당시도 인나의 추임새로 또 오해 만발이다.ㅎㅎㅎ 결국 지훈과 정음이 연인으로서 매치가 되었으니 남자가 여자한테 친절한 경우를 이성적인 관심으로 막 갖다 부쳐도 확률적으로 맞아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남자 여자 다 그렇고 그런 것 아니겠어? ㅎㅎ) 황정음 같은 캐릭터는 괜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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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줄거야'에서 실타래의 의미는 무엇인가?tv/스타 2010. 2. 8. 23:18
'다 줄거야'에서 실타래의 의미는 무엇인가 생각해본다. 아침 드라마 '다 줄꺼야'를 우연히 새벽에 보게 되었는데 자주 등장하는 '출생의 비밀'에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아이가 바뀌고 모녀지간에 갈등과 대립,복수하려는 자가 있고 복수를 저지하려는 자가 있고 뭐 그런 스토리다. 띄엄띄엄 보는대도 아침 드라마의 특성상 자꾸 반복 학습을 시켜주려는 경향이 있는 듯 해서 앞 부분 짤라 먹어도 소화에 지장 없다. 이 드라마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일단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다 준대' 음 좋아!ㅎㅎㅎ 굿이다! 대개 악녀는 주연을 받쳐주거나 연기력이 뛰어나면 주연급으로서 투톱으로 그려지지만 '다 줄거야'는 물론 엄마 역으로 나오는 오미희가 주연이긴 하지만 그 못된 딸의 시각으로서 심성 곱지 않게 태어난 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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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비빔밥 '병훈'의 비데 카드가 '카일'을 잡아내고 루비의 사랑을 차지하다!tv/스타 2010. 2. 8. 02:18
카일의 승복 패션이 식상해지면서 병훈의 빨간 내복 패션과 보자기가 한 몫 하다! 드라마 메인화면에 카일과 루비의 사진이 같이 걸려 있고 외국인 카일의 배역 비중이 높은 만큼 초반에 럭셔리 오미희 여사도 까메오로 출연해서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었다. 첫 연기에 도전한 외국인으로서 극의 재미를 충분히 끌어냈고 의외로 제 몫을 다 해주었으며 카일과 선미 루비 병훈 네 명이서 클럽에 가게 되고 루비에게 집적되는 치한을 물리치니 예비스님 이상의 남성적인 매력을 보여줘서 그 대신에 병훈은 찐따로 전락했다. 서영국과 궁비취의 결혼식에서도 영국의 친구 자격으로 연예인 결혼식에서는 유재석이나 한다는 사회를 맡고 이태리 여사의 좌충우돌까지 침착하게 잡아주는 진행까지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으나 카일의 역할은 딱 거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