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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방신기 3인은 기회주의자인가?
    시사 2010. 9. 24. 17:24

     


     

    동방신기 3인은 기회주의자인가?

     




    솔로로 활동할 때보다 그룹으로 활동할 때 대중에게 어필하기 쉬우며 그룹에 있어서 각자의 특화되어진 파트가 조화로울 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서 인기나 명성에 가속도가 붙는다.
    mc도 집단 체제가 강화되는 추세이며 야심만만이 시청률 하락세일 때 강심장으로 개편되면서 포맷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출연자가 집단화되었다.
    각자의 개성도 그룹의 유대속에서 더욱 표출되고 믹스앤매치에서 파생되는 효과는 1은 1이지만 1+1=2이상인 것이고 그 효과의 파급력이 가장 빛났던 팀이 동방신기이며 팬클럽조차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80만이라고 한다.



    사건을 치거나 군 입대등 한 두명 빠져도 팀웍이 흔들리지 않는 그룹으로 인적 자원이 가장 많은 슈퍼주니어를 보면서 기획사가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면서 투자 대비 실리를 유지하기 위한 안전 장치로서 로테이션 그룹의 시스템화는 주효했고 분열된 동방신기 사태를 보니 기획사의 고욕지책이 이해될 법 하다.
    로테이션 그룹은 그룹을 브랜드화시키는데는 성공하지만 개인의 기량이 떨어질 때는 개인은 그룹에서 도태되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솔로로 활동할 때보다 그룹으로 활동하면 수익이 1/n임에도 불구하고 슈퍼주니어 멤버가 기꺼이 되고자 하는 까닭은 솔로로 활동하는 것보다 그룹에 속했을 때의 장점이 더 크다는 방증일 것이다.



    동방신기가 SM측과의 계약이 불공정계약이라고 주장하는 논거중에서 가장 팬심을 자극하고 여론화시킨 것은 '노예계약'일 것이다.
    13년에 군대 기간을 제외하면 15년~16년이라고 하니  빼도 박도 못하는 계약 기간이 대중에게 알려졌을 때 상식적으로 누가 봐도 가수의 자유를 제한한 노예계약으로 인식되어진다.
    갑과 을이 계약을 체결했을 때의 상황과 환경이나 배경 등을 이해할 수 없는 대중에게 기획사는 전례도 있었고 동방신기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악덕 기업으로 비쳐질 수 밖에 없다.


    계약할 당시만 해도 동방신기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프로젝트 그룹이었고 실패할지 성공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동방신기는 거대 기획사를 믿고 장기간 존속되어지기고 투자되어지기를 희망했던 것이며 로테이션 그룹화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시키고자 하는 의도로 자발적으로 장기 계약을 체결한 듯 하다.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의 명성과 결과물을 놓고 비교한다면 절대적으로 동방신기가 우세하지만 개인의 역량을 놓고 비교한다면 동방신기라는 브랜드나 이미지를 제거했을 때 슈퍼주니어 1인이 동방신기 1인에 비해서 개인적인 기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개인의 역량이 탁월해서 동방신기가 지금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지만 동방신기이기 때문에 개인의 지명도가 높아지고 그들 각자가 성장했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전속 계약을 파기하려는 그들의 의도는 결국 타사와 보다 유리한 계약을 맺어서 동방신기라는 브랜드 가치를 활용해서 개별 활동에 매진하여 1/n 이 아닌 각자의 수입을 불리겠다는 것이다.

     


    영웅재중이 "인기가 고파요" 그랬다던가...
    인기만 고프겠는가?
    돈도 고플테지.
    한참 돈 벌 수 있을 때 개인의 수입을 극대화시키겠다는 발상으로서 자신들의 구미에 맞고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 체결하겠다는 의지는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


    혼인빙자간음죄가 성립할 당시 혼기가 다 찬 A녀는 B남이 결혼 전제로 섹스를 요구했고 결혼할 사이니깐 섹스를 했지만 이후 B남이 파혼 선언했고 A녀는 B남을 혼빙간으로 고소한다.
    A녀 왈 "B남 이전에도 기꺼이 섹스를 즐겼지만 B남이 차라리 사랑하니깐 자자! 라고 했다면 호감이 있으니 흔쾌하게 수락했을텐데  비겁하게 결혼 전제로 섹스하자고 요구했다가 다른 조건이 맞지 않자 파혼 선언한 것이 억울해서 B남을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동방신기 3인이 JTL처럼  새로운 그룹명으로 활동하고 돈벌이에 급급했다면 동정의 여지가 있지만 어느 쪽도 포기하지 않는 그들이 비겁해서 용서하기가 어렵다.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잃기 마련인 것을 동방신기 3인은 동방신기의 명성을 이용해서 기획사측과 유리한 조건을 획득하는 한 편 자신들을 언제나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동정론에 호소해서 팬심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그들의 행태를 보면 필요하고 득이 될 때마다 기회주의적이면서도 전혀 반성도 없고 의리도 없고 상당히 편법적이기까지 하다.



    ["수개 월 전, 에이벡스는 이 같은 이유를 들어 씨제스를 제외한 계약을 요청했다"며 "동방신기 3인은 일본 내 원활한 활동을 위해 이를 수용하고 재계약 논의에 성실히 참여했다"고 덧붙였다.]-기사발췌-



    씨제스를 제외한 계약을 수용하겠다는 의미인데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SM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상태에서 씨제스측도 나름 동방신기 3인의 활동을 지원했을 터 에이벡스사의 퇴출 압력을 받자 씨제스측도 배신하겠다는 의지다.
    어쩌면 표면상 에이벡스의 눈을 가리고 씨제스와 짜고서 분리하는 척만 할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동방신기는 해체하지 않고 영원하다고 주장하면서 SM측에 탈퇴를 통보하는 내용증명서를 보내는 이중적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들이 차라리 기회주의자라고 한다면 약자가 상황에 따라 강자쪽으로 옮기는 행위라고 볼 때 분명히 한 쪽은 취하고 한 쪽은 버려야 할 것이다.
    그런데 동방신기 3인은 기회주의자보다도 더 나쁜 것이 어떤 상황도 버리지 않고 취할 수 있는 상황은 다 취하고 있으며 스스로 권력화되어버려 음모와 술수로 대중을 향한 기만 행위를 저지르고 있으니 앞으로 이들의 행보가 두렵다.



    안타까운 점은 동방신기 3인 스스로는 자신들이 어떤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분별력없이 기획사와 언론 및 대중에게 사기치고 있는 것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그들의 배후가 부모나 가족이라면 천륜을 잘못 만난 것이 죄일까?



    부모라고 해서 다 부모는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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