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당할 때 누구나에게도 필살기가 있다.
    시사 2013. 8. 2. 18:05

     

     

     

    오로라 공주가 방영 시작했을 무렵 시어머니 자리를 만나는 과정에서 일부러 수수한 옷차림을 하고 만났다가 그대로 백화점에서 명품 백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행색만 보고 점원이 오로라를 무시했다.
    "니까짓게 뭘,그런 차림으로 택도 없이 명품 백을 구입할까?"이런 느낌....
    재벌집 고명딸답게 눈에 뵈는게 없었던 오로라는 이튿날 명품으로 신분 상승을 하고 자신을 무시했던 샾에 가서 그날 구입했던 백을 반품하고 점장에게 그 점원에 대해 고자질하고 보라는 듯이 다른 샆에서 백을 서너개 구입한다.
    "옷차림만으로 고객을 차별하고 무시했어요"

    오로라에게 무한대의 카드가 없었다면 구질 구질한 점원한테 어떤 무시를 당했다 하더라도 명품 백으로 크레임을 걸 수 있었을까?
    점장 앞에서 점원 기죽게 이웃 샾에서 서너 개의 백을 살 수 있었을까?
    그날 있었던 일이 재수없어 반품은 할 수 있었겠지만 아마도  "니 주제에 명품 백사는 것 자체가 꼬락서니였어 그럼 그렇지" 뒤통수를 맞지 않았을까?
    무시당한 것을 되갚아주려다가 더 무시만 당했을지도 모른다.


    오로라의 성깔은 선천적 영향도 있다지만 후천적 영향이 좌우하는 것이다.'
    집안이 폭망하니 그 성깔 다 죽고 청순 가련형 내지 괴롭고 슬프면 우는 캔디과로 전향되어버려 좀체 오로라의 매력이 나오질 않는다.
    되먹지 못한 유아독존 캐릭터때문에 마마의 누나들에게 가시가 되었는데 그 당시의 캐릭터였다면 매니저 설희에게는 먹혔을런지 몰라도 설희의 부모 역시 마마의 누나들처럼 되먹지못했다고 설희와의 교제를 반대했을런지도 모를 일이다.
    지금까지 오로라의 카드는 뻥카였을 뿐이다. 

    하지만 오로라는 주인공이니까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잠재적인 카드가 분명히 있을 것이고 어떤 카드를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그녀의 고유한 캐릭터가 빛을 발할 것이다.
    그 어느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그녀만의 존엄성,그녀만의 특별한 카드가 있어 적시에 써먹을 때는 무서운 힘을 발휘하는 진격 (進擊)의 카드말이다.

     

    백화점 점원은 당해도 싸다.
    그 점원의 막대먹은 짓이 오로라에게만 그랬을리도 없고 습관처럼 굴다가 때마침 적수를 만나서 점원의 입장에서는 재수없게 당한 것일런지도 모르다.
    당할 짓을 했으니 당한거지. 

     

    어느 누가 감히 인간의 존엄성을 모독할 것인가?

    기준도 없는 자신의 잣대와 그릇된 편견으로 인간을 바라볼 때 존엄성을 침범당했다고 느낀다면 당한 만큼 그 피해입은 이상으로 돌려주
    고 싶은 것이 인간의 심리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대지만 그 지렁이 하찮게 느끼는 것 또한 편협한 시야일 수도 있다.
    그 지렁이가 독사일 줄은 몰랐다고 할까?
    빠져 나갈 구멍을 주지 않는다면 쥐도 고양이를 문다고 한다.
    하물며 인간이란 군자가 될 수도 있고 요물이 될 수도 있는 존재다.

     

    인간이 인간인 것은 지렁이나 쥐에 달리 관계를 맺는 관계인(당사자는 아니지만 자기의 권리나 이익에 영향을 받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배우자,직계존비속,형재자매를 포함하여 친구,지인,환우,집사님도 있고 급하면 동사무소 직원도 있다.
    물어볼데가 너무나 많다.
    정보화 시대이므로.
    '니가 아는 정보 나라고 모를소냐?'

     

    행색만으로 명품 백을 살 수 없다고 무시했던 그 착각이 죄다.
    누구보다도 명품 백을 숱하게 샀고 살 여력이 있는 무한대의 카드를 갖고 있는 줄 몰랐다는 것이 죄다.
    오로라의 그 당시 필살기는 무한대의 카드였지만 당신 또한 숨겨진 무한대의 카드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며 만일 잘 찾을 수 없다면  관계인의 필살기를 활용하면 된다.

    그 관계인과 친하다는 것 또한 당신의 필살기인 것이다.

     

     

    인간의 권리나 이익을 침해받았을 때 그 상황을 반사시킬 필살기가 누구나에게 있다.
    나의 필살기(必殺技)는 '촌철살인(寸鐵殺人) '이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