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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도라의 상자 재해석
    창작 2010. 3. 3. 01:26
     



    판도라
    (그리스 신화)  [Pandora]

    (그리스어로 '모든 것을 준다'라는 뜻)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최초의 여자.

    불의 신이며 뛰어난 책략가인 프로메테우스가 신들의 나라에서 불을 훔쳐 인간에게 주자, 주신(主神) 제우스는 이 축복에 맞먹는 불행을 주기로 한다. 그래서 제우스는 불의 신이며 장인(匠人)들의 수호신인 헤파이스토스에게 부탁해 흙으로 여자를 빚게 했고, 신들은 이 여자에게 자신들이 고른 가장 좋은 선물들을 주었다. 판도라는 온갖 고통과 악이 들어 있는 단지('판도라의 상자')를 갖게 된다. 제우스는 판도라를 에피메테우스에게 보냈는데 그는 형제인 프로메테우스의 경고를 잊어버리고 판도라를 아내로 삼는다. 나중에 판도라는 그 단지를 열었으며, 그 안에서 악들이 나와서 땅 위에 퍼졌다. 다른 설에 의하면 '희망'만은 빠져 나가기 전에 뚜껑을 닫았기 때문에 안에 남게 되었다고 한다. 뒤에 나온 이야기에 따르면 그 단지에는 악이 아니라 축복들이 들어 있었는데, 인간은 스스로의 호기심 때문에 그것을 열게 되어 인류를 위해 보존될 수도 있었을 축복들을 잃어버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를 좋아하십니까?


    선물을 주면서 포장을 풀지 말라하면 어느 누가 안풀어볼까요?
    제우스는 판도라에게 벌을 준 것이 아니라 특별한 상을 준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제우스가 짖굿긴해도 그렇게 나쁜 신은 아닌 듯! 그렇게 나쁘면 신중의 신일리가....)

    이미 많은 신들이 미모와 재능을 판도라에게 선사했기 때문에 신중의 신으로서 제우스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선 더욱 인상적인 강력한 소스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삶에 있어서 재앙,사랑에 있어서 재앙이 없고 단조롭다면 그 참 무미건조하고 쓸쓸한 일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희망은 재앙이 있고서 등장해야 그 가치성이 돋보이니깐 희망을 잉태하기 위해서 재앙을 준비했던 것 아닌가 합니다.
     

    같은 현상을 보고도 참 해석하기 나름이죠.
     

    판도라의 상자의 메세지를 호기심이 빚어낸 비극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니 그야말로 어리석은 세상입니다.
     호기심이 없다면 발전도 없고 연구도 없고 탐험도 없고 얼마나 시시한 세상일까요?
    게다가 사랑도 없어질지 모릅니다.
     

    그런데 문제는 말입니다.
     

    판도라는 호기심을 발휘했을 때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모하게 열어버렸고 당분간 공포의 끝을 맛보고 얼마나 불행하고 지쳤었겠어요?
     

    우리는 이제 호기심을 발휘했을 때 재앙의 고통을 견뎌야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잘알고 있습니다.
    모르면 용감하지만 알면 그 고통의 두려움에 몸서리쳐지며 망설여집니다.
     

    그래서 상자를 방치해둡니다.
    오랜동안....
     
    재앙은 무엇인지 알겠지만 희망이 무엇인지 몰라서....
     
    그런데 희망이 구체화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판도라의 상자를 열자!

    찾아온 재앙이 두렵고 견디기 힘들면 뚜껑을 다시 닫고 또 열어보고 그렇게 반복하면 재앙에도 익숙해지고 결국 희망이 내 품에 안길 것입니다.
                   (재앙은 돌려 말하면 액땜이나 운땜?정도.... (일전에 액땜에 포스팅했는데 서양사나 동양사나 피차일반)
    상자의 주인은 바로 나인데 열다 닫았다 말았다 뭐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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