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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라 프런코2 서바이벌 리얼리티의 즐거움 #.1
    뷰티패션 2010. 2. 7. 17:08



    1회는 15명의 디자이너가  리사이클링 패션 에피소드으서 올드한 빈티지 의상을 해체하고 재해석해서 작품을 완성하는 것이었는데 아무래도 후들후들하고 낡은 소재 때문에 난감했을 터!
    (1회 에피소드가 궁금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핑크와 연두 칼라의 대비와 조화 재밌는 해석으로 칭찬 일색이었던 정고은이 우승자가 되었다.


    런웨이1에서 가방을 소재로 해서 패션을 완성하는 것을 보고 감탄한 적이 있었지만 그래도 새 옷감을 주었던 것 같은데 좀 더 어려운 컨셉이지 않았을까 한다.


    탈락자가 나오고 점점 쟁쟁한 도전자로 좁혀지면서 치열하게 살아남기 위해서 경쟁하는 서바이벌 리얼리티라서  회를 거듭하면 할수록 출연자들의 개성도 부각되고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고 기발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어서 프런코1은 감동적이었다.
    아직 출연자가 낯설어서인지 런웨이1 때의 개성적이고 호감가는 디자이너가 눈에 썩 들어오지는 않았다.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만이 줄 수 있는 긴장감과 아쉬움 안타까움이 시청하는 내내 전달되었고 디테일한 안목으로서 컨셉의 잘못된 방향을 짚어내는 신랄한 평가를 하는 심사평도 즐겁다.
    프로젝트 런웨이 1의 인기 출연자였다는 오스틴 스칼렛은 독특한 패션과 유머감각으로 화제가 되었다 하는데 프런코 2의 특별 심사위원으로서 찬가하며 그는 도전자로서의 체험과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심사를 할 수 있고 도전자의 입장이나 관점에서 무엇을 표현하려고 했는지 잘 이해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멘토 간호섭 교수가 왠지 반가왔고 날카로운 외모도 좀 더 샤프해진 것 같고 화면발에 익숙해진 느낌이 들기도 했으며 앞으로 어떤 유머 감각과 날카로운 지적질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고객의 의뢰에 철저히 맞추는 컨셉에는 패셔니스트 서인영과 이혜영이 출연한다는데 작년에는 엄정화와 이승연이 출연했던 생각이 난다.


    1회 우승자 정고은의 가발을 뒤집어썼는지 눈이 보이지 않는 헤어스타일은 (본인이야 답답할 것 없겠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답답하게 느껴지다가도 우승을 해서인지 왠지 신비감까지 들었는데 실력이 발휘될 때마다 그녀의 반짝이는 눈빛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1차 통과했기 때문에 심사평을 듣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대학 강사이면서 최고령답게 경력의 깊이가 느껴지던 최창숙의 의상은 ‘난체’만큼이나 완성도가 높아보였고 시간이 부족하다고 난린데 명품에서나 볼 수 있는 안감까지 신경썼던 점은 시즌2의 중반까지는 예비 우승자로서의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하지만 리사이클링 컨셉이기때문에 완성도가 높고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지만 해체만 있었지 재해석이 표현되지 않았던 것일까?
    완성도보다는 재해석에 중점을 둔 심사였던 것 같다.


    간호섭 교수가 인정했듯이 최세나도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주었고 후진(?)옷감으로 고급스럽고 우아한 실루엣을 표현한 것을 보면 왠지 여성스럽고 환상적인 파티 드레스를 표현할 때 재능을 다 발휘할 것 같아서 패션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1회는 남성복 전문가 이현식이 탈락했는데...
    본인은 강렬한 칼라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의상조차 참 유치한 대비가 작품에도 그대로 반영되던데....ㅠ
    녹색 체크 패턴으로 드레스를 완성한 디자이너도 상당히 마음에 들고 감각이 있었다.
    필자가 심사위원도 아니고 도전자에게 어떤 변수가 작용할지 우승이라는 것이 운도 따라줘야 하니...
    손동작도 빨라야 하고 달리기를 잘해야 하니 프런코1회 때도 열심히 뛰더라~


    프런코1은 브랜드 런칭 지원금 5천만원이었는데 무려 2천 받고 7천만원으로 상승되었고 디자인 컨셉카 1대가 부상 패션 메거진 엘르의 화보촬영 기회등이 주어지고 프런코1의 성공이 프런코2를 더 풍성하게 진행시킬 수 있는것 같다. 
    빛바랜 낡은 옷을 재활용해서 솜씨 있게 작품을 완성한 디자이너들의 감각을 보는 재미와 프런코2의 신선함과 오랜만에 센스 있는 이소라가 반갑다.


    박명수옹 말대로 '모델은 이소라야'의 이소라가 이번에는 더욱 확약해서 더 많은 버라이어티를 보여준다 하니 매주 토요일 밤이 기다려진다.

    onstylei.com 에 이벤트도 참여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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