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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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어에서 해럴드의 대슥에 대한 반박삶/신경증 2010. 11. 11. 13:13
[해럴드의 대슥] 이성"주의" 라는 말이 전근대적인 요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주의" = "ism" = 믿음 = 신앙 믿지 않는다 = 비판적 사고 = Critical thinking = Logical thinking = 이성 이렇게 되는 것인데, "이성"과 "주의"가 함께 손 잡고 있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공산"주의" 가 종교를 혐오하는 것도 가만히 보면 공산주의 역시 일종의 종교(믿음의 체계)적인 측면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꼴을 못 보는 것이라고 생각니다만. 아무튼 인간에게서 이성을 들어내 버리면 남는 것은 감성과 생물적인 본능이 되겠습니다. 피그미 침팬지 등 유인원류도 사람과 유사한 감정표현과 정치적 행위를 하는 바가 보고된 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수컷 원숭이가 심하게 싸움을 걸면 암컷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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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념삶/신경증 2010. 6. 24. 13:17
각자의 몫이 있는 것이다. 내 것이 아닌 것을 탐하면 에너지 소모일 뿐 얻어지는 것도 없고 비열해지는 자신을 참을 수가 없다. 내 편없이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이제 와서 내 편을 갖고싶어한다는 것 그런 마음을 가진 것 자체가 헛된 망상이다. 무슨 삶에 그리 미련이 많아서... 살다 보면 살아지겠지... 없는 것 없다하면 더 없어보일 뿐 보태지는 것도 없다. 체념했을 때 마음이 편했다. 발버둥쳐봤자 발만 상하고 아프다. 조용히 있으면 아무도 모르고 누구도 널 의식하지 않는다. 시선에서 자유롭고 되는대로 세월가는대로 그렇게 살다보면 이 삶도 종지부를 찍겠지. 감정의 소모를 하려니 피곤해서 못살겠다. 왜 자꾸 잊어버릴려고 하나... 아직은 잘 곳도 먹을 것도 입을 것도 있고 상큼한 공기와 바람 바다 새소리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