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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수의 '흑채' 그는 생각하는 로댕이다.
    삶/신경증 2010. 2. 7. 17:57


    개그맨 박명수가 홈쇼핑에 직접 출연, 현장에서 시범



    박명수는 지난달 31일 CJ홈쇼핑에 출연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헤어증모제(일명 '박명수 흑채')의 론칭쇼를 진행했다.광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무한도전을 보는 것 같았다' , '흑채를 뿌리는 모습이 너무나도 자연스럽다' , '사업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명수는 지난 2008년 탈모전문 쇼핑몰 '거성닷컴'을 오픈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모하니'라는 가발 브랜드까지 론칭하며 본격적인 탈모시장에 뛰어들었다. (발췌)



    박명수는 ‘생각하는 로댕’이다!
    박명수가 과연 머리가 좋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박명수가 두뇌가 명석할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박명수는 현명하고 감각이 있음에는 틀림없다.
    그만큼 자신의 결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사람이 또 있을 것인가?
    답이 없다!



    찌질한 캐릭터로 일관하던 박명수는 이제 '거성쇼'라는 단독 토크쑈까지 진행하기에 이르렀고 확실한 아이템으로 홈쇼핑 모델까지 직접 하게 되었으니 대한민국 아킬레스가 있는 중년 남자의 지갑을 열게 만들었다.
    좀 이른 나이 3~4년 전부터 머리가 빠졌나본데 본인이 먼저 시작했는지 동료 개그맨의 지적질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흑채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들통 났고 흑채가 개그의 소재가 되어 한바탕 웃겨 주었다.혼전부터 별루 나이차이 나지 않는 동료들에게 부실한 머리 탓인지 '하찮은','아버지'라는 닉네임이 추가되었다.



    '웃겨야 산다'지만 반려자를 만나지 않은 상태에서 그다지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닐진대 박명수는 좋게 말해서 담담하고 달관한 것인지 아니면 전혀 생각이 없는 것인지 ‘생각 없는 캐릭터’를 고수한다.
    그렇게 달관한 듯한 쿨한 자세는 어쩌면 많이 진짜루다가 거성스럽기까지 하다.

    장군의 아들 김두한 편에서 당대 주먹들의 대사 중에서 ‘3류 오야붕은 내 힘으로 적과 싸워 이기고 2류 오야붕은 남의 힘으로 적과 싸워 이기고 1류 오야붕은 남의 머리를 빌려서 적과 싸워 이긴다’고 한다.
    박명수는 알다시피 부실한 체력으로 누구랑 다퉈서 이길 리가 만무하니 한동안은 남의 힘을 빌려서 적과 다퉈 이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박명수는 1류 오야붕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거성이잔아!)



    자신의 체력이 부실한 만큼 자신의 두뇌가 썩 뛰어나지도 않지만 그는 아마도 타인의 브레인을 이용할 수 있는 지략가의 기질을 타고 난 것 같다.
    여자 연예인이 의사와 결혼하는 일은 종종 있어도 남자 연예인이 의사와 결혼하는 일은 흔치 않을 것이다.
    박명수가 여의사와 사귄다는 기사가 났을 때만해도 아마 개그인가 하는 사람도 있었을지도 모른다.
    사귀다가 헤어지거나 말이다.



    여자에게 뚱뚱한 것이 콤플렉스이듯 남자에게는 탈모가 콤플렉스로 작용할 것이다.
    그래서 홈쇼핑을 가끔 보면 '난다모'가 언제나 베스트셀러이다.
    여자들도 산후 후유증이나 중장년층이 되면 부분적으로 탈모 현상이 있기 때문에 부분가발이나 흑채를 사용하기도 하니 흑채의 고객층은 비교적 폭 넓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그의 사업은 대박성이다.
    조만간 배용준이 부럽지 않을 듯 하다.(하지만 의미는 다르다)



    박명수는 체력이 좋거나 두뇌가 명석하지 않아도 경쟁 사회에서 얼마든지 성공하고 자신의 입지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는 것을 리얼하게 증명해주는 표본적인 인물로서 시사 하는 바가 크다.
    박명수는 쌍커플을 몇 번이나 시도하면서 '사람을 볼 줄 아는 눈'즉 혜안을 갖게 되었고 스트레스나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서 머리가 자꾸 달아나니 머리를 좋게 하는 흑채를 사용하면서 머리를 활용할 줄 알게 되었을까?



    박명수를 '생각하는 로댕'이라고 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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