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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회원에서 베스트회원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시사 2010. 5. 30. 15:40

     

    노란모자를 노리자!

     

     

    (숨어서 유령인거 보이니? 노란모자 딸때까지 숨어 있을거야!)

     

    사람인자의 (人)은 사람과 사람이 서로 기대어있는 형상이라고 하니 적어도 두 명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어야 사람인 것을 인식할 수 있다.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서로 의지하고 소통해야 존재감을 느낄 수 있고 지속적으로 확인받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가족의 일원으로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또는 종교, 단체, 동우회 등 소속되어 사회 활동을 함으로서 안정감을 느끼고 자존감(自存感)이 극대화된다.

     

    십여 년간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이직 경험을 하거나 실직하기도 하며 퇴사당할 때도 있는데 실직자로서 마냥 자유롭고 여유 있는 시간을 즐길 수 없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경제적인 문제에 앞서 소속감의 부재였다.

    소속감의 부재는 자아상실감으로 다가온다.

     

    1인 세대주이며 종교도 없고 취미조차 나 홀로 사색[思索]을 즐기니 직장=사회의 통로가 되므로 직장에 적을 두지 않으면 무아경[無我境]에 빠져버려서 시니컬해진다.

    (도 닦는 수련인도 아닐진대!)

     

    사업자를 내고 직원 딸랑 하나 두니 직원이야 내게 소속된 바 2인 체재의 사회가 형성되었지만 나를 구속할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니 역시 패닉이다.

    심심치 않게 고객이 찾아 와서 사람 구경도 하지만 한마디로 뜨내기라서 상호교류라는 것이 서비스적인 차원에서 끝나 소모적일 뿐이다.

     

    여러 카페에 가입한 상태로 온라인 활동을 하고 있지만 특성상 폐쇄적이며 사회적 통로로서 한정되어 있다.

    초대장을 받고 가입한 곳은 비공개카페로서 신원 노출을 꺼리기도 하며 온라인 활동으로서 충분히 심리적인 만족감을 느끼며 대다수의 카페가 정보 교환으로서 커뮤니티의 임무에 충실하다.

    오프라인 활동을 지지하기 위해서 온라인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여러 카페 중 SLKOR을 선호하는 이유는 사회 통로로서 충분한 구실점으로 역할 한다.

     

    바다에 있으니 바다와 낚시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지인이 있으니 나를 증명하기 쉽고 무지의 세계라서 지적 호기심이 발동되어 신경세포를 자극하고 오프라인의 연계성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어 사회의 일원임을 자각하며 소속감을 강화시킨다.

     

    관찰한바 사회의 정밀한 미니어처로서 다른 곳보다 그 영향력이 많이 확대되어져 있다.

     

    이미 온라인 활동과 1회의 번출로 점수 계산을 하니 노란모자의 진급은 확정적이다.

    그런데도 노란 모자를 획득하기 위해서 장비 마련하는데 투자하고 정출하려고 시간 다툼을 하면서 줄 섰다.

    (아무 때나 ‘참가해요!’ 라고 신청하는 것이 아니란다)

     

    속박이 싫고 스트레스를 못견뎌서 도시 탈출을 감행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다시 적당히 구속받고 어떤 단체의 일원으로서 통제되어지길 희망한다.

     

    정회원에서 베스트회원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첫째로 나를 증명할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구태여 내가 누구인지 설명하지 않아도 상대에게 신뢰의 축을 형성하며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게 된다.

     

    둘째로 조건에 충족시켰으므로 회원으로서의 권리가 강화된다.

    권리가 강화된다는 것은 회원으로서 보호받을 수 있다.

     

    셋째 불특정다수로부터 특정소수로 편입된다.

    관계성이 투명해지니 소속감이 형성되어 '내 편'이 많아진다.

    (남의 남편도 무지 많아!ㅎㅎ)

     

    넷째 원활한 취미 활동을 보장받는다.

    (또 무엇이 있을까? 5째 홍일점이 되기 싶다.ㅎㅎㅎ )

     

    이러한 사유로 6월 9일 정출에 나가 도장을 확실히 찍고 물고기를 낚고 사람을 낚고 나를 낚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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