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포바다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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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동창생과 도파민#.2 (내친구는아저씨다)창작 2010. 6. 13. 19:22
다음 [지식] 질문을 보니 '남자들은 문자를 싫어하나요?"'가 주제였다. 대체로 답이 귀찬고 싫다는 것이었는데 그 이유중에 하나가 손이 커서 버튼이 잘 안눌러진다는 것이었다.ㅎㅎㅎ 그런 이유가 있을지는 정말 몰랐다. 통화보다도 문자질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 이전에 직장다닐 때는 문자1000 에 가입해서 사용하는데도 오버될 때도 있었다. 현재는 011족이면서도 ktf 소속이라 신형폰이 품절이므로 중고폰을 구입해야 하니 sky폰을 사용해서 문자질 속도감이 떨어지는데 anycall 폰이었을 때는 '문자 스피드 대회'나갔다면 장려상쯤은 따놓은 당상이다.ㅎㅎ 90바이트를 꼭 채우는 편이며 ㅇㅇ 이런 문자 보내는 사람 전파 낭비라는 생각을 하나 그 정도도 양호하지! 작은엄마 핸폰에 주소를 찍어드렸는데 전화가 와서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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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초짜는 무슨 짓을 하고 있나?#.4창작 2010. 6. 1. 14:18
힙합님이 방에 들어가서 자라고 해서 냉큼 들어갔더니 어떤 남자가 이미 자고 있으나 모르겠다. '집나오면 개고생이지' 낚시에 대한 집념과 각오를 새삼 결심하면서 누웠는데 힙합님도 들어 와서 셋이서 자게 되었는데 어쩌면 미늘님이 부러워할지도 모른다. 눈을 뜨니 힙합님은 낚시하면서 더 자라고 하니 지금은 고기 잡힐 때가 아니라 한다. 다행이다! 고기 잡으라고 할까봐서 겁났는데 또 잠을 자니 이제 일어나서 회를 먹으라고 하고 회 먹고 고기 잡으라고 할까봐 걱정인데 또 자라고 하고 솔직히 추워서 얼어 죽을것 같았고 줄 감는 연습하는데는 시간이 충분하다. 아! 이렇게 잠만 자면 안되지, 이번엔 공짜가 아니고 회비도 냈잔아! 회비 생각하고 줄 감고 미끼 물리고 내 낚시대를 곰곰히 쳐다 봤는데 이 집 저 집꺼 다 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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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겐 바다낚시였지만 내게는 뱃놀이! 마검포항 #.4창작 2010. 5. 18. 17:47
시트콤을 찍고 있었을까? 눈에 띄게 고기도 잘 잡고 사진도 잘 찍고 활약상이 대단한 분이 있어 이 배에서 살아 보겠다고 친근감 유발 차원으로 술 기운에 한마디 했다. '제일 폼이 멋지시네요' 사무장이라고 불렀지만 그 때만해도 어딘가 직업이 사무장으로 통하는가보다 했는데 알고 보니 정원호 주최측이었던 것이다. (무쏘님이 다 알려줬다) 어쩐지 물고기 옷을 입지 않았구나. 나중에 들어보니 '닭님'의 연락받고 새벽에 따로 왔기 때문에 내가 '닭님'의 회사 동우회 사람인줄 알았다고 하더라. 이래 저래 서로들 오해하니 나 홀로 따로국밥 신세였던 것이다. 바다는 마약이었을까? 내가 ‘따’인지 뭔지도 모르겠고 원래 혼자서 잘 놀기도 한단다. '왜 낚시 안해요?' '아 낚시하러 온 것 아니고,배 탈수 있는지 적성 검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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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검포항 드디어 번출이 내게 낚였다#1창작 2010. 5. 17. 20:32
같이 간 일행중 얼굴 확실하게 나온 사진있지만 초상권 침해 소리들을까봐서 엉뚱하게 올리는 센스! 내가 스포츠를 하면 스포츠하는 사람들에게 민폐라는 편견을 갖고 있다. 운동 경기 중에서 흥미있는 게임이 뭐냐고 질문한다면 농담삼아 마라톤~이라고 한다. 마라톤은 왔다갔다 하면서 대강 봐도 집중하려고 들면 바로 집중이 될만큼 룰이 간단하다.ㅎㅎ 다른 스포츠는 경기 룰도 모르겠고 누가 선방을 하는지 알 수도 없고 모르니 관심가지려고 해도 집중이 되지 않는다. 어릴 때 만화는 좋아했는데 야구 만화를 보면 투수가 공을 잡는건지,타자가 치는건지 왜 그리 헷갈리는지 대학 때 교양체육시간에도 과대표가 경기 참여하지말고 심판을 보라고 하다가 룰도 모르는 것을 눈치채고 시간이나 재라해서 감사했다. 스포츠공포증때문에 낚시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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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주소로 인사하는 센스에 감동받다!창작 2010. 4. 25. 15:31
지마켓에서 거의 모든 필수품이나 생활용품을 구입하는 편인데 상품을 구입하면 판매처에서 때로는 홍보 전단지나 카드가 올 때가 있다. 사탕이나 껌도 넣어주고 하니 먹어야 맛인 것은 사실이다. 입맛이 까다롭거나 특별한 기호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지마켓을 원래 신뢰하는 편이라서 그때 그때 프리미엄 상품이나 추천 상품중 클릭질을 하는 편이다. 지마켓에서 인기있고 잘 팔리는 상품을 알아서 추천해주는 것이겠지 라는 단순한 생각을 하는 편인데 대체로 상품을 구입하고 후회하는 일이 없으니 그 단순한 생각이 맞을게다. 오프라인 판매점에서도 단골을 지정하지 않는 습성이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할 때도 그대로 반영되는 것 같다. 단골이라는 것이 편리할 때도 있지만 좀 귀찬은 것도 사실이니 잘 모르는 곳에서 구입해야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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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연못에 연꽃이 핀다.삶/신경증 2010. 4. 15. 14:35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고결한 정신은 겹겹의 업보로 다시 피어나는 진리의 설법 이제 한시름 났으니 드라마 좀 봐줄터. 기사를 보니 윤여정이가 "배우는 자존심이 많이 상해야 진정한 배우가 된다. 때문에 배우에게 위기는 약이며, 바닥을 치고 올라 와야 더 높이 올라간다"라고 했다한다. 설령 배우뿐일까? 자존심이 상하지만 마음 먹기에 따라서 상한 채 방치해두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 조절을 잘 할 수 있다면 더 큰 자존심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것을 지난한 삶을 통해서 익혔다. 익혔다 하지만 여전히 어렵다. 자존심을 숙일 때는 어떤 목적 의식이 뚜렷하고 명분이 바로 설 때에만 가능하다. 그렇지 않을 때는 자존심을 버리는 것이 수치스럽기만 하다. 생각하면 별 일도 아닌데 어찌나 자존심에 목을 매는지 내 자신 답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