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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연대 성재기 '성(性)을 재단'하다가 생(生)까지 재다.
    시사 2013. 8. 2. 18:03

     

     


    여성 인권이 신장되었다 해도 아직까지는 남성이 기득권을 가진 남성 중심의 사회이며 그에 반해 출현한 '여성부'가 얼마나 여성의 권익 향상을 위한 성과를 거뒀는지는 잘 알지못하고 관심도 없다.
    '여성부'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던데 목적과 취지에 부합되지 않고 그 기능을 상실하고 부정 부패가 많다면 폐지되는 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고 본다.
    '남성연대'가 뭐하는 단체인지 역시 관심은 없지만 부조리한 '여성부'를 겨냥한 단체라면 일리도 있겠으나 오직 성 대결로 인해서 여자가 피해자니 남자가 오히려 피해자니 주권 다툼이라면 그 남자들 참 '상남자다 잉'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남녀 유별한 것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해야할 터,그 여자 그 남자없이 못살고 그 남자 그 여자없이 못사는게 인생사다. 

    잘 난 남자라면 별로 존중하고 싶지 않은 찌질남의 집합체인 듯,'남성연대'가 여성들에게도 배척받은 만큼 남성들에게도 그다지 호응받거나 대접받지는 못했을 듯 싶다.

    '남성연대'는 그 태생적 한계로 인해서 잘 난 남자에게도 외면받고 그다지 잘나지 않은 남자들조차도 잘 날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사회적약자들이 좋아하고 뭉치는 연대 따위에 단지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스스로 정체성을 가둘 필요도 없거니와 해체되어지는 것이 마땅하다.
    '여성부'가 강제 폐지되어야 할 단체라면 '남성부'는 자멸해야 될 단체인 것이다.
     
    '남성연대'의 성재기 대표는 본명인지 모르지만 '성재기',쓸데없이 '성(性)을 재단'하다가 무슨 연유인지 빚지고 1억 빌려 달라고 재는 것 좋아해서 생(生)까지 재다가 삶의 빚까지 저버렸다.
    과연 '남성연대'운영만의 빚이었을까?
    개인 빚은 아니었을까 의문스럽기도 하다.

     

    자살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하며 '남성연대'의 경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퍼포먼스였다고 하는데 온갖 엽기적인 퍼포먼스가 자행되도 어차피 쇼이므로 그 퍼포먼스가 시시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방법론이야 자극적일 필요가 있는 것에 동감하는 바,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해줄 수도 있다.
    그러나 죽어도 해서는 안될 금기 사항이 있다고 하면 바로 '성재기'가 한 자살 퍼포먼스,목숨갖고 장난치는 것 만큼은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되어지지도 않는 최악의 행위이며 퍼포먼스라고 불리울 수도 없다.

     

    자살 퍼포먼스가 성공해서 죽지 않았다 하더라도 모방 범죄(?)가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모금 반대 운동을 벌려야 하며 실패했으니 더 이상 끔찍한 사고가 재현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에 천만다행이다.
    퍼포먼스는 공연인데 일반적으로 생사를 두고 공연하지 않으므로 자살이 퍼포먼스가 아니라면 성재기는 누구 말대로 미필적 고의의 자살이었는지도 모른다.


    자살이었다면 성재기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하지만 자살 퍼포먼스였다면 삶을 갖고 장난쳤기에 망자에겐 안될 말일지라도 산자,죽은자에 대한 모독이며 '남성연대'및 '여성부'방송 등 그의 자살을 방조한 사회 모두가 다 같이 가해자이며 피해자가 될 것이다.
    도대체 제로섬 게임도 아니고 어떤 득도 없는 미쳐가는 퍼포먼스를 이행한 성재기의 변고(變故)에 2013년 최악의 스캔들이며 얼마 전까지 어쩌면 5년 간 이 땅위에 목숨붙이고 살고자 노력하는 나를 비롯하여 죽음과 사투를 벌이는 모든 환자들에게는 참으로 암울한 기사였다.

     

    자살이었겠지....
    자살이어야만 한다.

     

    살기 위해서는 좀 치사해져도 된다지만 살기 위해서 '자살 퍼포먼스'를 했다면 사신(死神)도 거부할 지독히도 못난 영혼이여!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재단해도 내 생명을 비롯하여 타인의 생명을 재단(裁斷)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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