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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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호 프로젝트"초짜살리기"#.4창작 2010. 6. 11. 12:33
식당에서도 개인 소개할 때 내가 고기 한마리도 못 잡으면 한 마리씩 거둬서 20마리 몰아 준다고 했다. 무슨 짓을 했기에 팬들이 이렇게 많아? 다들 자다 깨서 첫 포인트 진입하자마자 어리버리가 쌍걸이를 하니 회원들이 난리도 아닌 것이 "뤼미에르 뤼미에르" 무슨 팬클럽처럼 환호성이고 파~뤼 분위기처럼 배가 들썩들썩! 진짜다. 증인 많다. 조행기의 글발이 먹힌건지,징징 댄게 먹힌건지, 미모가 먹힌건지 뭐가 먹히긴 먹혔다.^^ 상하이박님 날렵하게 어디서 날라 왔는지 옆에 계신데 고기잡고 뿌듯해지니깐 아침도 됐고 자세히 보니 눈웃음이 매력적이신데 꽤나 미남이시다. (그런데 본인이 미남인거 까먹은거 같기도 하다) 나때문에 도우미가 되고 싶어서 직접 배를 탔다고 하는데 이게 말이 돼냐고? 그래도 듣는 나 뭐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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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자 마지막 정출 독수리호#.1창작 2010. 6. 11. 12:09
주말에는 바쁜 듯 하여 주중 정출 9일을 택했는데 날짜가 넉넉하여 이번에는 쿨러와 모자를 필히 착용하고 출조해야지! 하고 기대했지만 모자는 자수 불량이라서 11일 배송한다고 하고 쿨러는 지마켓 홈피 들어가보니 9일 도착할 듯 싶다. 지금 내 옆에 우울한 18리터 바낙스 화이트 쿨러가 있다.ㅠ 가수들도 실력이 안될수록 비주얼에 신경쓰던데 실력도 안되고 의상없이 비주얼도 안되고 회비 똑같이 내고 우애를 돈독히 한다는 정출버스도 못타고 찬조자들의 먹거리도 구경도 못하고 이러니 내가 정출을 좋아할 리가 없잔아! 베테랑이야 고기에 대한 신기록을 수립하고 싶어하니 '먼바다'가 의미있는 일이지만 초짜에겐 바다는 그냥 바다일 뿐이다. 정출을 앞으로도 두어번 나가야 노란모자 준다고하니 노란모자가 금도 아니고 베스트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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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없는 배에서 따 극복하기.마검포항 #.3창작 2010. 5. 18. 17:40
고객이 예약을 하면서 가까운 곳에 바다낚시할 만한 곳을 소개해달라고 했는데 이전에도 다빈사랑님에게 조언을 구했다. 결국 배를 빌리지 않아서 수고만 한 다빈사랑님께 미안하기만 해서 수고를 덜어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유선사를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정원호 선장님의 전화 번호를 알려줬고 정원호와 예약자를 연결시켰으나 그들이 배를 빌렸는지 어쨌는지는 몰랐다. 충남권이고 도우미니깐 낚시에 관한 총체적인 것에 협조해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당당하게 생각하지만 얼굴도 못뵙고 이러는 것 쫌 아닌가싶다.ㅠㅠ 대절 버스에 아이들 손잡고 엄마들만 내렸고 아빠들은 낚시하느라 한참 있다가 온다고 하니 그제서야 그들이 배를 빌렸고 마검포항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영목항, 안흥항, 방포항, 몽산포는 알겠는데 어디서 튀어나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