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사랑 그 허무함에 대하여
    창작 2010. 2. 8. 15:25
     


    사랑 그 허무함에 대하여



    사랑이 난무한다.
    우리는 우리를 잊어간다.
    우리를 잊을 때 타인에게서 나를 발견하고자 한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나로 존재하기에는 너무나 미약하기에

    누군가에게  내 존재를 확인해본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친구라 하면
    망설임이 없기에,설레임이 없기에,더 이상 자극받지 않기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엮고자 한다.
    어쩐지 공통점을 애써 찾으려하며
    우연을 마치 필연으로 가장도 해본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시간이 지나면 그 어리석음을 인정하지만
    다시 

    우리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의 허무함도 모르는 채 
    애써 부정하고 
    또 다시 사랑의 이름에 빠진다.
    우리는 

    그 유혹에 침식당하고 있다.

    2000/6/30





    '창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의 불완전한 존재감에 대하여...  (0) 2010.02.08
    눈이 오는 날에  (0) 2010.02.08
    자존심  (1) 2010.02.08
    님의 허상(1)  (0) 2010.02.08
    고독의 片鱗  (0) 2010.02.08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