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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할 때와 이별을 보낼 때
    삶/신경증 2010. 2. 7. 14:20


    이별하는 순간 함께 했던 모든 일들을 잊어야 하고 더 이상 당신은 그 사람에게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도 될 수 없기 때문에 마음 둘 곳 없어서 방황했던 적이 있습니다.

    쓸쓸한 적막감과 이별에 대한 상심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이별로 인해 빚어지는 상실감과 공허한 눈동자에 괴로웠던 기억을 잊으시고 그 대신 빛나는 추억으로 승화 시켜야겠습니다.


    무엇이 당신의 마음을 가장 혼란스럽게 했고 괴로웠던지 생생하게 떠올려지는 사람이 있는지 어떤 마음이 드는지 미운지 그리운지 아쉬운지 기회가 찾아온다면 다시 만나고 싶은 것인지....

    아마도 정답은 당신의 마음이 잘 알고 있습니다.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지금 이렇게 힘들고 괴롭지 않을 것입니다.
    그 고통을 달래기 위해서 밤새도록 술도 마시고 억지로 잠도 자보고 멍한 채로 시간을 흘러 보내기도 하며 혼자 있는 시간이 되면 저절로 눈물이 고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시간을 정처 없이 흘러 보내면 자신만 혹사당하는 것이고 마음과 몸은 더욱 피폐해질 것입니다.


    더 이상 자신을 버리지 마세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날 버리고 간 사람에게 복수하려 하지 말고 후회하게 해줘라’


    이별한 사람을 언젠가 만날 수도 있고 만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못 만난다 하더라도 어디선가 당신을 지켜볼 수도 있습니다.

    만일 언젠가 어디선가 다시 만난다면 당신의 초라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을 것이며 당당하게 만나서 그 사람이 후회하게 만들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이별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사랑이 끝나고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막 시작했을 때
    사랑이 한참 정점일 때 어떤 순간에도 존재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지기도 합니다.
    만일 사랑이 끝난 뒤 이별이 찾아온다면 이렇게 마음이 아프고 속상할 일이 없을 것이고 고통스러울 줄 알았으면 차라리 만나지도 않았을 것을 후회도 합니다.
    이별을 말한 사람은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서 다시 시작하자는 말을 못하고 이별을 들은 사람은 그 사람에게 짐이 될까봐 다시 시작하자는 말을 못한다 합니다.


    어떤 경우인가요?
    아직도 갈등중인가요?
    이대로 헤어져도 좋다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자존심 버리고 다시 만나자고 할까요?
    내 마음의 결정을 다시 내리기 위해서 어떤 선택이 좋은지 그 사람과 있었던 기억들을 떠올리면서 당신의 마음을 점검해보겠습니다.

    이제 결론을 내렸습니다.
    더 이상 재회라는 것은 힘들고 재회할 수 있다면 이별을 부정할 수 있다면 이렇게 괴롭지 않았을 것입니다.
    당신과 내가 더 이상 가까워질 수 없는 이유는 참 많겠지만 아마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한 때는 서로 사랑했었다는 사실일 꺼에요.
    다른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당신 자신의 마음은 속일 수 없습니다.
    수긍이 되십니까?


    항상 옆에 사랑하는 사람이 존재할 때는 잘 모르다가 헤어져봐야 그 사람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게 됩니다.

    이별은 잔인하군요!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흔히 보이는 증세로 아드레날린과 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인한 심장의 펌프 능력이 현저히 저하되어 가슴이 터질듯 한 아픔을 느끼게 되고 숨쉬기조차 곤란하게 됩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이별이 어디 당신 한 사람만이 감당해야할 설움이겠습니까?

    유행가 가사가 전부 내 마음을 표현한 것 같고 마치 내가 드라마나 소설속의 주인공이 된 듯 싶을 것이고 그만큼 이별은 구석구석 어느 곳에도 존재하고 어떤 사람에게도 차별하지 않고 찾아오는 것입니다.


    자! 당신의 마음이 서러웠던 것처럼 당신의 몸의 상심을 달래기 위해서 몸과 마음을 함께 던져 봅니다.


    이별보다 힘든 일은 헤어짐을 인정하고 모든 일을 혼자서 처리해야만 하고 그 사람의 흔적을 지우고 어쩌면 다른 사람을 그 자리에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릅니다.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하지 마세요.
    때로는 주변 사람들이나 친구들이 당신에게 인사하면서 그 사람의 안부를 물을 때는 ‘헤어졌어’ 라고 말해야 할 때 속상했던 기억이 되살아나서 아픈 기억을 다시 상기시킵니다.


    “그는 오지 않아"

    "응 나도 알아 나 그 사람 기다리는 거 아니야
    그 사람에게로 간 내 마음이 돌아오길 기다리는 거야.."

    그 사람을 향한 당신의 잃어버린 마음과 시간을 찾기 위해서 더욱 열심히 일하고 취미생활도 즐기고 외모도 가꿔 보고 후회하게 만들기 위해서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요?

    분노는 열정의 에너지를 쏟아냅니다.


    만나면 헤어지듯이 떠난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돌아온다는 회자정리라는 말이 있듯이 간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다는 거자필반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천년지애라는 말을 기억하세요!


    당신이 더 이상 방황하지 않고 지금보다 훨씬 정열적이고 근사하고 능력 있는 멋진 모습이 되어서 죽도록 후회하는 그 사람의 모습을 보니 어떻습니까?

    미소가 떠올려지나요?


    사랑했던 사람은 지금 당신 곁을 떠났지만 그 사람과 함께 길들여진 시간은 당신 옆에 고스란히 기억으로 저장되어 있 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이제 이별에 대해 상처받은 마음 고통스러웠던 순간이 당신의 마음속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사람을 사랑했기에 내 모든 것을 주었고 그 사람이 당신을 사랑해서 그 사람의 소중한 모든 것을 주었던 그날을 기억하면서 이제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줘야 합니다.



    저 멀리서 소중한 그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고 손짓하는 모습이 보입니까?

    점점 웃음소리가 작아지는군요.
    점점 그 사람의 뒷모습이 작아지는군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페이드아웃되어서 멋지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고통도 기억 속에 저장되어 있고 행복했던 그 순간만이 당신의 시간을 지배할 것입니다


    공감하십니까?

    공허함은 이제 당신 것이 아니고 속상한 마음도 저 편으로 사라졌습니다.
    마음속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다시 한 번 부르면서 힘들었던 기억은 헤쳐 버리고 좋은 추억만 간직해보겠습니다.


    기분이 한결 가벼워졌나요?

    어쩌면 시간이 남아돌 때 문득 그 사람이 다시 당신의 마음에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그 추억을 충분히 즐기세요.


    하지만 그런 시간이 헛되다 생각한다면 기억의 저장고에 깊숙이 보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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