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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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줄거야 #.2tv/스타 2010. 2. 22. 23:35
다 줄거야. 어릴 때 뜨게질을 하시던 엄마 밑에서 자란 까닭일까? 털실을 유난히 좋아해서 책을 보고 블랙으로 가로무늬 니트를 짜서 실컷 이 옷 저 옷에 받쳐 입었는데 그 옷을 입고 울진 왕피라는 곳에 갇친 적이 있다. 눈이 너무나 많이 내려서 교통 수단이 끊겨서 친구와 둘이 갇혀 있었는데 예상 외로 며칠간 둘만 지내다보니 사이는 극도로 날카로와졌다고 할까? 친구는 내가 입고 있던 블랙 니트가 마음에 들었는지 달라고 했고 기꺼이 주고 싶었으나 그냥 주면 될걸~ 너무나 무료했기 때문에 사이즈가 잘 안맞을 것 같아서 한 해 정도 입었던 그 옷을 죄다 풀어서 다시 짜기 시작했다. 그것도 경험이야! 몇 번 세탁한 옷을 풀어서 다시 짜니 실이 제대로 풀리지도 않았지만 옷은 쫀쫀해지고 듬성 듬성 릴랙스한 질감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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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은 재료의 갈등과 숟가락의 마찰이다.창작/미학 2010. 2. 12. 03:12
'고추, 그 맵디매운 황홀' 이라고 누군가 그랬다.비빔밥은 결국 소통의 의미이다.비빔밥을 맛있게 먹으려면 밥과 각종 나물이 조화와 균형을 이뤄야 하지만 대개 집에서 비빔밥을 비벼 먹을 때는 음식 재료를 갖추고 레시피의 균형을 맞추기보다 남아 있는 찬거리와 찬밥을 한 곳에 모아서 쓱쓱 비비고 만다.고추장과 참기름만 있으면 때로는 넘치는 재료와 부족한 재료를 적당히 섞어서 맛을 내주니 비빔밥은 재활용 음식이다.비빔밥을 위해서 새롭게 나물들을 사고 갖추는 것은 낭비일 뿐!비빔밥을 떠올리면 여럿이 모여 큰 양푼에 숟가락의 마찰이 연상되곤 한다. 그렇기 때문에 드라마 속 주인공의 설움과 스트레스를 표현할 때는 나홀로 비빔밥 장면이 삽입되곤 한다.그만큼 비빔밥의 이미지는 소통과 소통의 부재를 동시에 갖고 있다.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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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줄거야'에서 실타래의 의미는 무엇인가?tv/스타 2010. 2. 8. 23:18
'다 줄거야'에서 실타래의 의미는 무엇인가 생각해본다. 아침 드라마 '다 줄꺼야'를 우연히 새벽에 보게 되었는데 자주 등장하는 '출생의 비밀'에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아이가 바뀌고 모녀지간에 갈등과 대립,복수하려는 자가 있고 복수를 저지하려는 자가 있고 뭐 그런 스토리다. 띄엄띄엄 보는대도 아침 드라마의 특성상 자꾸 반복 학습을 시켜주려는 경향이 있는 듯 해서 앞 부분 짤라 먹어도 소화에 지장 없다. 이 드라마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일단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다 준대' 음 좋아!ㅎㅎㅎ 굿이다! 대개 악녀는 주연을 받쳐주거나 연기력이 뛰어나면 주연급으로서 투톱으로 그려지지만 '다 줄거야'는 물론 엄마 역으로 나오는 오미희가 주연이긴 하지만 그 못된 딸의 시각으로서 심성 곱지 않게 태어난 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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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수이 립스틱에 파우치로 '설날' 선물하면 어떨까?#2.뷰티뷰티패션 2010. 2. 7. 20:09
매트한 느낌의 브르조아 립스틱을 선호하고 사용하지만 선물할 때는 안나수이 립스틱을 사는 편이다. 립스틱 케이스가 꽃처럼 예뻐서 화장품 파우치에 장식용으로 선물받은 입생로랑 립스틱을 넣고 다니면 마치 고급스러운 향수를 지니고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내가 좋아하니깐 남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거지! 큰 비용 안들고 생색내기에 안나수이 립스틱만한 것이 없다고 할까? 안나수이 입생로랑 반응도 좋았다. 젊은 여성은 젊기때문에 공주풍의 안나수이를 좋아하고 중년층의 여성도 살짝 갖고 싶어하지만 나이때문에 왠지 하고 자신을 위해서 선뜻 살 생각을 못하다가 뜻밖에 선물에 기뻐하더라!! 립스틱이야 색상별로 있어도 상관없는데다가 유행이 돌고 돌아 레드가 대세니 젊은 여성에겐 레드 립스틱을 권한다. 너무 야하다고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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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뚫고하이킥을 재조명한다(노년층의 활약상은 우리의 미래이다#1삶/신경증 2010. 2. 7. 19:30
드라마는 말 그대로 연속극이라서 보던 것만 보던지 인기가 있다고 하는 것을 선택해서 보게 되는데 중간부터 보게 되면 요새 드라마 트랜드가 워낙 사건이 툭툭 터져버리니 앞뒤 연결이 맞지 않으면 내용을 이해할 수가 없다. 우연히 접한 드라마가 왠지 끌리게 되면 주말이라든지 한가할 때 다시보기를 통해서 처음부터 시청하게 된다. 하지만 채널 고정이 안되는 안땡김 드라마도 많다. 그런데 시트콤은 에피소드 형식이라서 그다지 줄거리가 없기 때문에 아무때나 대강 봐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드라마보다 채널 고정하기가 쉽다. 한때 시트콤이 시청률이 높았다가 그 인기가 시들어지고 유일하게 인기 쫌 끈 시트콤이 거침없이 하이킥이다. 거침없이 하이킥을 중간부터 보게 되었고 일일드라마의 특성상 이른 저녁 시간 때 방영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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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들면 짝퉁~ 내가 들면 명품 루이비통! 1탄뷰티패션 2010. 2. 7. 19:22
명품 백 루이비통 바로 이 맛이야! (음 가식적인가부다.) 타부서 직원이 잡지 두 세권을 들고 와서 명품 잡지이니 보고서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주문하라고 한다. 여직원이 많고 유난히 주부가 많은 회사에서는 '아줌마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에 퇴근하면 바로 집에 가고 회식도 1차밖에 없지만 (가정을 지키러 가나보다) 옷이라든지 무슨 상품을 살 때는 꼭 공동구매 하는 경향이 있다. 그 아이템을 제안하거나 연결한 사람이 계주처럼 뭔가 서비스를 받는 모양이다. 남들과 같은 물건을 우르르 구입하는 것을 정말 싫어하지만 따 당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명품 살 주변도 못되지만 “왠 짝퉁? 이런 것 싫은데” 겉으로는 잡지를 건네준 직원한테 활짝 웃으면서 너무나 기다렸다는 듯이 연출했다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반겼다.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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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서인영, 손담비의 란제리룩! 섹시하게 도전하#2.뷰티뷰티패션 2010. 2. 7. 17:51
이 시대의 섹시 아이콘으로 불리우는 손담비나 서인영 이혜영 등 가수나 모델들이 한 번쯤 입고 나오는 란제리룩을 입어보자. 연예인도 아니고 몸매도 자신 없고 튀는 것도 불안할 때 란제리룩만 입는 것은 자신없을 때 겉옷 위에 속옷을 믹스매치하면 몸매도 교정되고 섹시하면서도 우아하다. 란제리나 뷔스티에 혹은 코르셋 벨트를 한 두 어개 쯤 준비하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지 않다.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려면 세일하지 않는 이상 가격이 부담스러우니 검색란에 란제리룩 뷔스티에 코르셋을 검색하면 섹시퀸이나 럭쉬킨 또는 지마켓 옥션 등에서 구입할 수도 있고 수입 속옷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칼라별로 두 개쯤 장만하자. 누구나 쫄티나 스판티가 몇 개쯤 있지 않나? 블랙 스판티나 회색 쫄티 정도가 믹스하긴 적당하다. 그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