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신경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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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념삶/신경증 2010. 6. 24. 13:17
각자의 몫이 있는 것이다. 내 것이 아닌 것을 탐하면 에너지 소모일 뿐 얻어지는 것도 없고 비열해지는 자신을 참을 수가 없다. 내 편없이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이제 와서 내 편을 갖고싶어한다는 것 그런 마음을 가진 것 자체가 헛된 망상이다. 무슨 삶에 그리 미련이 많아서... 살다 보면 살아지겠지... 없는 것 없다하면 더 없어보일 뿐 보태지는 것도 없다. 체념했을 때 마음이 편했다. 발버둥쳐봤자 발만 상하고 아프다. 조용히 있으면 아무도 모르고 누구도 널 의식하지 않는다. 시선에서 자유롭고 되는대로 세월가는대로 그렇게 살다보면 이 삶도 종지부를 찍겠지. 감정의 소모를 하려니 피곤해서 못살겠다. 왜 자꾸 잊어버릴려고 하나... 아직은 잘 곳도 먹을 것도 입을 것도 있고 상큼한 공기와 바람 바다 새소리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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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책임없이 올렸다가 마음대로 삭제되나?에 대한 답변삶/신경증 2010. 6. 13. 22:41
글은 책임 없이 올렸다가 마음대로 삭제되나?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군요.... 지금 사랑방 코너에 9718번.9719번.몇시간 만에 들어 왔더니 없어졌군요... 자의던 타의던 글을 올릴땐 작은 책임 일지언정 감수하며 올렸을 텐데 아무 해명 없이 임의로 무책임 한글을 올렸다가 상황이 아니면 임의 대로 삭제 시키는 건지 아니면 어떤 누구에게 무언의 압력 내지 회유를 받는건지 종 잡을 수가 없군요... 어떤 해명이나 또는 상황 설명이나.,.혹 잘못 생각 했다면 간단한 사과의 글을 포함 하던지 해서요... 그리고 365 조행기 에서도 (어제까지 있던 ) 제가 댓글 올렸던 뤼미에르님 글이요..갑자기 일언반구 없이 없어 졌더군요.. 더군다나 저는 두어분에게 독수리 호에서 무슨일이 있었나 하는 문의도 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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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균의 자살행진곡과 실버환타지(노년층의 활약상은 우리의 미래이다)#.1삶/신경증 2010. 5. 26. 16:21
곽지균의 자살행진곡과 실버환타지 메이커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백화점 세일코너 매대 옷은 살지언정 지하 상가의 옷은 구경만으로 끝낸다. 지하 상가의 수많은 옷가게를 보면서 '저 옷들은 누가 살까? 장사는 되는 것일까?' 의문시하는데 잘 모르거나 관심없는 것에 대해서는 존재 가치에 대해 형편없이 평가 절하시키거나 존재의 유무까지 회의적이다. 익숙하고 습관적인 것에 길들여지고 새롭게 영향받는 것이 부담스럽고 자극에 무뎌지고 심지어 수용하기보다는 튕겨나간다. 녹슨 칼날도 칼이라고 그 칼 맛에 고착되어지면 투명하게 반짝이는 새 칼날은 생활 도구가 아니라 살생의 무기로 변질된다. 일찌기 '삶은 오욕'이라는 생각에 삶에 회의적인 편이라서 삶이 주는 속박에서부터 벗어나고 싶었으니 되도록 세상에 관계성을 맺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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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연못에 연꽃이 핀다.삶/신경증 2010. 4. 15. 14:35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고결한 정신은 겹겹의 업보로 다시 피어나는 진리의 설법 이제 한시름 났으니 드라마 좀 봐줄터. 기사를 보니 윤여정이가 "배우는 자존심이 많이 상해야 진정한 배우가 된다. 때문에 배우에게 위기는 약이며, 바닥을 치고 올라 와야 더 높이 올라간다"라고 했다한다. 설령 배우뿐일까? 자존심이 상하지만 마음 먹기에 따라서 상한 채 방치해두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 조절을 잘 할 수 있다면 더 큰 자존심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것을 지난한 삶을 통해서 익혔다. 익혔다 하지만 여전히 어렵다. 자존심을 숙일 때는 어떤 목적 의식이 뚜렷하고 명분이 바로 설 때에만 가능하다. 그렇지 않을 때는 자존심을 버리는 것이 수치스럽기만 하다. 생각하면 별 일도 아닌데 어찌나 자존심에 목을 매는지 내 자신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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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포바다펜션을 소개합니다.삶/신경증 2010. 4. 12. 14:05
Tokyo Story 1 2008/05/30~6/8 오다이바 도쿄 첫날 호텔에 짐을 맡기고 간 곳은 오다이바.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추천받은 곳이라 일순위로 정했다. 생각보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시간을 지체한 탓에 오다이바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오후 5시쯤. 후지TV 본사에 먼저 갔는데, 건물은 멋있었지만 막상 돈내고 들어가니 너무 볼게 없어서 아까웠다는.. 꼭대기 층에서 무슨 방송을 녹화중이었는데 말을 알아들을.. 도쿄도청 도쿄 첫날 호텔에 짐을 맡기고 간 곳은 오다이바.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추천받은 곳이라 일순위로 정했다. 생각보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시간을 지체한 탓에 오다이바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오후 5시쯤. 후지TV 본사에 먼저 갔는데, 건물은 멋있었지만 막상 돈내고 들어가니 너무 볼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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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일러주지 않았네.삶/신경증 2010. 3. 5. 04:13
그 누구도 일러주지 않았네. -루시드 폴- 홀로 버려진 길 위에서 견딜 수 없이 울고 싶은 이유를 나도 몰래 사랑하는 까닭을 그누구도 내게 일러주지 않았네 왜 사랑은 이렇게 두려운지 그런데 왜 하늘은 맑고 높은지 왜 하루도 그댈 잊을 수 없는건지 그 누구도 내게 일러주지 않았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까 그냥 또 이렇게 기다리네 왜 하필 그대를 만난걸까 이제는 나는 또 어디를 울면서 가야할까 왜 사랑은 이렇게 두려운지 그런데 왜 하늘은 맑고 높은지 왜 하루도 그댈 잊을 수 없는건지 그 누구도 내게 일러주지 않았네 그 누구도 내게 일러주지 않았네 큰 방 문과 통하는 다용도실 문을 환기시킬려고 문을 연 채 외출 1박하고 돌아왔더니 온도계는 무려 17도 였다. 비가 스치고 지나가는데도 천안은 서울보다 따뜻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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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은 집과 가져야 할 집 또는 미친 집삶/신경증 2010. 2. 28. 06:03
어릴 때 있잔아! 도화지에 집 그리라고 하면 윗 그림처럼 그렸는데 다들 그러지 않았나? ㅎㅎ 정말루 아니올시다 집인데 완전 사진의 조작술로 환상적으로 아니올시다 집을 그럴 듯 하게 만들어 놓았다. 덤으로 줘도 안갖는다.(그래 나 속물) 우리 조상님 살던 집 왠지 양반댁 규수였을 것 같다. 상노 출신은 아닐것 같은 필! 덧말하면 투기하지 않겠지. 근데말이다. 운명에 의해서 비구니가 되었을 것 같다. 어때 비극의 여주로 포장하니 기분좋지...(내 잘난척 지겨워하는 사람들이 종종 잇떠라구. 마구 맞춤법 틀려주는 센~수) 화가의 집이라는데 집 갖고 또 장난 쳤다. 대문이 꼭 안경같은 기분이라.... 익살맞게 생긴 못생긴 안경 낀 화가 아닐까? 쉿! 조용히... 이 화가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이르기 없기! 못생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