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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가수다]리얼리티한 '관계'가 서바이벌을 진보시킨다!
    tv/스타 2011. 3. 2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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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가수다]가 기존 오디션과 다른 점은 실력과 선호도에 있어 검증받은 가수와 검증되지않은 기대주의 경연이라고 하지만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은 '관계와 설정'에서 오는 생명력과 시사성의 효과와 감동이다.
     
    기존 가수들의 인과관계와 정서적인 반응이 서바이벌 형식의 경연을 치루기에는 치명적인 결함이 되어 진행 결과에 쉽게 승복할 수 없고 '재도전'이라는 돌발 상항을 연출하고 만 것이다.
    신인가수의 입문 과정에서 경쟁자들에게는 어떤 관계가 형성되어 있지 않지만 몇 년씩 활동한 가수들은 경쟁자 이전에 선후배라는 관계가 형성되어 있고 그 관계만큼이나 그물망처럼 촘촘한 사연에 지배되어 있다.
     
    '관계'가 형성되어있지 않으면 쉽게 '너 죽고 나 살자'식의 총질이 가능하지만 '관계'가 형성되어 있을 때는 서바이벌의 의미가 더 극대화되어지고 관계속에서 참담한 갈등과 혼선을 쉽게 극복할 수 없다.

    연예인의 예능적 자질뿐만 아니라 인맥이니 라인이니 관계속에서 캐릭터가 부여되고 에피소드가 유발되어 각본없는 리얼프로그램이 완성되어 시청률로 연결시켰고 예측할 수 없는 돌발 상황이 자극과 감동으로 이슈되는 것이다.
     
    한 마디로 "관계는 사연을 만들어준다."
     
    관계속에서 빚어지는 마찰과 불협화음이 때로는 형식과 결과를 무시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하더라도 내용과 과정에 있어서는 드라마틱한 상황이 연출되어 대중의 시선을 고정시킬 수 있는 것이다.

    막장이 대세이고 검색어 조작이 논란이 되며 노이즈마케팅을 연구하고 잊혀진 연예인이 되기보다는 스캔들을 즐기는 폭로성 프로그램이 화제이듯이 예능의 중심은 '노출의 빈도수'로 인해 그 포맷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다.
     
    노출과 이미지를 먹고 사는 연예인이나 컨텐츠가 대중에게 먹히느냐? 또는 외면을 받느냐? 의 문제는
    진실된 소통으로서 이해를 구하는 일이지만 이해보다 우선하는 것은 이미 존재하는 사실이다.

    존재하기 위해서는 서바이벌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그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것은 '관계'속에서 형성된
    유대감이 존재의 의미를 확대시킨다.
     
    서바이벌한 관계가 더 이상 서바이벌할 수 없는 관계야말로 리얼리티인 것이고 설정되어지지 않은 관계속에서 엮어내는 사연이 [나는 가수다]를 기획한 의도를 극명하게 서바이벌할 것이다.
     
    [나는 가수다]는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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