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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삼킨 쭈꾸미! (詩)창작/시 2011. 5. 10. 20:25
먹구름삼킨 쭈꾸미!
-lumiere-
긴장감을 상실한다는 것...
졸음에 잡혀 배에 실려 흔들흔들 마냥 간다
선실에 갇혀 바람에 날려 기웃기웃 멋대로 간다
배는 끄덕끄덕
낚시대 팽개치고 파드득 쭈꾸미 귀여워!
아하 그래도 명필!
지나가는 비 맞으며
오징어는 철갑두르고 쭈꾸미는 공격수!
우럭이 미친 듯 걸려들다 생매장시켜 압사돼다
먹구름삼킨 쭈꾸미 쭈삣쭈삣 흘러간다
그렇게 가버린다
졸면서 간다.
-2010년 10월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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