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배삼룡님은 영원한 한량이다!
    tv/스타 2010. 2. 24. 22:50


    김삿갓에 버금가는 영원한 한량! 배삼룡님에 대하여....



    팬도 아니고 관계자도 아니건만 연예인의 죽음은 그 이름이 낯익을수록 남이면서 남 일같지 않게 느껴지기도 하다.

    최근 잇따른 연예인의 사망 소식은 매스컴 역사 역시 삶의 희로애락의 일단을 보여주는 것일까?


    고인이 된 희극인 배삼룡 선생은 다른 연예인의 사망 소식과 다르게 빚으로 남은 병원비와 장례식 절차에 대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84세의 일기로 세상을 하직한 배삼룡 선생은 줄지은 연예인 하객 정재계 인사,그들의 명복을 비는 메세지와 희극인 협회의 모금 활동 등 훈훈하기만 해서 배삼룡 선생의 일생은 충분히 장수를 누렸고 누구보다도 복 받은 삶으로 다가온다.


    결혼도 세 번이나 했다 하는데 여난인지? 여복인지? 알 바 아니고 한 가지 추측할 수 있는 것은 배 선생님은 여자에게 상당히 어필하고 매력적인 인물로 느껴진다.


    김구라처럼 정자왕이었나?


    병원비가 고스란히 빚으로 남았는데도 1인실을 고집했다던 배 삼룡 선생의 고집스러움과 배포!


    병원 관계자도 아니고 유족도 아니라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이겠지만 누군가 유행가 가사에서 '옷 한 벌 건졌다'라는 말이 있는데 배선생님은 옷 한 벌 뿐이 아니라 빚까지 남기고 가시니 그 어르신께서는 자신에게 있어 누구보다 플러스 인생을 살다 가신 것 아닌가 한다.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자신이 번 돈 다 쓰고 가지 않고 남긴 것이 많다면 의도했든지 안했든지 왠지 억울하기만 할 것 같다.


    장수를 다 하셨고 법적인 결혼만 세 번에다가 양자도 있다 하고 남긴 것 없이 싹쓸이 하고 가신 배삼룡 선생님의 삶이 그 어르신의 희극적인 삶을 닮아 있어서 어떤 연예인의 사망 소식보다 유쾌하기만 하다.


    병원비나 빚의 문제는 유족과 관계자와 그를 지지하는 희극인들의 몫으로 남기시고 고인의 플러스적인 삶에 대해서 옷 한 벌 아니라 그 이상 건져갈 수도 있다는 것이 패러독스의 희열감이라고 할까...


    끝까지 한량다운 모습에 애도와 더불어서 어떤 카타르시스가 해소되니 당신은 정말 멋진 희극인이십니다!


    김삿갓 버금가는 배삼룡님의 한량스러운 한량다운 삶에 남다른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큰 지도에서 방포바다펜션 보기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