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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과 감성에 대한 상상미학#.10
    창작 2010. 6. 17. 02:53

     
    이성과 감성에 대한 상상미학#.10



    이성[理性, reason] :사물을 판단하는 힘.

    참과 거짓, 선과 악, 미추를 식별하는 능력, 인간을 인간답게 하고 동물과 구별하는 것은 이성이며 '인간을 이성적 동물이다'라고 하는 정의가 성립한다.

    감성: 자극이나 자극의 변화를 느끼는 성질.

    감성지수: 감정을 통제·조절하고 타인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


    (학자도 아니고 연구나 논문 발표할 것도 아니니 필자의 방식대로 풀어본다.)




    '개만도 못한 놈(?)'이란 말이 있듯이 그 놈,즉 그 사람이 어째서 개만도 못한 것인가?

    그 사람이 개도 갖고 있는 감성이 부족하거나 과잉될 때 그런 말을 듣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성은 인간만의 고유한 특성이고 동물과 구별되어지는 것이므로 동물은 이성이 없지만 동물에게도 감성은 있다.

    동물도 자극을 받고 반응할 줄 안다.

    개만도 못하긴 하지만 적어도 인간이기 때문에 이성적이지 않거나 비이성적일 뿐 '이성적 동물'인 것이다.


    인간이 인간이기 위해서는 필수 조건이 이성적 측면이고 동물과 구별되어지기 위해서는 인간의 감성적 측면이 참과 거짓의 범주를 지나치게 될 때 이성적으로 제어될 수 있어야 하고 스스로 제어되지 않는다면 타자에 의해서 제어될 수밖에 없다.

    이성적인 부분보다 질서에 어긋날 정도로 과잉된 감성적 측면이 우세해질 때 우리는 개만도 못하다는 평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이성은 빛, 지식을 의미하고 규정된 룰이 있고 한정된 룰에서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대처가 가능하지만 감성은 어떤 자극이 개인에게 반응되어 나타나는 감정이기 때문에 타자가 인식하기 어려우며 어디까지 문제적인 것인지 쉽게 구분되어질 수 없는 성질의 것이다.


    군중심리라고 하면 같은 행위를 한다 해도 어떤 이에게는 상당히 관대하고 어떤 이에게는 엄격한 잣대로 평가한다.

    '재범군'의 사태를 봐도 잘 알 수 있듯이 죄인 취급하다가 그 군중들이 지금은 그를 옹호하고 있는데 죄인 취급하던 군중과 옹호하던 군중이 서로 다른 집단이 아닌 것이다.

    그렇게 인간의 마음은 시기나 상황에 따라서 간사할 뿐이다.

    감성적 측면을 어떤 기준도 없이 이성적 측면보다 부각시키면 혹세무민[惑世誣民]의 결과가 따를 수 있다.


    21세기가 감성적 측면이 보다 부각되어지는 시대라고 한다면 사기꾼이나 폐인이 넘쳐나서 카오스(혼돈) 즉 어둠의 세계, 천지창조 이전으로 돌려놓는 것이다.


    어디까지가 외설이고 어디까지가 예술인지 그 경계의 모호함이 바로 감성 작용의 무절제한 속성을 의미한다.

    어느 정도 이성보다 감성이 두드러질 때 형식을 배제한 내용의 속살이 아름답게 드러날 수 있지만 자칫 어설픈 누드는 역겹기만 하다.


    감성과 이성의 공유와 조화가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감성의 파장이 무한대로 뻗어 다 같이 미쳐 버리기 전에 이성적 사고와 성찰로서 스스로의 삶을 조절할 수 있어야겠다.


    노인이 되면 애가 된다는 말이 있는데 도대체 보채는 노인네라니 납득하기 힘들다!

    이래서 늙으면 죽어야 하나보다.



    그러므로 인간이 인간이기 위해서는 감성과 이성중에서 상위 개념은 이성적 측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이성은 내용이 있으면 형식으로 통제되고 100이면 100명이 인정할 수 있는 범주에 속한다.

    물론 예외도 있겠다.


    감성적 측면을 부각시키면 그 범주에 속하지 못할 때는 심한 반동 현상이 일어난다.

    이성적인 부분보다 감성적 측면을 강조할 때 감성적 카리스마는 대중을 압도시키기 쉽지만 참인지 거짓인지 증명이 모호하므로 감성을 부각시켜서 승리한 자 결국 과도한 감성주의자들에게 먹힐지니!


    이성에는 지수라는 말을 대체로 사용하지 않으나 감성에는 지수라는 말을 붙여서 감성지수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이성은 참 아니면 거짓으로 증명되므로 수치로 표현할 필요가 없으나  감성은 어떤 것이 선인지 악인지 분별할 수 없을 때 등 위험하고 문제적이기 때문에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서 적절한 조율이 필요하므로 지수라는 레벨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 정도라는 것이 잣대에 따라서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으니 빈번하게 1심 판결과 2심 판결이 뒤집어 지는 것이다.

    몇 달 만에 승자가 되기도 하고 패자가 되기도 하고 감성 너무 좋아하면 위험한 시소게임에 자신의 삶과 가치관을 내맡기는 꼴이니 희비쌍곡선의 양태를 띄워 점점 미쳐간다.



    이성은 각박하지만 질서와 평화를 담보로 하고 감성을 강조하면 순간은 뜬구름처럼 행복하고 부흥하지만 결국 쇠태를 암시한다.



    몸이 늙고 이성이 안돌아가고 마음만 청춘이라!

    그저 뒷방 늙은이에 불과한 것을 스스로 인정치 못하니 아직도 개처럼 짖어댄다.

    그래도 그 개만도 못한 이외수옹이 꽤 한 일은 있다.



    인간의 탈을 쓴 교활한 개가 될 때 어떻게 망가지는지 시사성[時事性]의 조건을 다 갖추었으니 처절하게 교훈적인 당대의 걸출임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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