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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국영 자살의 미스터리,비논리적인 대화,이미지
    tv/스타 2011. 5. 10. 16:52




    개그맨 김기수가 지난해 4월 작곡가 지망생으로부터 강제추행당해 고소되었다는 기사를 봤을 때 사실여부는 차치하고 동성애적 성향이라는 것에 그다지 반발심이 없고 매스컴에도 동성애자를 접할 기회가 많아서인지 동성추행 기사도 등장할 법 했다.


    김기수가 과연 동성애자일까?, 동성애자는 맞지만 강제추행했을까?,작곡가 지망생 또한 동성애자인 것일까? 지망생이 추행의 주체자이면서 김기수에게 씌운 것은 아닐까?

    의문이 스쳐가면서 잊고 있을 때 1년이 지나 추문 혐의는 벗어났다고 하니 '이미지를 먹고 사는 연예인'이라는 약점을 악용하며 기생하는 주변인이 꽤 있나싶다.
    김기수가 동성애자는 맞지만 혐의는 없다! or 김기수는 동성애자도 아니고 혐의도 없다!
    강제추행 혐의가 벗겨진 것이지 동성애자 혐의가 벗겨진 것은 아니니 결혼 발표하면 몰라도 여전히 동성애자의 이미지는 남지만 어디까지나 이미지가 김기수의 정체는 아닐 것이다.


    장국영의 자살이 쇼킹했지만 동성애자였다는 것은 더욱 쇼킹하면서도 어쩐지 그에게도 동성애적 이미지가 있긴하다.
    장국영,자살,동성애자,우울증,만우절 ...
    참 드라마틱한 단어의 조합처럼 이 소재만으로도 흥행을 좌우하는 영화가 탄생할 법한데 쟝르가 로맨스물도 좋고 미스테리물,소수자들을 위한 퀴어영화나 다큐로 제작하든 장국영의 명성만큼이나 스케일도 차원이 다르다.
    심각해하지 않다가 타살 의혹이 든 것은 김기수의 동성추행을 별 의심치않다가 무고 확정된 것처럼 김기수에게 갖고 있는 편견을 장국영에게도 깔고 들어간 것 같다.


    김기수는 혐의가 풀리듯 억울함은 해소되겠지만 장국영이 타살이라면 그의 억울함은 어떻게 해소될 것인가?



    산자의 생각일 뿐 죽은자는 억울함을 초월할지도 모르지만 진짜 억울하면 드라마 '49일'처럼 빙의라도 해서 메세지라도 전달할 수도 있겠다.

    죽음으로 인해 가장 실익을 본 자가 혐의자라면 당학덕이 유력하고 주목받는 가운데 7주기 발언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은 끝이 있지만 우리 사랑은 끝이 없다"라는 추모글은 꽤나 섬뜩하다.



    '최후의 오찬'을 나눈 앨프래드 목의 증언에 의하면
    인생행로를 마무리짖기 위한 완벽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주연과 연출을 맡은 것으로 확신,그 대본에서 조연 역할에 불과했을 뿐이라며 느낀 이상한 점 등....죽음에 임박해 무얼 남기려 했는지 자세히 들려줬다. "내 신분증번호를 물어 적었는데 그 6개월 전에도 그랬기 때문에 의아했다"며 "그가 유언장을 통해 내게 뭔가를 남겨주려 했던 것 같다"고 털어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상속했는지에 관해선 언급을 피했다. "네가 죽을병에 걸려 약도 없을 경우 어떻게 하겠냐?"고 그저 "난 수면제를 먹겠다. 만일 가족이 일찍 발견하면 살아날 수도 있겠지" 장궈룽은 "틀렸다. 죽으려 한다면 가장 확실한 게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펌-


    =>질문에 "난 수면제를 먹겠다."는 타당하지만 "만일 가족이 일찍 발견하면 살아남을 수도 있겠지"이어진 말은 한 사람의 답변으로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

    가족이 발견해서 살아남을 수도 있다면 수면제를 택해서는 안되는 것이며 죽을병에 걸렸다는 전제가 있기때문에 살아남아봤자 죽음이 기다리므로 나올 수 없는 답변이다.


    그들의 대화를 재정립하면

    목:"네가 죽을병에 걸려 약도 없을 경우 어떻게 하겠냐?"
    장:"난 수면제를 먹겠다."
    목:"가족이 일찍 발견하면 살아날 수도 있기때문에 틀렸어. 죽으려 한다면 가장 확실한게 건물에서 뛰어내리리는거야"


    장은 6개월 전에도 신분증번호를 물었고 또 물었다면 목의 협박에 긴장 상태가 되며 위기감으로 방어할 목적과 호텔에 목과 같이 있었다는 것을 알리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한다.


    목:"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베드민턴이나 치러 가라" (당학덕만나라는 의도)

    장:"너 앞으로 내게 전화하지마라"(눈 부릅뜨고)


    목과 당학덕이 위험한 존재로 느끼는 와중에 당학덕을 만나라고 하자 화가 나서 절교의 의미로 받아들여지는데 목은 전화하지말라는 말을 자살의 의도로 풀이한다.

    발견하는 사람도 가족이라는 예를 든 것만도 장국영에게 중요한 사람이 가족이지 아무려면 당학덕과 목일까?
    신분증번호를 물은 이유가 재산 상속때문이라고 주장하는데 6개월 전에도 물었다고 언급하는 것을 보면 그때 이미 유언장을 위조했으며 여론에는 유언장에 목의 재산 상속 내용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강조한다.
    장국영과 헤어지고 불길한 마음에 장국영의 누나 장녹평에게 전화해서 목은 장국영과 헤어졌다는 알리바이를 만든다.
    장국영이 준비했다는 시나리오를 언급한 것도 불필요한 말이며 오히려 목의 시나리오에 주연 연출은 자신이었다는 것을 발칙하게 돌린 것이라면 그들은 여전히 대중을 대담하게 기만하고 있다.
    당학덕의 증언대로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은 끝이 있지만 우리 사랑은 끝이 없다"을 정도로 사랑한다면 자살의 동기가 우발적이지 않고 완벽한 시나리오을 준비한 장국영이 만나야 할 사람은 당학덕이 될 것이며 베드민턴을 치러 가야 한다.

     


    장국영 사후 460억원의 재산 상속이 시사하는 것,



    당학덕은 장국영의 재산 관리자였으며 5년전 25억의 보험가입,2년전엔 추가로 12억 정도의 생명보험 가입을 했다고 한다.

    작년에 유언장을 작성하였는데 거기에서 자신의 큰 형과 누나 고종 사촌 누나들을 유산 상속인의 범위에 포함시켰다.
    작년이라 하면 45세인데 유언장을 작성하기는 이른 편이며 당학덕과 목이 가족과 더불어 그들의 몫을 상속키 위한 음모가 진행되었던 것은 아닐까?
    가족들이 부검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것은 유언장에 적혀 있다는 유산을 지키기 위해서 당학덕에게 조종당하고 혐의자로서 유력한 당학덕은 목과 공범을 계획하고 몇 년이 흘러도 장국영의 자살에 의혹을 품는 사람들에게 그날,장국영과의 대화를 토대로 해서 얼개만 좀 바꾼 것 같다.


    당학덕과 새로 알게된 20대 남자 사이에서 누굴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자살한다 . 마음이 피곤해서 세상을 사랑할 생각이 없다. 우울하다 친구들 고마워요 당학덕 고마워요 정신과 의사님 고마워요 난 평생 착하게 살아왔어요 그런데 왜 이렇죠


    아무리 우울증이라고 하지만 세계적인 스타,40대 중반의 장국영이 마치 10대 철부지 소년처럼 저따위 장난스럽고 유치한 유언장이라니! 얼척이 없다.


    "자신을 좋아해준다면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다" ,"나는 다른 남자와도 손을 잡은 적도 있다"
    평소 동성애자를 연상케 하는 말은 그가 동성애자일 수도 있으나 김기수가 동성애자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오해할 소지가 있듯이 오해를 미끼로 동성애 스캔들로 몰아부쳐 자살 동기를 부여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정신이상,동성애 운운은 전형적으로 사회적 소수 또는 약자를 만들어 매장시키려버리는 담론들이다.

    동성애자 혐오증이나 우울증에 인식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장국영 사건에 관심조차 거부할 터, 사건 축소,은폐하기에 장국영 게이화는 불유쾌할 정도로 적합한 소스다.


    '장국영 생애 6명의 여인과의 스캔들'이라면 동성애는 미스터리며 뭐 그렇다치고 당학덕과 18년 관계 정도라면 권태가 올 법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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