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각
-lumiere-
착각이었다지만
착각하고 있는 순간 위안받고 즐거웠다면
착각은 해 볼 일이다.
착각이 좀 더 지속되길 바랬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착각을 즐기고
즐긴 착각도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
착각도 즐겁고
착각이 끝난 것은 더욱 즐겁다.
착각이 끝났다는 생각조차 착각일런지도 모른다.
어찌 보면
삶 자체가 착각의 연속인가보다.
착각하지말자라고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착각하는 순간만큼은 착각이 아니니깐 말이다.
착각에서 깰 때 착각이다.
착각이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의 사고가 사실이라면 삶은 참 덧없다.
덧없는 삶이 즐겁기 위하여
또 다른
착각을 꿈꾸느니...
곧 죽을 것이라는 착각을 할까?
마음이 편해진다.
눈뜨지말자
눈뜨지말자.
이만 착각을 내려놓고...
-2010/08/16/새벽-
==============================================================================
#.초대장 신청하세요.
선착순으로 초대장 보내드릴려다가 제 글에 성의를 표하신 분 선착순으로 보냈어요.
이만 마감하는 이유는 앞으로 댓글다는 분도 저도 너무나 속들여다 보일것 같아서요.^^
'창작 >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익숙해진다는 것.... (0) 2010.10.10 태풍과 나... (詩) (0) 2010.09.09 바다의 태양 (詩) (0) 2010.07.07 생각이 외로운 것이다.(詩) (2) 2010.06.28 하루살이 자서전 (2) 2010.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