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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존엄성을 침해당할 때 누구나에게도 필살기가 있다.시사 2013. 8. 2. 18:05
오로라 공주가 방영 시작했을 무렵 시어머니 자리를 만나는 과정에서 일부러 수수한 옷차림을 하고 만났다가 그대로 백화점에서 명품 백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행색만 보고 점원이 오로라를 무시했다. "니까짓게 뭘,그런 차림으로 택도 없이 명품 백을 구입할까?"이런 느낌.... 재벌집 고명딸답게 눈에 뵈는게 없었던 오로라는 이튿날 명품으로 신분 상승을 하고 자신을 무시했던 샾에 가서 그날 구입했던 백을 반품하고 점장에게 그 점원에 대해 고자질하고 보라는 듯이 다른 샆에서 백을 서너개 구입한다. "옷차림만으로 고객을 차별하고 무시했어요" 오로라에게 무한대의 카드가 없었다면 구질 구질한 점원한테 어떤 무시를 당했다 하더라도 명품 백으로 크레임을 걸 수 있었을까? 점장 앞에서 점원 기죽게 이웃 샾에서 서너 개의 백을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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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연대 성재기 '성(性)을 재단'하다가 생(生)까지 재다.시사 2013. 8. 2. 18:03
여성 인권이 신장되었다 해도 아직까지는 남성이 기득권을 가진 남성 중심의 사회이며 그에 반해 출현한 '여성부'가 얼마나 여성의 권익 향상을 위한 성과를 거뒀는지는 잘 알지못하고 관심도 없다. '여성부'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던데 목적과 취지에 부합되지 않고 그 기능을 상실하고 부정 부패가 많다면 폐지되는 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고 본다. '남성연대'가 뭐하는 단체인지 역시 관심은 없지만 부조리한 '여성부'를 겨냥한 단체라면 일리도 있겠으나 오직 성 대결로 인해서 여자가 피해자니 남자가 오히려 피해자니 주권 다툼이라면 그 남자들 참 '상남자다 잉'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남녀 유별한 것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해야할 터,그 여자 그 남자없이 못살고 그 남자 그 여자없이 못사는게 인생사다. 잘 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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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불유쾌한 타입들창작 2013. 8. 2. 17:59
살아가면서 여러 유형의 인간과 만나게 되는데 제일 불유쾌한 타입이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인간군이다. 강자에게 약한 것은 약하기 때문에 그럴 수 있지만 약자에게 강자가 되는 것은 진정 강자가 아니라 그들이 결국 약자이기 때문이다. 진정 강자라면 여러모로 약자 앞에서 힘,권력을 휘두를 필요도 없고 휘두를 수도 없다. 약자가 약하기 때문에 약자인데 굳이 강자가 강권을 부린다면 그건 비굴하고 저급하기 짝이 없다. 강자는 강자라는 존재만으로 심히 강하기 때문에 강자이고 약자는 그 존재감에 엎어지는 것이 약자다. 강자가 약자에게 강자임을 우격다짐으로 내세우고 약자의 인권을 짓밟는다면 약자가 그때부터 더 이상 약자가 아닌 것이 강자는 잃을 것이 많고 약자는 잃을 것이 별 반 없기 때문에 강자와 약자가 똑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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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공주는 '며느리도 몰라,임성한도 몰라'tv/스타 2013. 8. 2. 17:57
오로라 공주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는 찾아서 볼 정도로 유난히도 애청하는 편이고 '인어공주'보려고 회사 옆에 집을 얻었으며 퇴근하자마자 동료의 차 한잔도 거부하고 부랴부랴 '오로라 공주'보러 달려간다. 놓친 5분은 물론 다시보기로 되돌이하는 수고도 아끼지 않는다. 막장이라 생각해본 적도 없고 '신기생뎐'에서 임성한 까기에 여념없는 시청자들을 향해 임성한을 위한 변명,사모곡도 쓴 적이 있으니 임성한 드라마 매니아다. 다른 드라마와 달리 생각의 발상이 남다르고 차별화되어 있어 고 앙드레김처럼 그의 옷을 보면 앙드레표로 인식되어지듯이 임성한 드라마도 창의적이면서 칼라가 뚜렷하고 식상하지 않는 것이 어쩐지 예측불허다. 임성한이라 뻔하면서도 튀니 시청자의 시선을 줄곧 자극한다. 출연자들은 악인도 선인도 없으며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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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흩어지듯이. (詩)창작 2011. 6. 6. 17:55
바람에 흩어지듯이. -lumiere- 좋을게 없어서 바람이 좋다! 꽃향기 실리는 바람에 젖은 머리말리고 풀내음에 돋는 살갗에 설레이며 아련한 바람에 목덜미가 서늘하여 잠시 근심도 사라진다! 이 하늘에 사방이 빛이듯이 이 드넓은 하늘에 바람은 보이지않지만 내 머리카락이 휘날리니 바람이 흩어진다. 바람이 몸을 씻기고 바람의 옷을 입고 바람에 안겨 바람에 흔들리고 바람에 눕다! 손끝으로 새는 바람에도 흔들림없소! 저 멀리 세상이 바람에 흔들려도 나를 흔들지는 않는다오! 곧 바람이 될까 하오! 바람을 따라갈까 하오! 바람은..... 바람이어라. -201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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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의 옥주현! 연기력 논란을 극복한 성유리처럼!tv/스타 2011. 5. 31. 19:56
나는 가수다의 논란은 가수에 대한 찬탄이 아니라 비록 비난이라 하더라도 가수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당당히 즐길 것을 권한다.연기력 논란에 시달렸으나 한결 성숙해진 연기력과 로맨스타운에서 딱 어울리는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는 성유리의 인터뷰 중에서."솔직히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라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캐릭터가 잘 맞는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에요. 저랑 딱 잘 맞는 옷이란 느낌도 들고... 앞으로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고 스스로도 기대돼요""스스로도 잘할 수 있을까?생각이 들기도 했고..., 드라마를 준비할 때는 되게 버거웠거든요. 이거 내가 왜 한다고 했나?" 했는데 촬영장을 가서 첫 촬영했을 때 느낌이 딱 왔어요.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피곤하고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랬는지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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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타운,관음증을 자극하는 김민준을 훔쳐보자!tv/스타 2011. 5. 14. 20:42
순정만화 주인공같은 성유리는 식모로 꾸며도 해맑은 미모가 우유빛처럼 동글 동글 피어나니 앞치마를 둘러도 코스프레 의상처럼 폼나고 당당하니 트로피 사모님의 허세조차 로맨스 타운에서 우월한 족속으로 포장해준다. 잘난 집안일수록 부리는 가솔[加率]이나 애완동물까지 악세사리처럼 돋보여야 비슷한 그룹에서도 그들의 위상을 뽐내고 치장의 도구화될 수 있으므로 식모의 이미지도 이왕이면 근사하고 품위가 있다. 순금이때문에 바로 밀린 유춘작 식모만해도 외모에서 오는 기품과 절도있는 태도는 로맨스 타운의 어떤 사모님보다도 존재감이 대단해서 트로피 여사에게 정리되고 나홀로 주인 엄수정 식모는 식모의 대모격답게 여유도 있고 정보력도 강하며 리더쉽도 있다. 귀공자에게 어울릴 법한 정다겸은 환타스틱하게 주인님을 모시는 미소녀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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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거짓말을 해봐! 거짓말은 관심받고 싶은 비명이다!tv/스타 2011. 5. 14. 20:05
젠틀한 재벌남 등장과 윤은혜의 찌질한 캐릭터의 등장이라 신데렐라 스토리였다면 식상할 법한데 다행히도 엄친딸과의 거짓말 배틀이 사랑의 촉매제가 된다는 드라마틱한 발상이 신선하다. 신분 차로 불편한 계급화 남발하지않고 사회적 조건은 딱딱 맞춘 상태에서 현실적인 인연만들기가 스트레스를 자극하지 않아 타임킬러용으로 적역이다. 전개에 따라 등장할 인물,시놉시스대로 초기 화면에 쫙 깔아버리니 거짓말과 소문의 진상이 퍼진 경로를 한 눈에 펼쳐보이므로 영상의 미덕을 제대로 살렸다. 진실을 말해도 거짓말처럼 들리는 세상에 거짓말 속에서 진실찾기라 스피드한 전개,무엇보다 연기력 대결이 관건인데 윤은혜의 역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코믹, 발랄,정돈되지않은 스타일의 역할이라 무난하게 소화되시겠다. 여주 공아정의 동창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