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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붕뚫고 하이킥 신세경은 ‘누나’라는 호칭의 덫에 빠져 있을 뿐!
    tv/스타 2010. 2. 11. 04:28


    호칭은 이미지를 연상케 하고 호칭의 덫은 이미지를 제한시킨다!!







    남자가 여자를 유난히 쳐다보면 다른 이유일 수도 있는데 미인일수록 자신에게 반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물론 절대적인 근거가 있는 말은 아니다!)



    지붕킥에서 황정음은 처음에 지훈이 자신한테 관심이 있다고 착각한 적이 있고 인나의 부추김으로 오해하기도 하며 준혁의 인간미로서 고딩 날라리한테  구출해줬을 때도 자신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갖고 있다고 또 착각했고 그 당시도 인나의 추임새로 또 오해 만발이다.ㅎㅎㅎ
    결국 지훈과 정음이 연인으로서 매치가 되었으니 남자가 여자한테 친절한 경우를 이성적인 관심으로 막 갖다 부쳐도 확률적으로 맞아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남자 여자 다 그렇고 그런 것 아니겠어? ㅎㅎ)



    황정음 같은 캐릭터는 괜찮은 남자가 자신한테 관심을 보이면 왠만하면 이성적인 관심으로 여기고 매치시킬 줄 안다.
    하지만 신세경 역시 황정음과 대비되는 미인에 속하면서
    (은근 자신이 이쁘다는 것을 알고 있음) 괜찮은 남자가 관심과 친절을 베푸는데도 그 남자를 자신에 대한 이성적인 관심으로 연결시키지 않는다.



    물론
    첫 째는 성격 탓도 있지만 둘 째는 경험 탓이다.
    황정음은 이성과의 접촉이 많은 도시 속에서 살고 세경보다 좀 더 연상이라서 자신의 미모와 매력이 왠만한 남자들에게 어필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오히려 자신한테 이성적인 호감을 표하지 않으면 어이없어 한다.
    (정음양은 어이없음을 참 싫어한다)



    경험치에서 오는 경우의 수를 읽어낼 줄 아는 것이다.
    그래서 정음양의 눈에 들어오는 남자가 자신한테 유독 친절하고 관심을 표하면 줄을 쓱쓱 그어보고 짝짖기를 연상하면서 혹여나 실수하긴 싫어서 남자를 볼 때 자칭 '매의 눈을 가진 연애의 고수' 인나양에게 물어본다.
    정음양에겐 든든한 인나라는 후원자가 있다.ㅎㅎㅎㅎ



    하지만 세경은 원두커피의 쓴 맛도 모를 정도로 이성과의 접촉이 드물 수 밖에 없는 산골에서 벗어 난지 얼마 안된데다가 이성관에 있어서 순진무구 그 자체다.
    매의 눈을 가진 친구도 없거니와 준혁 처럼 베프 세호도 없다.
    그나마 콜라 때문에 산골보다 서울이 너무 너무 좋은 신애가 조력자로 쫌 활동해준다.
    세경은 남자의 관심과 친절이 자신을 여자로서 느끼고 있다는 것에 둔감한 이유가 정음은 스스로 자신의 미모가 남자한테 꽤 어필한다는 경험치가 무수히 많지만 세경에게는 그딴게 없다.



    꽃중년 정보석마저도 그 나이에 왠만한 여자가 자신한테 꽂히고 반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우쭐하는데 정보석이 그런 경우의 수를 많이 가졌기 때문이다.
    아마도 봉실장한테 미모의 여자가 대시하면 내 돈 보고 달려드나? 이런 생각도 할 수 있지만 보석은 꽃뱀이 접근해도 ‘음 내 매력이 먹혔군!’ 이렇게 착각 할걸~



    준혁이 아무리 추파를 던져도 눈치조차 채지 못하는 이유는 세경이 좀 둔녀이긴 하지만 그것보다
    셋째로 호칭의 문제다.
    준혁은 황정음을 과외 선생치고는 유치한 행동을 보고서 좀 갖잖게 여기는 경향이 있어서 처음에 누나라고 부르지 않고 야! 야! 하면서 동년배쯤으로 여기듯이 말을 까버렸다.
    정음양은 무척 분해했지만 한 편으로는 야자 트는 준혁이 바로 이성으로 느껴졌던 것이다.



    하지만 준혁은 정음양보다 세경양이 나이가 좀 더 어려도 어른스럽고 여성적인 면모를 보면서 세경을 여자로서 인식하지만 호칭은 바로 누나로 접근했다.
    준혁은 세경을 목련꽃이나 국화꽃 같은 누이로 여기면서 사춘기 때 남자 아이가 갖는 연상의 여인에 대한 로망, 즉 연심을 품는다.



    문제는 준혁이 세경에게 누나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세경은 자신을 누나라고 부르는 준혁의 진심이 닿으면서 준혁 학생한테는 자신이 '누나'라는 덫에 걸려버린다.
    준혁이 아무리 친절해도 세경한테는 준혁이나 세호나 동생일 뿐인 것이다.
    만일 준혁이 황정음한테도 누나로 호칭했다면 황정음양도 쉽게 준혁을 이성으로서 느끼지 않았을 수도 있다.



    정음은 매사 오버하는 경향이 있는 것에 비해서 세경은 한 가지 주입되면 그 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성격의 소유자다.
    준혁이 세경이가 자신을 남자로서 인식되어지기를 바란다면 호칭부터 바꿔야 할 것이다.
    (이건 준혁의 문제가 아니라 작가들이 설정해놓은 것이고 김pd가 풀어줘야 할 문제다)



    호칭에서 오는 이미지는
    '호칭 자체가 이미지'라고 여길 정도로 상당히 고정적인 개념까지 우리에게 주입시킨다.

    '
    이외수님이 담배를 끊은 지 2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친지들이 담배 좀 줄이라는 조언을 하는데 이외수님은 사람들이 실재의 이외수가 아닌 자신이 만든 이미지를 신뢰한다고 했다.'



    필자는 이외수님의 말에 동의할 수가 없다.
    이외수님은 골초일 것이라는 이미지가 어째서 친지들이 만든 것일까?
    이외수님이 그렇게 오랜 동안 자신도 모르게 우리에게 이미지를 고착시킨 것이다.



    세경이가 준혁을 남자라는 이성으로 대하지 못하는 것이 준혁 스스로 세경을 누나라고 의식하고 불렀으므로 세경한테는 준혁은 남자가 아니라 남동생쯤인 이미지로 고착되어 버린 것이다.
    신애가 세경을 친언니로서 걱정하고 좋아하듯이 준혁의 이성적인 호감을 남동생이 누나를 염려하고 배려해주는 것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매의 눈 아가씨



    노란 목도리 빨간 목도리 타령은 그만 좀 하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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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경양 꼼짝도 안한다.
    세경이 이기적이라고?
    이기적인 성격은 황정음양이 더 가깝고 세상의 중심이 자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랑에도 잘 빠지는 것이다.
    세경양은 하나 밖에 없는 사랑스러운 동생 신애의 생일조차 가족처럼 지내는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아서 신애를 섭섭하게 만들 정도로 타인의 입장을 의식하고 배려할 줄 아는 이타적인 편이다.



    지훈 한테 부끄러워서 연심을 표현도 못하고 lp판을 선물하고도 거둬들이는 쑥맥인 세경이가 준혁 학생한테는 그의 팬티를 끝까지 찾아내서 손세탁할 정도로 준혁이 자신에게 누나라고 부르는 '호칭의 덫'에 빠져서 동생에 대한 이미지 그 이상의 것을 생각조차 못하는 것이다.
    정음양이 세경양 같은 상황이었다면 워낙 정음은 피드백이 잘 이뤄지는 캐릭터이니 한 번쯤 준혁의 호감을 연정이 아닐까? 의심하게 되지만 세경양은 그렇게 버라이어티하게 피드백이 이뤄질 수 없는 성격에 이성에 대한 경험치도 부족하고 타인의 입장부터 고려하는 이타심 강한 때 묻지 않은 청순글래머!



    청순이 왜 붙었겠는가?
    한 마디로 순진하다는 얘기지....



    누나라고 하니깐 그냥 자기는 준혁 학생한테 누나인거야!
    그 답답한 성격이 둔남 정보석한테도 한 때 이기심 많고 무시한다고 느꼈었지.....




     <--- 얘 보석!
     보석오빠! 그만 망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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