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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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균의 자살행진곡과 실버환타지(노년층의 활약상은 우리의 미래이다)#.1삶/신경증 2010. 5. 26. 16:21
곽지균의 자살행진곡과 실버환타지 메이커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백화점 세일코너 매대 옷은 살지언정 지하 상가의 옷은 구경만으로 끝낸다. 지하 상가의 수많은 옷가게를 보면서 '저 옷들은 누가 살까? 장사는 되는 것일까?' 의문시하는데 잘 모르거나 관심없는 것에 대해서는 존재 가치에 대해 형편없이 평가 절하시키거나 존재의 유무까지 회의적이다. 익숙하고 습관적인 것에 길들여지고 새롭게 영향받는 것이 부담스럽고 자극에 무뎌지고 심지어 수용하기보다는 튕겨나간다. 녹슨 칼날도 칼이라고 그 칼 맛에 고착되어지면 투명하게 반짝이는 새 칼날은 생활 도구가 아니라 살생의 무기로 변질된다. 일찌기 '삶은 오욕'이라는 생각에 삶에 회의적인 편이라서 삶이 주는 속박에서부터 벗어나고 싶었으니 되도록 세상에 관계성을 맺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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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내가 아닌 것이다!창작 2010. 5. 12. 14:26
마음 나는 내가 아니다. 그동안 내가 왜 나라고 생각했을까? 내 몸은 나이겠지만 내 마음은 내가 아닌 것이다. 내 소유의 유형의 것들은 전부 내 것이라 변함이 없지만 마음은 내 것이 아니라 변하고 스스로 통제가 되지 않는다. '내 마음 나도 모른다'라는 말이 있듯이 내마음이 내것이 아니듯이 당신의 마음도 당신 것이 아니다. 마음을 뺏기기도 하고 가져가기도 하고 버리기도 하는 것이다. 마음은 누구것도 아니기에. 내 마음을 스스로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거의 신의 경지에 이르는 것일게다. 당신의 마음이 당신 것이 아닌데 당신을 믿을 수 있을 것인가? 당신을 믿기보다 나를 믿는 것은 그나마 당신의 마음보다 내 마음을 더 잘 알기 때문이다. 믿을 수 없는 마음이 만들어내는 말들.... 마음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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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룡님은 영원한 한량이다!tv/스타 2010. 2. 24. 22:50
김삿갓에 버금가는 영원한 한량! 배삼룡님에 대하여.... 팬도 아니고 관계자도 아니건만 연예인의 죽음은 그 이름이 낯익을수록 남이면서 남 일같지 않게 느껴지기도 하다. 최근 잇따른 연예인의 사망 소식은 매스컴 역사 역시 삶의 희로애락의 일단을 보여주는 것일까? 고인이 된 희극인 배삼룡 선생은 다른 연예인의 사망 소식과 다르게 빚으로 남은 병원비와 장례식 절차에 대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84세의 일기로 세상을 하직한 배삼룡 선생은 줄지은 연예인 하객 정재계 인사,그들의 명복을 비는 메세지와 희극인 협회의 모금 활동 등 훈훈하기만 해서 배삼룡 선생의 일생은 충분히 장수를 누렸고 누구보다도 복 받은 삶으로 다가온다. 결혼도 세 번이나 했다 하는데 여난인지? 여복인지? 알 바 아니고 한 가지 추측할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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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비빔밥 결혼식에 앞서 죽음을 택한 모성애에 대하여.tv/스타 2010. 2. 22. 07:08
이태리 여사가 알츠하이머로 판정 받았을 때 자신의 정신과 몸조차 다스릴 수없고 사랑을 베풀 수있는 엄마나 아내의 역할에서 멀어져만 가고 가족에게 민폐가 될까봐 염려한다. 차라리 그런 상황이 온다면 자신을 죽여달라고 남편에게 말하는데 충분히 이해가 가고도 남음이다. 성숙한 비취는 시어머니를 아이처럼 환자처럼 자연스럽게 돌보지만 철부지 막내딸은 끝까지 응석받이로 엄마에게 더 이상 상태가 나빠지지 말고 적어도 사랑하는 가족을 알아봐야하지 않느냐? 고한다. 끝순이의 말대로 치매인 상태에서 자기 식대로 사랑을 표현하는 정도까지 상황은 호전되었지만 더 이상 좋아질 수는 없는 것이다. 현실이라면 그 정도도 기적일지 모르고 만일 의식이있다면 치매 환자에게 이기적인 딸의 주문은 어쩌면 가혹한 고통일지도 모른다. 모성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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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창작 2010. 2. 9. 06:09
"천재는 바보인척 할 수 있지만 바보는 천재인척 할 수 없다. 악마는 천사인척 할 수 있지만 천사는 악마인척 할 수 없다." "삶은 공식이다" -아주 오래전에- "삶은 사람이고 사람은 벽이다" -현재- "삶은 비공식이다가 공식이다." -바로 현재- "답이 없다는 것만이 답이다." "386은 486을 이해할 수 없고 486은 386이 시시하다." "사랑은 어떤 것도 초월할 수 있고,어떤 것도 사랑을 초월한다' "시계는 초침 분침없어도 시침은 있어야 한다. 빠르면 편하지만 느림이 없으면 빠름도 없다."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다. 생각해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좋다는 것을 몰랐다. 생각할 친구가 있다는 것이 좋았다." -바보생각- 사람은 사랑에 빠질 때 시인이 되고 시인은 자신에게 빠져버린다.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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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에 대한 상상미학삶/신경증 2010. 2. 6. 20:22
삶에 있어서 낙오나 도태 없이 상승 곡선을 타고‘행진’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쭉~ 쭉~ 또 치고 말았군요! 무실점 4연타 홈런! 실패나 인생의 굴곡 또는 좌절 없이 퍼팩트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거나 그러한 삶을 누군가가 제시해준다면 어떤 댓가를 치루고라도 기꺼이 도전할 것입니다. 삶은 희로애락이라고 하는데... 행진곡이 있으면 추모곡이 있고 전진이 있으면 작전상 후퇴가 있다지만 이도 저도 아닌 상황에서 막막하기만 하고 허우적댈수록 늪에 빠져버려서 앞이 깜깜할 때가 있더군요. 슬럼프에 빠져버렸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거미줄에 걸린 거미처럼 사방의 그물이 당신의 목을 조여오고 암담한 상황은 누구에게나 찾아 옵니다. 산을 오르다 힘들면 쉬어서 가고 길을 가다 막다른 골목길이라면 돌아 나와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