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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은 ‘취향에 맞는 여자’를 ‘좋은 여자’라고 생각하는데....tv/스타 2010. 2. 7. 14:24
조영남은 윤여정과 이혼한 이유가 더 좋은 여자를 만났기 때문이라 한다. 물론 '누구보다 누가 더 좋다'라는 것은 충분히 주관적일 수 있다 하더라도 자신의 자녀를 키우고 있고 이혼 후 솔로로 지내고 있는 윤여정과 조영남과 재혼했지만 유학까지 보냈는데 새로운 애인이 생겨 불륜을 저지른 여자 어느 쪽이 더 좋은 여자일까? 방송에서도 본인 스스로 '불미스러운 일도 있고 해서 앞으로 은퇴하기로 했다'고 조크를 던졌다는데 윤여정과의 사이에서 불미스러운 짓을 저지른 사람은 조영남이었고 재혼녀사이에서 불미스러운 짓을 저지른 사람은 재혼녀였다. 조영남이 말한 그 좋은 여자는 '친구들 중 장기나 체스를 제일 잘 둘 정도로 정말 머리가 좋아요'라고 한다.조영남은 그녀의 재혼소식을 모 주간지의 기자로부터 전해 듣고 자신을 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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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할 때와 이별을 보낼 때삶/신경증 2010. 2. 7. 14:20
이별하는 순간 함께 했던 모든 일들을 잊어야 하고 더 이상 당신은 그 사람에게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도 될 수 없기 때문에 마음 둘 곳 없어서 방황했던 적이 있습니다. 쓸쓸한 적막감과 이별에 대한 상심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이별로 인해 빚어지는 상실감과 공허한 눈동자에 괴로웠던 기억을 잊으시고 그 대신 빛나는 추억으로 승화 시켜야겠습니다. 무엇이 당신의 마음을 가장 혼란스럽게 했고 괴로웠던지 생생하게 떠올려지는 사람이 있는지 어떤 마음이 드는지 미운지 그리운지 아쉬운지 기회가 찾아온다면 다시 만나고 싶은 것인지.... 아마도 정답은 당신의 마음이 잘 알고 있습니다.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지금 이렇게 힘들고 괴롭지 않을 것입니다. 그 고통을 달래기 위해서 밤새도록 술도 마시고 억지로 잠도 자보고 멍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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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통한 트라우마의 비극삶/신경증 2010. 2. 7. 14:13
인상 깊게 본 영화가 있다면 '그 후로도 오랫동안'입니다. 마치 내면세계를 반영한 듯 내 의식의 전개가 그대로 표현되었기 때문에 잊혀지지 않는 영상으로 기록되어 있고 결코 극복되지 않는 나의 트라우마와 이 영화가 함께 할 것입니다. 주인공의 트라우마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되고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도 제시되지만 주인공의 오해와 질투로 트라우마의 한계가 어디까지 비극적일 수 있는지 참담합니다. 타인에게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해줄 수 있어도 내문제가 된다면 나의 트라우마는 답도 거부하고 내 몫으로 죽어서나 없어질 것인지... 윤회가 있다면 트라우마도 거듭되지 않을까하니 삶에서 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품에 안기도 전에 여자는 몇 명의 깡패에게 성폭행당하고 여자의 남자는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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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박진영의 일관성에 대하여tv/스타 2010. 2. 7. 05:04
박진영이 왜 욕을 먹어야하는지 알 수가 없다. 박진영에 대한 이미지는 느낌 있는 노래를 잘하고 머리가 좋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줄 알고 무엇보다 자신의 감정에 정직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보기 드물게 일관성이 있다고 할까? 일관성이 있다는 것은 적어도 정치성이 강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다. 박진영처럼 노골적으로 섹스에 대한 노래를 하고 섹스 퍼모먼스를 기획하는 야한 남자가 첫사랑의 여자와 숙명같은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할 때 의외적이었다. 그러다 돌연 이혼을 했다. 박진영은 스타인데 스타가 스타를 낳았다. 남자는 자기밖에 모르던 사랑하던 아내가 자신보다 자신의 아들을 더 위해주고 사랑해도 질투를 느낀다 한다. 연예인으로서 박진영의 장점보다 더 장점을 가지고 있고 박진영의 단점을 커버한 세기적인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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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뚫고 하이킥 ‘정보석의 긴 그림자’tv/스타 2010. 2. 7. 03:27
"/" 지붕킥에는 꽃남이 등장하지 않는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f4를 찍어도 좋을 만큼 꽃남을 다 써먹어서인지 꽃남 대신 훈남이 등장할 뿐이고 줄리엔강은 너무 길다. 여자들은 사실 꽃남보다는 훈남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긴 하다. 유일하게 정형적인 꽃남은 보사마로 불리우는 정보석이 맡았다. 시트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능하고 엉성해서 처가살이하는 사위 캐릭터이지만 기존 캐릭터에서 업그레이드된 점은 준수한 외모덕분으로 약간의 왕자병 기질과 백치미의 로맨티스트로서 여성 시청자로 하여금 모성애를 자극시킨다는 것이다. 욱할 때도 있지만 하도 무시를 당하니 그저 그러려니 하듯이 자신이 여자에게 꽤 먹힌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므로 여자의 호감에도 그저 그러려니 한다. 엇비슷한 모자란 사위 캐릭터라 하더라도 미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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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뚫고 하이킥이 막장을 뚫고!tv/스타 2010. 2. 7. 03:21
출근 준비하다가 아침드라마를 잠시 볼 수 있는데 띄엄띄엄 보니 스토리가 전혀 이어지지가 않았다. 전애인과 남편이 형제이고 아버지는 둘이고 전애인의 현부인은 꽥꽥 대고 시어머니는 눈에 서슬이 퍼렇고 여주인공은 무슨 죄가 많은지 공포에 질려 있고 도대체 납득도 안가고 스토리의 개연성이 없어 별 이상한 드라마가 다 있다 했다. 우연히 유선에서 연속 재방을 보고서 흥미를 느끼고 다시보기로 순서에 입각해서 보니 납득이 가더라. 요새 드라마는 말안되게 꼬여나서 아무 때나 보면 드라마가 사람 잡는다.ㅠㅠ 한 편이라도 빼먹지 말고 볼 것이며 빼먹으면 다시보기로 보충을 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 말안되게 꼬는 이유 중에 하나는 한정된 연기자를 적절하게 배치하려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상업성 때문에 시청률을 의식해서인지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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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뚫고하이킥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 황정음tv/스타 2010. 2. 6. 21:52
재밌는 에피소드를 유지하기 위해서 발화(發話)시키는 인물로 적당한 캐릭터가 등장해야 하는데 사소한 사건에서도 웃음을 유발하고 감동을 주거나 여타 캐릭터하고도 융화를 이루는 인물은 누구일까? 언제나 조커로 사용할 수 있는 패는 단연코 황정음의 캐릭터이다. 요새 신애보다 해리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지는 것은 빵꾸똥꼬의 포화를 이겨내고도 밀리지 않고 살아남은 캐릭터로서 시청자들에게 극적 묘미와 그 아이의 인기를 반영한 징조일 것이다. 이야기를 구성하기에 신애보다 해리가 훨씬 친근감 있고 유쾌하게 어필하고 있다는 게지...그러면서 신애는 살짝 밀린 기분이 든다. 시청률이나 호응도를 반영해서 극의 흐름을 전개시키는 것이라면 원초적으로는 작가가 연기자에게 캐릭터를 입혔겠지만 그 캐릭터를 잘 살려내고 매력적으로 활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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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맞고 싶은 쿨티뷔시사 2010. 2. 6. 20:57
입사지원서를 낸다는 것은 반드시 입사하고 말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열심히 다니고 있던 썩 괜찮은 회사를 단지 자존심 상해서 관두는 경우도 많다. 하물며 입사지원서 한번 냈다고 해서 채택되어지면 고맙고 채택된다하더라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회사에서 좋은 직원을 선택할 권리가 있듯이 직원도 좋은 회사를 선택할 권리가 있고 양방간의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어떤 회사든지 사규 방침이 있을 것이고 그 사규 방침이 자신에게 부합되면 마땅히 입사할 것이다. 만일 사규 방침이 없다면 그게 회사인가? 경력이 전무하니 몇 달 무보수로 다녀보는 것이 어떨까? 이런 전화를 받았다. 속으로는 이상한 소리를 한다고 생각했지만 전화 한 통에 골낼 것도 아니라서 "글쎄요 생각 해 볼게요"라고 했다. 담당자는 "작가가 되려면 어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