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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행시창작 2010. 2. 8. 15:31
산림조합중앙회 산-이 신이었노라. 림(님)-그리워 메마른 감정을 안고 조-락(凋落)하는 상심을 빼곡한 초목에 던져버리고 합-장하여 깊은 산내음에 몸을 싣고 중-(中天)의 달이 쇠하고 태양이 눈부시듯이 앙-금의 시름도 털리라. 회-한도 씻어주리라. 시작카페 시-공을 초월해서 작-품은 감동을 전달한다. 카-드의 패가 나쁘다 하더라도 플레이할 수 있고 재만 남은 페-치카라도 온기를 느낀다. 김미경 김- 서린 미러에 담을 수 없는 가을 정취.... 미-진한 불씨는 불꽃도 피우지 못한 채 사그라들 터.... 경-솔한 교감은 바스락 낙엽이 되다.... 콩깍지 콩-이 서러울 땐 마음이 안보이기 때문이다. 깍-듯이 인사하고 낯빛을 숨기고 지-루한 침묵이 언짠고 콩은 왠지 화가 났다. 싱글라인코리아 싱-싱한 물고기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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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은 여자였다? 가설의 정리 (뒤집기)창작 2010. 2. 8. 15:30
월야밀회 이부탐춘 신윤복은 여자였다? 가설의 정리 (뒤집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드라마 "바람의 화원"은 소설 "바람의 화원" 이 원작이고 그 소설에서는 신윤복을 여자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소설은 상상력에서 출발한다고 하지만 역사속의 인물을 재구성할 때 적어도 어느 정도는 그런 가설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신윤복을 여자로 가설할 수 있는 근거 1.어느 문헌에도 신윤복의 성별이 언급되어 있지 않다.(족보를 통해 남자라고 제시하기도 함) 2.양반과 기녀/남녀의 애정표현의 풍속화를 주로 그렸지만 기생등 여자가 많이 등장한다.(여자이기 때문에 주변의 여자를 그리기 쉽다) 3.신윤복의 모습이 그려진 영정이 존재하지 않는다. 4.이름이 얼핏 여자를 연상케 한다.(단원 김홍도 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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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불완전한 존재감에 대하여...창작 2010. 2. 8. 15:28
[당신의 불완전한 존재감에 대하여...] 얼마전에 "존재감과 상실감"에 대해서 고민한 적이 있다. 몇 달동안 거의 고립된 상태였지만 나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고 때로는 "대화"하고 있었기 때문에 완전한 고립은 아니었다. 그 고립은 존재의 의미를 상실했기 때문에 삶에 대해서 회의적이었다. 평소에는 "존재감"에 대해서 그다지 생각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몇 달간의 고립이 "존재감과 상실감"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 계기였다. 나는 이번만큼 자아상실감을 느낀 적이 없었고그동안은 나르시즘에 빠져서 나를 사랑하고 보호하고 연민했기 때문에 "나"라는 개체를 받아들였고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타자들과의 관계속에서 자유로왔다. 외로움을 별루 못느꼈고 때로는 혼자 있는 것이 편했고 사람들에게 기대치가 다른 사람들보다 적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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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허무함에 대하여창작 2010. 2. 8. 15:25
사랑 그 허무함에 대하여 사랑이 난무한다. 우리는 우리를 잊어간다. 우리를 잊을 때 타인에게서 나를 발견하고자 한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나로 존재하기에는 너무나 미약하기에 누군가에게 내 존재를 확인해본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친구라 하면 망설임이 없기에,설레임이 없기에,더 이상 자극받지 않기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엮고자 한다. 어쩐지 공통점을 애써 찾으려하며 우연을 마치 필연으로 가장도 해본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시간이 지나면 그 어리석음을 인정하지만 다시 우리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의 허무함도 모르는 채 애써 부정하고 또 다시 사랑의 이름에 빠진다. 우리는 그 유혹에 침식당하고 있다. 20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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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창작 2010. 2. 8. 15:24
자존심 그 이름 찬란하다 내 또 하나의 이름이여 그 이름이 내 삶을 지탱 시켜왔다. 내 모든 것을 표현하는데 주저함이 없었고 이미 준비된 것들을 찬란하게 펼치는데 인색하지 않았지만 내 자존심까지 포기할 수는 없었다. 내 생명은 자존심으로 비롯하기에 하나 남은 자존심마저 버린다면 그대에게 더 이상 줄 것이 없으므로 내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이미 적막한 밤에 익숙해 버렸지만 이미 사람에게서 기대하는 버릇은 없었지만 나의 쓸쓸한 자존심과 타협하고 어쨌든 합리화시켜 손상된 자존심을 회복하는데 남은 정념을 바친다. 자존심 내 욕구의 분출이었고 내게 남은 유일한 가치이다. 20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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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의 片鱗창작 2010. 2. 8. 15:20
1~2년에 한번 쯤은 소위 "철학관" 이란 곳에 가서 사주 궁합 토정비결 따위를 보곤 한다. 그들은 그럭 저럭 내 삶의 이력을 제대로 훑어 주고 복채 값을 아깝지는 않을 정도로 성의를 표한다. 어릴 때는 어른이 돼면 난 "무엇" 인가 될 줄 알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그 "무엇" 도 되어 있지 않았고 언젠가부터 "무엇" 이 되겠다는 생각도 저만치 접어 버렸다. 공통적인 맥락은 부모 형제 남편 자식 덕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ㅠㅠㅠ "애인덕도 없나요?" "니 덕으로 산다".... 지금까지 쌓아온 내 공으로 내 덕으로 산단다. 며칠 전에는 신이 내린지 얼마 안되어서 참으로 신통하다는 법사님을 만나러 택시를 타고 두어 시간 걸려서 귀여운 동생과 같이 갔다. 서로 흡족해진 우리는 " 다방보다..